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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대한민국의 최대관심사 중 하나가 김연아 선수의 2010 동계올림픽 메달의 색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연아 선수 덕분에 잘 알려지지도 않았던 피겨스케이팅이 이젠 인기절정의 종목이 되었고,
쇼트트릭이외에는 별 호응도 없었던 동계올림픽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죠.
한국을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본 영화,
겨울스포츠 비인기 종목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스키점프를 다룬 영화, 《국가대표》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그들이 "국가대표"라는 단어 하나에 흘린 땀의 노력들을 담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
최근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이 공개됨에 따라, 짧지만 큰 감동의 이야기가 더욱 이슈되고 있죠.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그 극찬들이 한참 가라앉았겠지만요 ;;)
픽션이 있고 실화가 교묘히 조화되고 있어 더욱 크게 다가오는 영화, 《국가대표》
물론 그 결말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대로 왠지 긴장되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죠.
《미녀는 괴로워》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김용화 감독, 그의 또다른 영화 《국가대표》
그의 영화엔 왠지 모를 "찔림"이 있습니다.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성형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면,
《국가대표》는 그냥 형식적인, 비쥬얼을 위해 나름의 희생이 있는 또 다른 그들의 세계를 알려줍니다.
왠지 그의 영화에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꼬집어낼 수는 없는
그 어느누군가는 "찔려할"만한 이야기들이 숨어있다고 할까요.
참 "속보이는" 캐릭터도 있고, 그 나름대로는 "어쩔 수" 없는 캐릭터도 있죠.
그냥, 그의 영화 안에는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그냥, 제 그렇답니다. 제 느낌엔 ㅋㅋㅋ
물론, 그가 만드는 이야기 속에는 재미와 감동도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의 두 영화를 본 그냥 관객의 입장에서는
그는 꽤 매력적인 감독임에 틀림없습니다 ㅎ
재미를 추구하다가 감동을 잃는 경우도 있고,
감동에 목숨걸다가 지루해지는 경우도 있고,
그 모두를 절충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죠.
물론, 거기에 액션이나 멜로 등등의 여러가지 메뉴가 들어간다면 더더욱 그렇겠지만요.
영화제목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할 또 다른 영화, 《국가대표》
그들의 감동을 직접 느껴보세요.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무대에 서있는 국가대표.
그들이 외롭지 않게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그들은 우리는 대신해서, 우리를 대표해서 그 곳에 홀로 서있는 거니까요.
그들이 우리의 기운을 받지 못한다면, 정말 쓸쓸할테니까요.
대한민국 국가대표 화이팅!!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미니다큐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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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gomtv.com/7996/21724/309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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