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감독 박찬욱 (2009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상세보기



요즘 이래저래 말많고 이슈화되고 있는 영화, 《박쥐》를 보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김옥빈의 가슴노출, 송강호의 성기노출로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관심과 걱정을 동시에 받던,
문제시 되던 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






충무로 화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박쥐》를 아니볼 수가 없겠죠 ㅎ


사실은, 관심만 있을뿐 확실히 '봐야겠다'라는 생각은 없었는데,
주변에서 워낙 보고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같이 보기로 결정했다죠.


솔직히, 박찬욱 감독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ㅎ
오히려 약간 싫어하는 쪽에 가깝다할까나..그냥, 왠지 정이 안간다고나 할까..ㅎ






어쨌든, 영화를 보는 도중에 시계를 가장 많이 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불편하게 봤던 영화이기도 했구요.
(극장 의자가 불편하기도 했다죠. 자리도 비좁고.)






초반엔, 극전환의 기대감으로 시작합니다.
어떻게 뱀파이어가 되나, 김옥빈과의 만남과 계략은 어떻게 전개되나 등으로..
하지만 극 전개가 느릿~한 나머지, 사람을 지치게 하더군요.


지루하다 생각될 무렵, 조~용히 또는 맹~하니 있던 김옥빈이 갑자기 반짝반짝하더니,
그 순간부터 영화는 욕구와 욕망에 휩싸이게 되더군요.


그리곤,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영화는 극적으로 가게됩니다.
누구나 한번쯤을 품을 다양한 감정들을 담고 있는 장면장면들의 연속이랄까요..?






근데,《박쥐》를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자꾸 "싸이코"라는 단어다 떠오릅니다.
'그건 좀 너무한것 같아, 그렇게 표현하는 건 안되겠지' 싶으면서도
계속해서 그 단어가 생각나는 건...어쩔수가 없다고나 할까요?


이건 영화 《박쥐》에 대한 저의 오묘하고도 미묘한 감정과 비슷한듯도 합니다.
"싸이코지만 괜찮아"랄까나? ㅎㅎㅎ






전 《박쥐》에서 모두가 칭찬하는 송강호의 연기보다는,
김해숙과 신하균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김해숙씨는 요새 드라마나 영화나 참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시더라구요,
한작품에 출연하면서 바쁘다하는 '스타'들보다 오히려 더 바쁜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말, 김해숙과 신하균의 《박쥐》에서의 연기는, 광적이라고나 할까요..?
연기보다 더 연기같은 연기라고 하고 싶습니다.
(뭔 소리니..?ㅋㅋㅋㅋㅋ)






알듯 하면서도 전혀 모르겠고,
이해할 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는 커녕 생각조차 하기도 싫은


사람의 알쏭달쏭 아리까리(?)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박쥐》
그러면서도 관람후에는 다리에 힘이 풀리게 하는, 힘빠지는 영화이기도 한 《박쥐》
영화가 중반을 지나갈 무렵부터 '으윽-'하며 고개를 돌려야 하는 순간이 반이 넘었던 영화, 《박쥐》
다시 한번 떠올려본다면, 다른 느낌을 받을 듯한 영화, 《박쥐》






아무튼, 참 독특하고 특이한 영화였습니다.
그 특유의 반어와 역설이 인상적이죠.
하지만, 역시나 마음은 가지 않는 영화랄까요.


그런데, 영화를 쫌 마니아 적으로 본다거나, 관심이 많아 전공을 고려해 봄직해본다거나 하시는 분들이 아닌
그냥 단순히 '영화나 보러가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영화를 고려해봄이 좋으시겠네요.




이번에 2009년 처음이자 마지막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시골집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가고자 했으나, 성수기라 예산초과라 못갔을뿐이고! ㅎ)



그리고 함께한 미니양!
(공식이름은 미키군 미미양이지만, 난 미니라고 부르고 싶다규~! ㅎㅎ)
워낙에 이동시간이 길다보니, 음악이 없으면 힘들다구요~ㅎㅎㅎ



그래서 이번에 긴 시간을 함께 보내며 느낀 미니양에 대해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ㅎ





미니양과 음악여행을 떠나고 싶으시다면,
미니양을 잘 이뻐해줘야겠죠? ㅎㅎㅎ


이렇게 이뻐하라, 미키 MP3!!


저도 처음엔 훽~하고 돌아가는 귀인줄 알았는데,
그냥 살짝 딸깍-하는 정도랄까요?ㅎ
한번 딸깍-과 딸~~깍-으로 조정하는 미니양이랍니다 ㅎ


참, 쉽죠~잉 ㅋㅋㅋㅋㅋ





2GB의 풍부한 용량만큼이나 풍부한 미니양의 표정이랍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도 재미있다죠 ㅎ


게다가 표정이 한번에 싸악~변하는게 아니라
서서히 변하기도 해서, '어떻게 변하나'하고 지켜보는 재미도 있구요 ㅎㅎㅎ







하지만, 역시 아쉬운 점이  없을수는 없더라구요 ㅎ


제일 먼저는 모두가 예상하듯이 화면 목록을 볼 수 없다는 점이겠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바로 찾아서 들을 수 없는 아쉬운 점이긴 하겠지만,
mp3에 넣은 노래 자체가 본인의 취향에 의한 것이니 큰 문제는 없겠죠? ㅎ





전에 사용하던 mp3의 '재우기' 기능을 참 좋아했는데, 그게 또 아쉽긴 하더라구요 ㅎ
제가 워낙에 음악 켜놓고 자버리는 경우가 많은지라 ㅋㅋㅋ


아, 그리고 또 한가지!


목걸이형 이어폰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어폰을 통해 미니의 무게가 좀 느껴지더군요.
제가 워낙에 치렁치렁하고 무거운 귀걸이도 못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미니의 무게가 귀로 느껴져서 한시간 이상은 듣지를 못하겠더라구요.






혹시, 저같이 무거운 귀걸이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세요~
그래도, 이어폰은 목걸이형이 아닌 일반형으로 사용하면 상관은 없겠죠?
그 대신, 미니양의 이쁜 모습을 뽐낼수가 없어서 아쉽긴 하겠어요 ㅎ




미키와 미니의 매력에 빠지고 싶으신분들은, 줄을 서시오~ㅋㅋㅋㅋ









인사동 스캔들
감독 박희곤 (2009 / 한국)
출연 김래원, 엄정화, 임하룡, 홍수현
상세보기




《인사동 스캔들》초대권이 생겨서 다녀왔답니다.
안그래도 요새 TV에서 자주 나오고, 그림복제라는 새로운 소재의 이야기라 좀 흥미를 느끼던 참이었죠.
또, 엄정화 언니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되기도 했구요 ㅎㅎ






"서양화는 베끼는게 어렵고, 동양화는 살리는게 어렵다" 라는 문구 하나에,
동양화 서양화 가리지 않고 열심히 베껴서 파는건가?
라는 생각만 갖고 보러갔던 《인사동 스캔들》







근데, 써억 많은 작품들을 베끼진 않더군요 ㅎ
영화내용에서 나왔던 것처럼, "복제"와 "복원"의 애매하고 아슬한 줄타기였다고나 할까 ㅎ








오랜만에 나들이 하신, 김래원씨.
낮에 티비에서 《어린 신부》를 잠깐 봤고 가서 그랬는지 왠지 친숙함이 느껴지더군요 ㅎ







역시나 대박은 우리의 정화언니 ㅎ
진짜 엄정화씨는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아닐까..생각해봅니다.


