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던 곳이 아닌 곳에서의 1년은 길지만 짧은 시간이죠.
1년에 한번씩 하는 행사를 시간을 맞추지 못해 놓치게 되면, 그 다음기회는 없기 마련이거든요.


그와 마찬가지로 '많이 가봤다'하지만 역시 가보지 못한,
유학생이 아닌 현지인들에게 알려진 숨겨진 곳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런 곳 중의 한 곳이었다가, 근래들어 유학생들에게까지도 소문이 퍼지고 있는
노스 밴쿠버의 아름다운, 주말 나들이 명소 딥코브(Deep cove)를 소개해 드릴게요 ㅎ

구글지도에서 위치 확인하기





딥코브(Deep Cove)는 웨스트 펜더(W.Pender St.) 와 그랜빌(Granville St.)이 만나는 곳에 있는
퍼시픽 센터(Pacific Center)앞 버스 정류장에서 211번 또는 290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답니다.


290번 버스는 버스가 자주 있지 않으니 트랜스링크에서 미리 버스 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세요 ^^
211번 핍스 익스체인지(Phibbs Exchange)에서 중간정차 후 딥코브까지 간답니다.
간혹 핍스 익스체인지까지만 가는 버스도 있으니, 그런경우에는 핍스에서 다음버스로 환승을 하시면 되요


내리실 곳은 종점이니 맘 편히 있으시다가 내리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딥코브는 하루 당일 나들이로 가기에 안성맞춤인 곳인데요.
조용히 바람을 쐬기도 좋고, 하이킹이나 카약 등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가족, 친구 단위로 야외 바베큐 파티를 즐기기에도 최고의 장소죠!






특히나 딥코브의 카약은 다른지역에 비해 저렴하고, 물결이 잔잔하여
'딥코브에서는 카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하고 인기가 있답니다.


게다가 조금만 노를 저어 나가도 뭍에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모습의 딥코브를 볼 수가 있다죠






그래서 그런지 딥코브 카누앤 카약 센터(Deep Cove Canoe &Kayak Centre)는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규모도 좀 있는 편입니다.



카약 이외에도 가이드와 함께 딥코브 만을 둘러보는 코스도 있다고 하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ㅎㅎ
http://www.deepcovekayak.com/






딥코브는 현지인들도 살고 싶은 곳으로 꼽는 지역 중 하나로,
그만큼 인기있고 그만큼 값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ㅎ


딥코브에서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가득 안고 돌아올 수 있는 곳이죠.
잔디밭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누워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니까요.





딥코브는 반짝이는 물빛과 함께 공원에서의 여유로움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바로 옆에 딥코브 공원(Deep Cove Park)도 위치하여 있거든요.


해안으로 바로 내려가서 바위주위에 모여있는 홍합을 따는 재미도 있구요.
실제 상상의 룸메들은 그 곳의 홍합을 따와 집에서 홍합 스파게티를 만들어먹기도 했다죠 ;;







아, 그리고 딥코브에서 반드시 빼먹지 말고 챙겨야 할 것 하나는,
 바로 허니 도넛(Honey Doughnut)!!


안 먹으면 후회하고, 돌아오면 생각나는 이 달달한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더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ㅎ






밴쿠버의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된 이런 시기엔, 해뜨면 무조건 나가기!
이건 반드시 지켜야할 절대공식!
햇님이 반짝 윙크하는 주말엔 딥코브 한번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


다음엔 딥코브를 다녀온 사람들도 잘 모르는 정말 아는 사람만이 아는 그 곳,
딥코브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덴 포웰 포인트(Baden Powell Point)를 살짝 공개할게요 ㅎ





골드코스트에서 즐길거라곤 테마파크밖에 없다는 생각은 버리라규~!
이번엔 드디어 해변으로간답니다.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가요~예예~ㅋㅋㅋㅋ


비록 별이 쏟아지진 않았지만, 그대신 쏟아지는 햇살에 출렁이는 파도가 빛나는 그 모습!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해변은 이른 아침임에도 활기!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는,
 퀸즐랜드 남동해안 쪽으로 30km길이로 펼쳐져있는 골드코스트 해변의
센트럴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가장 활기차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유명한 해변이랍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퍼들이 사랑하고 서퍼들이 즐기는,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죠 ㅎ









아니나 다를까, 벌써부터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한 가득!
서핑스