엄정화씨도 역시, 티비에서 요즘 《홍반장》하던데 ㅎ
그 모습과 비교해보면...으흠~ㅎㅎㅎ


가수와 연기자의 길을 가장 멋지게 걷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래서인지, "엄정화 선배님을 닮고싶어요"하는 후배들도 참 많고 ㅎ







그에 못지않게 눈길가던 인물, 최송현.
아나운서 그만두고 나오시더니만, 이제 연기를 본격적으로 하시려나 봅니다.
처음엔 드라마 안에서의 아나운서 역할로 나오더니, 이젠 그녀의 모습에서 아나운서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옛날에 다리 좀 떨고 껌 좀 씹었을 법한 자태(?)를 뿜어주시더이다.ㅋ







《인사동 스캔들》에는 참 다양하고도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잠깐 출현해도 참 인상깊고 눈길가는 인물들이 많은 반면,
지속적인 출연에도 참..뭥미; 싶은 인물들도 있었죠.



그 대표적인 인물이 홍수현씨. 어디선가 비중있는 인물로 다뤄질 법한 분임에도,
《인사동 스캔들》에서는 존재감이 있지도, 없지도 않는, 애매모호한 인물로 그려져서 안타깝달까요..






하지만 다행스럽다고 할 수 있는건, 영화 자체가 안타깝다는 사실.
신선한 소재에 다양한 인물들, 잘만 반죽했다면, 맛있는 부침개가 됐을 것 같은데...



반죽하다가 '물, 좀 만 더 넣을까? 헉- 많이 넣었다. 밀가루 좀 만 더 넣을까?'를 반복하다가
결국엔 망치고 마는 케이스라고나 할까요..






열심히 개그치는 영화. 하지만 그것을 받아주지 않는 관객들.
그럼 결론은 쓸모없는 짓.


관객의 수준이 낮아서가 아니라, 관객에서 그 개그를 받고 웃을 여유를 주지 않는 것이 문제.
'지금 웃기라고 개그한건가?' 싶게 만드는 부분이 많았다죠.






게다가 그 아쉬운 결말이란...
김래원의 말 한마디로 끝나는 그 모든 일들의 결말은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2008)》을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만들고 말죠.


'따라했니? 너도 마무리가 힘들었어?' 라는 생각이 들듯 말듯하게..





그래도 뭐, 정화언니의 연기는 쵝오~! 였다고 말하고 싶고..
영화는...........글쎄요.........
그냥, 계속 애매~합니다 ㅎ


결말만 달라졌다면, 결말마저 색다르게 신선하게 했다면,
그래도 괜찮았을지도 모르죠. ㅎ


'네이버의 평점이 왜 그리 높을까'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된다할까요?
나쁜작품은 아니었지만, 그 정도로 높은 평점은 아닌듯 한데 말이죠..;
그래도, 볼만은 합디다. ㅋㅋㅋㅋㅋㅋ







엑스맨 탄생: 울버린
감독 개빈 후드 (2009 / 미국)
출연 휴 잭맨, 리브 슈라이버, 라이언 레이놀즈, 테일러 키취
상세보기



전세계 최초개봉!
인기많은 엑스맨 시리즈의 새 영화가 개봉했죠.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세계최초로!




한국영화시장이 전세계영화시장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한국영화시장에서 성공하면, 전세계영화시작에서 먹힌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영화들도 한국마케팅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고 해요.


이번 엑스맨시리즈인 《엑스맨 탄생 : 울버린》처럼 한국에서 제일먼저 선보이는 작품들도 많구요.





세계최초개방이라는 것과 엑스맨 시리즈를 홍보하기위해
휴 잭맨과 다니엘헤니가 이런저런 버라이어티쇼에 모습을 드러내며
홍보에 엄청 애를 쓰기도 했죠.


그런것 치고는 극장에 별로 사람이 없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영화는 스타트~!





사실, 전 엑스맨 시리즈는 제대로 본적이 전혀 없답니다 ㅋ
TV에서 채널돌리다가 조금씩 본 정도?


그래도 다행인것은, 이번 시리즈가 전편에 내용이 이어지는 것이 아닌,
엑스맨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라, 맨 첫 편 격이라 할 수 있어서
그 전편들을 안봐도 크게 상관없는 내용들이었다는거죠 ㅎ

오히려 이것을 시작으로 엑스맨 시리즈를 쫘~악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ㅎ





게다가 이번 《엑스맨 탄생 : 울버린》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 다니엘 헤니가 등장하죠!
한국에서는 인지도 있는 다니엘 헤니, 미쿡에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ㅎ


다니엘헤니 한국에서 활동할 때에도, '멋있다'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어눌한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제대로된 언어구사능력을 보여주니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길지 않은 등장에 화려하던 모습과는 달리 허무한 죽음을 맞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로라는 역할을 아주 멋지게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해봅니다 ㅎ




'오오. 저사람 뭔가 좀 큰 인물일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든 인물들이 계속 죽기만 해서
좀 아쉽다할까? 서운하다할까? 하는 마음이 들긴 하더라구요 ㅎ


왠지 기대되는 인물들이 많았는데 ㅎㅎㅎ




그나저나, 액션은 정말 끝내줍디다! ㅋㅋㅋㅋ
영화 중간중간에 좀 이해가 안되거나, '어라?' 싶은 부분들도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액션은 볼만하더라구요 ㅎ


이것은 어디까지나, 엑스맨 시리즈를 전~혀 보지않았던 사람의 의견으로써 ㅋㅋㅋ
엑스맨을 다 챙겨보신 분들은, '전작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있어보이더군요.






뭐, 물론 약간의 아쉬움들이 곳곳에 보이긴 합니다만,
(예를들어 동화되지 못한 CG라던가..ㅎ)


그래도 마냥 보기엔 좋았던 영화!
전편들을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ㅎ





저도 전편에 대한 호기심을 감출 수가 없다죠ㅎ
나중에 한번 봐볼까 합니다


티비에서 딱 맞춰서 한다거나, 시간 있을때 마침 딱 생각이 난다면 ㅋㅋㅋ
"이거 전편 반드시 꼭 봐야지!!(절대사수!!)" 정도는 아니라는거죠~ㅎㅎㅎ




하지만, 항상 그 다음이야기를 예고하는 여운을 남기는 엔딩은..
참....사람 기분을 묘~하게 만듭니다 ㅋ


"뭐 이따위야" 했다가도 궁금함에 못이게 또 찾게되니까요 ㅋ
'그래도 다음편에는...'하는 기대감도 있구요 ㅋ





이런거 저런거 복잡하게 안따지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맘편하게 보기에는 딱좋은 영화였습니다 ㅋ
근데 이것저것 잡을려고보면 걸리는게 한두가지는 아닐듯...ㅎ


오랜만에 재밌게 본 액션영화였다고 할까요?


근데, 영화본지 거의 일주일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려 하니, 떠오르는 건 하나도 없군요 ㅋㅋㅋ
굳이 핑계를 대보자면, 엑스맨 후로 영화를 몇편 더 봤다는 이유라고나 할까...ㅎㅎㅎ


아무튼 잘 봤습니다. 엑스맨의 탄생기!
그 다음은 이제..성장기 인가? ;;



두구두구, 띵동~! 택배가 왔습니다 ㅋ
그 주인공은 바로바로, MP3!!


제가 호주 다녀왔단건 아실테고 ㅋㅋㅋ
그 호주여행갔다가 그만, 내사랑 mp3를 잃어버렸지 뭐에요 ㅜㅜ



그 빈자리를 채워줄 녀석을 장장 3개월동안이나 찾다가(바빳다고나 할까요 ;;)
드디어 새로운 녀석을 맞이하였다죠 ㅎㅎㅎ
원래 쓰던 녀석이 자꾸 눈에 밟히긴 하고, 그렇다고 새로 장만하는건데 똑같은 녀석사기는 그렇고.
이래저래 고민하던 찰라에!





이 고민의 웅덩이속에 빠져있던 상상카페를 쏘옥~빼어준 녀석
아이리버 MPlayer S2 MP3 !!


좋은 녀석이 저에게 친구하자고 찾아왔지 뭐에요 ㅋㅋㅋㅋ
이쁜것 같으니라고 ㅋㅋㅋㅋ
반갑다, 친구야!! 앞으로 잘 살아보자꾸나~! ㅋㅋㅋ






자자, 자고로 음식을 앞에두고 말이 길어지면 짜증나는 법!
어서어서 열어보아야죠 ㅎㅎㅎ


박스도 작은 사이즈였는데, 그 안에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얌전히 있네요.
어쩐지 박스안에서 자꾸 뭐가 달그닥 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미미야, 오는데 많이 힘들었겠구나, 멀미는 안났니?
니가, 고생이 많다~ㅎㅎㅎ






드디어 본격적으로 미미양을 저 답답한 곳에서 빼내기로 합니다.





미미양과 같이 있던 이 작은 상자.
무엇이 들어있나 살짝 열어보니, 미미양과의 만남을 도와줄 녀석들이 들어있군요.
이어폰과 설명서 등이 들어있습니다.



자자, 그럼 전체적인 구성품을 살펴볼까요?




미미양을 비롯한 전체적인 구성품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어폰과 간단설명서라고 할까요?


보통 장황한 설명서가 들어있는데,
iriver MPlayer Eyes S2는 간단한 작동법만 들어있는 설명서가 있고,
세세한 매뉴얼은 저 CD안에 들어있답니다.
작고 귀여운 미미양만큼이나 작은 미니CD이네요 ㅎ





그리고 이어서 이 이어폰.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이 스마일군에서 반해버렸지 뭐에요 ㅎㅎㅎ


앞으로도 아주  유용하게 쓰일 듯 합니다.
안그래도 전에 사용하던 mp3의 이어폰은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다 보니
자꾸 엉키고 이어폰도 금방 상해서 다시 사기를 몇번 반복했는데,
스마일군이 도와준다면, 그럴일은 없겠네요 ㅎ







바로 이게, 스마일군이 지켜줄 이어폰입니다.
목걸이형 이어폰 이라죠.


미미양에게는 답답하고 깜깜한 주머니속이나 가방속보다는
바깥세상이 훨씬 좋겠죠? ㅎ





개인적으로 이어폰의 모양이 참 맘에 듭니다.
둥글둥글하면서도 각져 있는 모습이 맘에 든다고 할까요?ㅎ


게다가 또 맘에 드는 것 하나는, 저 고리라죠.






이렇게 mp3본체와 이어폰만 연결하고 있으면, 잃어버리기 십상이잖아요 ㅎ
실제로 제 주변에 고리가 없는 목걸이형 이어폰을 쓰던 분들이 mp3를 잃어버린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저 고리를 이렇게 연결해주면,
이어폰이 빠지더라도 잃어버릴 염려가 없으니 안심!
털털하고 깜빡깜빡하는 상상하도 안심입니다. ㅎㅎㅎ


근데, 이어폰이 헐렁하지 않고 워낙 빡빡해서 잘빠지지도 않겠어요 ㅎㅎㅎ
오래 사용하다보면, 아무래도 헐거워지긴 하겠죠?ㅎ






자, 그럼 본격적으로 미미양을 작동시키보기로 합니다.
전원버튼은 바로 옆에 있어요.
길~~~게 눌러야 켜지니까, 가방에서 자기혼자 막 음악흘리고 있을 염려는 없겠네요.


사실, 전에 쓰던 엠피는 홀드해놓는것을 자꾸 깜빡하기도 하고, 자기가 저절로 풀어지기도 해서
가방속에서 자기 혼자 신나게 음악을 내뿜고 있었거든요 ㅎ


작은 미미양에서 홀드버튼까지 넣을려면, 뚱뚱이가 되어버리겠는걸요?
홀드버튼 필요없는 정말 미미양과 딱맞는 구조! ㅎㅎㅎ


근데, 이거이거 왜 작동이 안되지? ;;





아아, 밥을 안줬군요!
자자 그럼 미미양에서 일용한 양식을 주어야겠습니다.
바로 이곳에 USB케이블을 꽂은다음 컴퓨터와 연결하면 끝!


근데 이 모습, 약간 어디서 본듯한 모습같지 않나요?
입과 두눈, 그리고 귀처럼 보인달까? ㅎㅎㅎㅎ
나름 귀엽게 보여서 요리조리 한참을 쳐다봤다는 ㅋㅋㅋ


근데, 이 부분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드디어 미미양에서 밥주기 시작!
오오오, 연결을 하니 이렇게 불이들어옵니다.


안그래도 LED에 불이 들어온다는데 어디지? 했었는데
이렇게 들어오는 군요 ㅎㅎㅎ


충전도중에 계속해서 그 모습을 바꿔가네요.






드디어 충전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미미양과 음악산책을 떠나보렵니다 ㅎㅎㅎ
이거이거 오랜만에 mp3를 만지니 너무 설레이는데요? ㅎㅎㅎ










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독 대니 보일 (2008 / 영국)
출연 데브 파텔, 프리다 핀토, 아닐 카푸르, 아유시 마헤시 케데카르
상세보기



영화는 다음과 같은 물음으로 시작합니다.


자말 말릭은 퀴즈쇼에서 상금 6억원이 걸려있는 최종 단계에 왔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A: 속임수로
B: 운이 좋아서 
C: 천재라서 
D: 영화 속 얘기니깐(It is written)




퀴즈를 다룬 영화에서 나온 퀴즈문제.







전세계를 감동시킨 특별한 퀴즈쇼!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빈민촌에서 나서 자란 자말 말릭(데브 파텔)이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최고 인기 퀴즈쇼에 참가하여,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등 흔히말해 지식층이라 불리는 사람들도 실패했던 최종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배운거 많은 부유한 지식층도 불가능했던 최종라운드 진출을,
정규교육도 받지 못한 빈민촌 출신의 자말이 해냈다는 것에 대해, 의심받아 결국 경찰에 사기죄로 체포되고 만다.






하지만, 자말이 살아온 모든 순간들이 그 문제들의 답이었음을
자말의 어린시절부터 되짚어가며 하나씩 보따리를 풀어나가는 이야기.


이것이 바로 《슬럼독 밀리어네어》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영화 그 자체로 전세계를 감동시켰고,
그 영화속에 감고 있는 인도의 멋스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으며,
영화속 어린소녀를 아버지가 팔려고 했다는 것으로 모든이들을 놀래키다 못해 경악케 했다.



참, 영화 한 편으로 버라이어티한 결과를 낫지 않았나 생각된다.





꼬마 아이들이 소년이되고, 그 소년들이 다시 청년이 되고...


두 형제와 그녀, 라티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


보통, 한사람의 일대기를 다룬영화들은,
<지루하거나, 시시하고 뻔하거나, 너무 길거나.>
 이 중 무언가에 발을 걸치기라고 하게 된다.






하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 배분을 적절히 잘 이용했다.
지루한 감이 없으며, 그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과연 자말이 어떤 답을 선택할 지에 대한 두근거림을 불러일으킨다.



이미, 그 결과는 알고 있을지라도...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 하나.
바로, 인도의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다는 보너스!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통해 인도여행을 떠나자! 등의 컨셉으로
블로그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을 통해, 관련 글들이 부쩍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인도의 대표적인 곳이라 할 수 있는, 타지마할부터
관광여행으로는 좀 낯선 곳일 수 있는 빈민촌까지.


인도의 다양한 표정들을 부담감없고 정답게 이 영화는 담아내고 있다.
그것도 아주 예쁘게...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아, 인도 가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 캐스팅도 참 잘 어울리는 적절함이 있었다고 하고 싶다.


전혀 알려진 바 없는 배우들이, 어찌보면 이 영화가 '데뷔작'이라고도 할 수 있고,
그냥 '돈 많이 주는 일거리'로 했을 수도 있을 법한 그들이,
난 참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난 영화평론가도 아니고, 영화를 전공으로 한 학생도 아닌,
그냥 단순히 영화를 좋아하고 즐겨보는 관람객의 입장이라
전문가들에게는 미숙해 보일지 모르고, 비판의 요소가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나에게 있어서는 아주많이 굉장히 좋았던 영화이다.
사실, 막 영화를 보고 난 후가 아닌 한참을 지나서 그 소감을 쓰고 있는 지금,
한장면씩 떠오르면 가슴이 두근대는 이 순간이, 너무 감격스럽다.






멀고 낯선 곳, 인도.
그 곳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일부에서는 아직도 상영중이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이미 내린영화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보고 싶은 영화.
올해 들어서 "또 봐도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된 첫번째 영화.



돈없어도 마음만은 부자인, 해맑은 저 어린 소년의 모습이 절로 미소짓게 하는 이 순간,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추천합니다.





7급 공무원
감독 신태라 (2009 / 한국)
출연 김하늘, 강지환, 장영남, 류승룡
상세보기



오랜만에 한국영화가 땡기는 날. 그래서 선택한 것은 《7급 공무원》!
《우리집에 왜 왔니》가 보고 싶기도 했지만, 왠지 그냥 웃기는 영화가 보고싶어서
《7급 공무원》으로 결정했답니다 ㅎ






예전에 MBC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인해서 한동안 포털사이트에
"국정원 갈려면 어떻게 해요?" 나 "국정원 취직할려면 어느과에 진학해야하나요?" 등의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곤 했었죠.



좀처럼 다뤄지지 않았지만, 건드렸다하면 색다른 매력에 사람들을 매료시켰던 키워드
'국가정보원'
과연, 영화에서의 그 모습은 더군다나, 액션이 아닌 코믹영화에서 어떻게 다뤄졌을지 궁금했었죠.






또, 《7급 공무원》이 과연 얼마나 관객들을 웃게 만들고, 미소짓게 만들것인가!
이 부분에 관심이 기울어졌죠.



더군다나, 이 날 기분이 무진장 꾸리꾸리했던 관계로 배꼽빠지게 웃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었거든요.






영화를 보는 중에 여기저기서 '으하하하' 라는 소리들이 많이 들렸죠.
물론 저도 재밌다고 막 웃어제꼈습니다.ㅋ



그럼, '관객들 제대로 웃기기' 성공한거냐구요?
글쎄요...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군요.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웃기다고 막 웃었던 장면들이,
영화가 끝나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시 생각해보려하면,
'웃긴다고 많이 웃었던것 같기는 한데, 어디가 웃겨서 웃었더라...?' 이렇게 됩니다.
"뭐가 웃겼었지?"


결국, 엔딩크레딧이 올라감과 동시에.
기억속에서 지워지는, 남는게 없는 영화라는 거죠.



그렇다고 비평받을 만한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해봅니다.
적어도, 보는 그 순간만큼은 아주 즐거웠으니까요.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7급 공무원》의 여주인공인 김하늘에게는 참으로 많은 고민으로 고른 작품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대박' 터트린 SBS드라마『온에어』에서의 인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까칠 도도한 오승아의 이미지를 전환하기에 좋은 역할을 찾아야 했을테니까요.
물론, 작품성이나 흥행성도 고려해야했을테구요.



그런의미에서 '크게 실패하지 않은 선택이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전문가 평가중에는 이런말도 있더군요.
"류승룡, 장영남이 차린 무대에 강지환,김하늘이 신나게 놀았다."



"그렇진 않아! "라고, 강력하게 부정하기는 쉽지 않은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그 순간을 웃기고 즐기기에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남을 여운이라던지,
'아 그때 그거 진짜 웃겼는데' 이런걸 기대하기는 좀 힘든영화라는거,ㅋㅋ



오직 그 순간만을 즐겨도 좋다! 하시는 분들,
요즘 웃긴게 땡기드라 하시는 분들은 극장으로 고고고~ㅎㅎㅎ






노잉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2009 / 미국)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로즈 번, 챈들러 캔터베리, 벤 멘델존
상세보기



생각해보니, 3주동안이나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구요.
그 2주동안 무엇을 했느냐!
한 주는 진해 놀러갔다오고, 두째주는 P&I 전시갔다오고,
그리고...그리고.....나머지는 집에서 뒹굴뒹굴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는 영화로 선택된 것은 《노잉》
별로 끌리지는 않았으나, 또 꼭 봐야겠다며 우기던 친구녀석때문에 봤습니다.ㅋ






숫자만 빼곡히 적힌 종이 한 장.
그 숫자 안에 비밀이 숨겨져 있으니, 바로 지난 50년동안 일어났던 재난들의 날짜와 죽은 사람들의 수.
그리고 앞으로의 재난들까지..



과연, 예고된 재난을 막을 수 있을것인가!






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노잉》
역시, 예고편을 봐도 "오오오오~" 하게 생겼더라구요.
하지만,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요즘의 예고편은 워낙에 믿을만한 것이 못되지..
강태공이 따로 읎죠?ㅋㅋㅋ


하지만, 《노잉》은 적어도 과장과 거짓을 예고하지는 않았습니다.
화려한 CG와 흥미진진한 전개!
이대로, 이 흐름대로만 간다면 정말 대박나는 영화!






하지만, 왠걸.
급수습하는 듯한 엔딩이 앞에서 쌓은 업적을 한방에 무너뜨리고 맙니다.



정말 마지막 20분만 제외하더라도, 《노잉》은 분명 높은 평점에 멋진 영화로 기록됐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플레어까지만해도 꽤 좋았었는데 말이죠.
 
 
 



영화는, 끝으로 가는 동안 점점 이상기후를 뿜어대기 시작하죠.
추리,액션으로 시작해서 SF 공상만화가 됐다가, 급 아담과 이브로 마무리.



숫자로 예고된 재난, 그 재난에 점점 다가가는 주인공.
여기까지 틀을 세워놓고 "마지막 엔딩을 어떻게하지?" 하는 고민 속에서
감독은, '자신의 어릴적 망상들을 싸그리 긁어모은건 아닐까'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맙니다.








마치 제2의 지구가 멈추는 날( +더보기 )을 보는 듯 하죠.
이름 난 주인공을 내세워 관객모으기에는 성공을 했으나, 그 평은 써억 좋지를 못했던...



어쩜 그리 영화의 흐름까지도 그 두 영화는 똑닮아있는지...







급 수습하는 듯한 느낌의 엔딩을 감당할 수 있으신 분들은 가까운 극장을 이용해 주시고,
"아놔, 장난해?" 라는 말이 바로 튀어나올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자체 판단을 하시길 바라며 ㅋㅋ
그래도 엔딩을 제외하면 나쁘진 않았던 영화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ㅎ


또, 개인적으로 기독교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도 참고하세요.
21세기 디지털판 노아의 방주와 New 아담과 이브입니다.






그나저나 요새 은근히,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사랑하자는 영화들이 많이 나오네요.
갑자기 지구가 멈추는 날의 한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사람이 없으면 지구는 살 수 있지만, 지구가 없으면 사람은 살 수 없다."



모두들 사소한 것이라도 '지구에서 아픔을 주는 일은 자제하자'라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네요 ㅎ
" 내집이 더러워질까봐 지구에게 버렸습니다." 공익광고, 참 잘만든 것 같아요 ㅋㅋㅋ

(갑자기 환경보호캠페인이 되어버린 리뷰 ;;)

블사조.
불사조도 아니고, 블사조는 뭘까?
약간 생소하시나요?

블사조란?
로그를 용하여 금씩 진화하는 사람들.

블사조의 법칙 :  미리해라. 계속해라. 도전해라

블사조 바로가기 :  http://www.blsazo.com


진짜 요즘 주변에 보면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더더욱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됨으로써 그 만큼 블로그의 규모가 커지고,
그래서 파워블로그가 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제품들을 먼저 많나 볼 수 있기도 하고,
또 유명한 기업들이 먼저 연락을 하기도 하는 그런분들 참 많이계시죠.

저희같은 초보 블로거들에게는 부러움이 대상일 뿐이지만요 ㅎㅎㅎ


그런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블사조입니다.
"밥상토크"라는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이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에서부터
현재 블로그를 통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얻는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등을 세세히 알 수가 있죠.

"밥상토크"라는 말 참 잘 지은것 같지 않나요?ㅎ


그 밥상토크의 주인공들 중에 오늘, 한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 분이 다른들보다 조금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건,  그 분의 무대는 한국이 아닌 세계라는거죠.
여행이냐구요? 아닙니다. 언어와 공간이죠.

오늘의 주인공, 선현우님 입니다.

                                                                                           출처 : 블사조 블로그


선현우님은 한국어를 제외하고 5개국어가 가능하십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라고해요. 대단하죠?
그런데, 앞으로 2009년까지 7개국어, 2012년까지 10개국어를 달성하실 계획이라고 하세요.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가 그 대상이라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시지 않나요?ㅎ
외국어에 관심과 욕심만 많고, 하지는 못하는 상상으로써는 정말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공부 좀 해야하는데 ;;)


외국인 친구도 만들고, 외국어 공부도 하고 싶으신 분들은
http://www.languagecast.net
이 곳을 찾아주시면 된다고 하네요 ㅎㅎㅎ


                                                                                           출처 : 블사조 블로그


사실 선현우님을 미리 알지는 못했는데, 블사조의 밥상토크를 보고,
외국어의 달인이시라길래 관심이 막막 가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좀 아쉬운 부분이 외국어 공부의 효과적인 방법이라던지,
외국인 친구 사귀는 팁, 실생활(해외여행 시)에 이용가능한 외국어,
이런 팁들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선현우님의 개인적인 소개에 지나지 않은 것 같아 밥상토크에 대한 아쉬움이 좀 남기도 합니다.


블로거의 소개와 그 블로그의 소개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로 한 블로거와의 만남과 인터뷰를 하는 것이니 만큼,
좀 더 다양한 부분의 또는 섬세한 부분의 밥상토크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도 하네요.




이런내용의 답변이 있는데,
그렇다면 예를 들어 이런말은 각나라별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요?
이런 글들도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해당 내용의 블로그 글을 링크 걸어주셔도 좋았을테고...
선현우님께 관심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외국어 욕심"이 있는 분들일테니까요


그리고, 인터뷰내용이 다섯번에 걸쳐 올라오는데,
그 하나의 내용에 분량을 좀 더 늘려도 될 것같네요.
그리고 블로거의 이야기를 좀 더 담아주셨으면 좋겠구요 ㅎ


제가 선현우님에게 부쩍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지더라구요.
 

이야기의 연결흐름도 좀 더 자연스러웠으면 좋겠구요.
읽다보면, 갑자기 이게 무슨말이지? 누가그랬다는거지? 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이러고 보니, 바라는게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일뿐이지, 보충해야할 점이 수두룩하다는 건 아니니까요 ㅎㅎㅎ
아마도, 앞으로도 만나게 될 밥상토크이니 욕심내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


아무튼, 앞으로 더 전문적이고 발전하는 밥상토크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아직 접하지 못한, 능력있는 블로그들을 많이 만나보았으면 좋겠네요.




블사조 블로그 바로가기 : http://www.blsazo.com

선현우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why-be-normal.com

 





4월 7일 MBC PD수첩 : 부자대학, 가난한 대학생


늦은 시간 집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다가 보게 된 PD수첩.
평소에는 잘 보지 않지만, 오늘은 어쩌다보니 관심있는 내용도 있고 해서 보게되었다죠.


그중에서 내 시선을 잡은 건 "부자대학, 가난한 대학생"편.


그래, 요즘 등록금이 정말 살인적이긴 하지.
공부도 돈있어야 할 수 있는 시대이니..정말 무조건 "돈,돈,돈"이어야 하는건가..?



하면서, 보고 있었다죠.
그러면서 문득, 전에 학점은행제 졸업식(+ 다시보기 Click)에서 뜻깊게 들었던 그 한마디가 다시 또 떠오르더군요.


대학은 선택받는 자들의 것이 아닌, 선택한 자들의 것이다.


참 여러가지측면에서 따끔한 한마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에 한숨짓고 있을 때쯤


명문대 중퇴생(K대)인 20대 정 모씨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지방 명문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하면서 나오는 장면.


어라, 우리학교잖아!!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다녔던 그 많은 학교중에
내가 어찌보면 유일하게 가장 깊은 애정으로 마음에 품고 있는 그 곳.


그 곳이 바로 TV속에서 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고3시절 수학Ⅱ담당 선생님이셨던 김천웅샘까지 등장하시고.
그리웠던 것들을 이런식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그렇다면 그 정모씨는 나의 선배일텐데...





그러나저러나 정말 대학들의 등록금문제는 정말 단순히 심각한 정도, 그 이상인 듯 합니다.
제가 현재 J대 근처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문제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있다죠.


단순히 등록금이 높은 것이 문제가 아닌,
그 비싼 등록금이 학생들에게 다른 혜택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저 대학자체의 자금으로만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비싼 등록금을 내고 그에 대한 대가들이 다시 학생들에게 돌아온다면 그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해마다 등록금은 높아져만 가는데,
과연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해주는 건은 무엇이 있는지.
도대체 어떤 명목하에 그런 높은 예산을 측정하여 학생들에게 그 짐을 지우게 하는지...


대학에게 학생은, 그야말로 "봉"인듯 합니다.
도대체 그 많은 돈들을 다 어디다가 쓰려고 하는지...


학업에 계획이 있는 상상카페로서도 참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빠른시일내에 이 문제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할 청년들이
대학등록금으로 인해 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해야 되겠습니까!
그 돈으로 대한민국 인재양성에 힘썼으면 더 좋겠군요.



더불어, 힘든시대에 태어나 꿈도 이루지못한채 스스로 날개를 꺾어야만 했던,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마음으로 알고있는, 자랑스런 C고 정선배의 명복을 빕니다.


또,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MBC사태'의 문제가 모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암 촘스키는 말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언론의 자유, 기본권이 위협받고 있다.
위협받는 것. 그뿐만이 아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 모두를 합친 가장 중요한 것을 위협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협받고 있다.

- 마늘로니님의 블로그






기프트
감독 그렉 마크스 (2009 / 미국)
출연 쉐인 웨스트, 에드워드 번즈, 빙 라메즈, 마틴 쉰
상세보기



이번영화는 기프트입니다.
사실, 저번주에 토요일엔 기프트를, 일요일엔 푸시를 봤다죠.
이번주말엔 장거리 여행을 갔다와서 영화는 패애쓰으~ㅎㅎㅎ


사실, 여행 다녀와서 갈려고 했는데,
힘들어서 쓰러져버렸다는 ㅋㅋㅋㅋ





기프트는 시사회권이 생겨서 보러 갔다왔습니다.
그래서, '이게 무슨영화지'하고 찾아보고 보러갔었다는 ㅎㅎㅎ

예고편을 보니 뭐, 나쁠것 같지는 않아서 참석하기로 결정!
근데, 요새 예고편들은 워낙 믿을만한 것이 못되는지라 ㅎㅎㅎ





이번엔 제발, "누군가"가 정말 있길 바랬으나,
결과는 역시..........;;


《기프트》를 보면서 느낀 한가지는, "영화도 너무 자주보면 안된다!" 였습니다.
영화를 자주보다보니,  다 그 내용이 그 내용같고,
그거나 이거나 저거나 다 그게그거 같으니, 원 ;;




여러 최첨단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절대 보지마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영화들을 적어도 두편이상 보셨다면,
그 결말이 같은 맥락이라는 것을 아실테니까요.


특히나, 이글아이(Eagle Eye, 더보기) 보신 분들이라면...보지마세요~
그냥 이글아이 한번 더 보시는게 나을듯합니다 ㅎ





원래, 뭐 예의상 결말을 말하면 안되는거기는 하지만
이건 뭐, 결말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미 빠르신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


컴퓨터 시리즈(?)는 정말 이제 더이상 그만~!!!
정말 《기프트》는 컴퓨터 영화의 초절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뻔한 긴장감을 유도하려하는 어이없는 결말이란.............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났던것은.
한동안 끊임없이 나왔던 좀비와 바이러스 시리즈 영화들.


무슨놈의 도시에 재앙이 닥쳤다하면 바이러스이고,
걸렸다 하면 다 좀비가 되니 원 ;;


연달아 계속 나오던 좀비영화들.
그때 진짜 최악이었어 ;;




하지만, 더 최악인건 이 컴퓨터 시리즈 영화들!!
뭐, 도토리 키재기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좀비영화는 '좀비'라는 매체가 같은것이지, 좀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영화들을 보면 알겠지만
그 내용들은 가지각색.


하지만, 컴퓨터 영화들은 그에 반해 결말이 항상 같다.
뭐, 아주 딱 똑같다고는 말하기 힘들겠지만...




아무튼, 기프트를 보실 계획이 있으셨던 분들에게는 이글아이를 더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ㅎ
비스무리한 영화를 보지 않으셨던 분들에게는 나들이 외출삼아 가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하네요 ㅎ




푸시
감독 폴 맥기건 (2009 / 미국)
출연 크리스 에반스, 다코타 패닝, 카밀라 벨, 디몬 하운수
상세보기



네이버 메인에 푸시의 예고동영상이 떴던 그 순간부터,
어서 개봉하렴~하고 기다렸던 영화, 푸시.
더군다나 초대권이 생겨서 더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왔다죠 ㅎㅎㅎ


내가 푸시를 기다렸던 이유,
다코타패닝이 좋으니까 ㅋㅋㅋㅋㅋ





원래, 특정 배우나 감독을 좋아해서 그 영화를 본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그 중에서 영화는 그다지 기대되지 않지만 그래도 " '이사람'이라는데 봐줘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두사람.
다코타 패닝과 장진 감독 ㅋㅋㅋㅋ
솔직히, 장진감독은 친구의 영향으로 좋아하게 된 것 같긴 합니다.
그렇게 막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ㅋ


막 아주 극성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연예인에 별 관심없는 상상카페로써는 아주 좋아하는 배우 ㅎ



물체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무버(염동력자), 미래를 볼 수 있는 워쳐(미래 예지자),
상대방의 기억을 조작해 행동을 조종할 수 있는 푸셔(기억 조작자), 물건에 있는 체취로 그 사람을 추적하는 스니프(추격자),
물건의 형태나 색깔 등을 바꿀 수 있는 쉬프터(변형 능력자), 스니프의 추적을 막아주는 쉐도우(보호 능력자).


이런 사람들이 홍콩에서 벌이는 쫓기고 쫓기는 이야기, 푸시(Push)

사실, 이 영화속에서 홍콩의 모습을 보고자 했으나,
아쉽게도 내가 가본곳은 나오지 않았다는 ㅜㅜ




솔직히, 다코타 패닝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진짜 커갈수록 동생인 엘르 패닝이 더 이뻐지는구나 ㅜㅜ
너 어쩌면 좋으니 했었는데,
이번영화를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다코타 패닝, 그 모습만으로도 좋았다 ㅋㅋㅋ
(만약 이 영화에 이 소녀가 없었다면...좋은 말이 안나갔을지도 ;;)


크리스 에반스, 다코타 패닝, 카밀라 벨.
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영화.




하지만, 영화 자체를 보자면...우선 완성도부터 떨어진다.
그리고, 이야기 전개가 좀 느린감이 있지 않나 싶다.
좀 질질 끄는듯한 ;;
그냥 빨리 쉭쉭 지나가면 오히려 더 막 생동감 넘치고 긴장감 넘치니 재밌었을텐데,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루고 싶었는지, 좀 지루해질려 한다.





게다가, 극전개를  이어가기 위함인지는 몰라도 앞뒤 다른 오류를 만들고만다.
마치, 고무줄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방면으로 규칙을 바꾸듯이 말이다.
하지만, 영화는 꼬맹이 아이들이 하는 그런 놀이가 아니잖아~, 이러면 곤란하다규~!!







게다가, 역시 2탄을 예고하는 그 끝마무리란...;;
2탄이 나올려거든, 제발 이번보다는 훨씬 나아지길 바래 ;;
그래도, 뭐 주인공들 그대로 나온다면 뭐..
관람을 고려해보지 ㅎㅎㅎ
(그나저나, 황금나침반도 2탄이 나올때가 된 것 같은데..- 갑자기 문득 생각났음. TV에서 1탄이 나오길래 ㅋ)





완성도 있는 영화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않지만,
다코타패닝을 좋아하신다거나, 이 영화 관심가더라 하셨던 분들은 보셔도 괜찮을 듯 ㅎ
하지만, 그 이후는 본인에게 맡기겠습니다 ㅋ




김연아 선수가 방금 막 마친 2009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76.12를 기록하며,  자신이 세웠던 72.24의 기록을 무려 3.88 경신하며 새로운 World Best를 만들어 냈습니다.




Clean이라고 말하는 퍼펙트 경기를 펼친 김연아에게 모든 관객은 기립박수로 보답을 했죠.
이로써, 지난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렸던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이루지 못했던
200점 돌파의 꿈을 한번 더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번 경기에서 200점 돌파에 대한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인지
실망감이 크긴 하였는데, 또 이런 기분좋은 소식을 듣게 되네요.
 

한국에서까지 그 열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중계하시던 캐스터의 말 한마디가 계속 생각나네요.
"옆 중계석에서 우리에게 윙크를 보내네요, 땡큐~땡큐~!"
(경기를 막 마치고, 점수가 나오기 전에) 

정말 자랑스런 대한민국입니다.




 

그리고, 김나영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12위 안에 든다면,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여자싱글 출전권 3장을 획득 할 수가 있어서
김나영 선수의 결과에 주목된 시선도 많습니다.

 

이번 쇼트프로그램의 현재 순위가 17위이니만큼,
내일 오전에 있을 프리스케이팅에서 좀 더 분발한다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모습을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녀의 선전을 바랍니다.
 

 

또한, 김나영 선수 역시 오늘 경기에서 시즌베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물론 잘하고, 세계적 선수이기는 하지만,
김나영 선수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여아(?)이니 만큼,
좀 더 관심어린 시선을 보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대표의 청일점으로 남자싱글 첫 출전한 김민석 선수가 39위를 기록하면서
24위까지 할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지 못해 안타깝기는 하지만,
아직 어리고 이제 시작이니 만큼, 앞으로를 더 기대하며 응원을 보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쪼록 내일 있을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김나영 선수 모두 분발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일 시험이 있어서 생중계를 못봐 안타까울 뿐이고!ㅜㅜ 공부는 전혀 안했을뿐이고ㅜㅜ)


 김연아, 김나영 경기일정 및 중계일정


설치하기 네티비로보기
 

김연아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 갱신 경기 동영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감독 데이비드 핀처 (2008 / 미국)
출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태라지 P. 헨슨, 줄리아 오몬드
상세보기




166분의 롱런 영화.
 영화 상영시간만큼이나 긴 제목.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하 벤자민)




몇주나 됐을까요..아무튼 개봉했을 때부터 계속 '본다본다'하면서 다른 영화들 보느라,
결국 마지막 상영일에 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극장들은 주중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상영영화를 바꾼답니다.
그러니,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다음주면 내릴것 같다! 하는 영화가 있다면,
 주 초에  고고씽~하셔야 해요 ㅎ




영화는 길었지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긴 영화를 봐서 힘든 점이 있었다면....
화장실....정도? ㅎㅎㅎ
(콜라를 너무 많이 마셨다는 ;;)




긴 상영시간 만큼이나 오랫동안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났던, 벤자민.
그만큼 많은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엄청난 관객몰이를 했죠.


하지만, 오랫동안 기다리며 그 높은 평점과 긍정적 평가로 인해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었던 탓이었는지,
그렇게 '열광'할 정도는 아니었는 듯 합니다.


 
 
분명, 벤자민은 좋은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진부한 멜로영화일 뿐이었죠.


주인공이 거꾸로 가는 시간을 산다는 것 외에는...



 
전쟁에 나가 전사한 아들에 대한 마음으로 만든, 거꾸로 가는 시계처럼.
그것을 매개로 한 무엇가가 더 펼쳐질것을 기대했으나,
그냥 단순히 거꾸로 가는 시계. 그뿐이었을뿐.


하지만, 세상 모든사람들과 자기 혼자만 다르다는 건.
분명 많은 의미가 있는 것이죠.




한국 사람들이 많이 범하는 오류중의 하나가 '다르다'와 '틀리다' 입니다.
다른것과 틀린것은 분명 다른것이죠.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틀린것은 아닙니다.


남들과 다른 것은 그만큼 그것의 가치가 더 크다는 말도 되지요.


그에 반면, 외롭거나 고독스럽고 소외된 느낌도 있기야 하겠지만요.
또, 모든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들이 나에게는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이 될 수도 있지요.


유지나님의 말처럼 예외적인 삶에서는 배울게 많은듯 합니다.
 언제나, 항상.



그렇다면, 그런 인생을 살아가는 벤자민을 통해
그를 지켜보는 우리도 배우는 점이 있겠죠.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인생방식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에게 짐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래서 떠나야만 하는 그의 모습이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이 원작인 이 영화.
원작을 읽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으나, 원작과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왠지 느낌에 원작을 먼저 보고 영화를 봤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느군요 ㅎ



영화《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정말 마음에 쏙쏙와서 박히는 대사들이 많습니다.
또한, 그 대사에 맞는 장면장면이 앞으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될지도 모를일이죠.


거꾸로 흐르는 인생을 사는 벤자민의 이야기와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가슴이 촉촉해지는 시간을 만들어낸 듯 합니다.




정말 브래드 피트의 연기와 그 분장술은 엄청 뛰어났다.
브래드 피트의 그 표정하나, 몸짓하나가 벤자민의 그 마음이 깊게 뭍어있어
마음까지 절절하게 만들었다.

안젤리나 졸리의 체인질링(+Click)에 이어
이 커플의 연기적 변신, 새로운 모습과 작품선택. 또한 그 흥행과 극찬.
아주 유사한 부분이 많은 듯 하다.

《체인질링》에서의 안젤리나 졸리처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브래드피트도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그 조금은 다른 사랑의 유형때문에 비슷해 보이지는 않는다.
난, 안젤리나 졸리에 한표!

많이 기대한 탓도 있었겠지만, 어디서 본듯한 유사한 스토리에
다이어리에 적힌 내용을 따라 그 세월의 흔적을 쫓아간다는 것.
그리고 이어서 밝혀지는 한국 드라마에서 너무나 자주 나오는 출생의 비밀까지.

좀 더 색다른 무언가를 더 표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다시한번 생각해도, 벤자민이 거꾸로 살았다는 그 하나의 옵션만 제한다면,
정말 별로 남는거 없는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그나마, 주옥같은 말 하나하나와 그들이 표현해 내는 주인공들의 애절한 마음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어 다행인 듯 합니다.






인터내셔널
감독 톰 튀크베어 (2009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클라이브 오웬, 나오미 왓츠, 아민 뮬러-스탈, 브라이언 F. 오번
상세보기






계속해서 벤자민이 눈에 밟히지만,
인터내셔널을 봐야한다고 우기는 친구때문에 인터내셔널을 봤습니다 ;;
한주마다 돌아가면서 자기가 보고싶은 영화를 고르는지라 ㅋ



아마, 다음주까지 벤자민이 내리지 않고 있다면, 다음주는 진짜 벤자민을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또 더 끌리는 영화가 있다면 언제나 어김없이 망설이지 않고 턴~! ㅋㅋㅋ)





도대체 넌 무슨 내용인거니?
그냥 은행이 어쩌고 저쩌고 이라는 것만 알고 상영관 안에 들어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이거이거, 네이버의 영화 평점에서..아주 볼만한 점수를 받고 있더군요.
게다가 스틸컷까지 다 이모양입니다 ;;
화질이 아주 최상급이죠 -_-;;




영화를 보면서 늦게 들어온 사람들이 한 십분도 지나지 않아서 바로 나가더군요 ;;
"야, 이거 재미없다. 그냥 나가자" 라면서 ㅋ



전 어느영화라도 중간에 나가거나 잠이 들어버리진 않는다죠.
아무 생각없이, 게다가 네이버 평점까지 먼저 봤던지라,
진짜 "그냥 보자"라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그렇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죠 ㅋ
역시, 처음 마음가짐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ㅋㅋㅋ





영화가 너무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밀고 당기기(?) 이런거 없이 그냥 너무 일방적.


그래서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았을까나..?
(근데, 난 지루함은 느끼지 않았는데 ;;;)




그래도 구겐하임 박물관 총격씬은 볼만했습니다.
죽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계속 다시 움직이는 것 빼고는 ;;


죽은 척하다가 갑자기 눈뜨고 덤비는건..한사람이면 족하잖아 ;;
제발, 재탕은 이제 그만~




인터내셔널에서 찾는 또 다른 재미는,
베를린, 리옹, 밀라노, 룩셈부르크, 뉴욕, 이스탄불을 만나 볼 수 있다는것.


그 도시 대표적인 모습이 아닌 그냥 그 특유의 도시 모습만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대표적 장소들이 등장한다면,
내가 가본곳은 반가움이 있을테고, 그것이 아니라면 '저곳이 거기구나' 할 수도 있어서 좋았겠지만,
그 도시모습 자체를 담아낸 것도 어떻게 보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 자체는...글쎄요...
액션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나쁘지는 않았는데, 뭔가 새어나가는 구멍이 있는 듯한 느낌?


옆구리 터진 김밥같다고나 할까...
기분은 좀 찜찜해도 재료는 같으니 맛은 같은걸까?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는데, 보기부터 별로이니 맛도 별로일까?


뭐, 어찌됐건 선택은 본인의 몫.


 그나저나, 충격적이라던 은행의 실체는...도대체 뭔가요? ;;
전혀 충격적이지도 않고, 긴장감 넘치지도 않던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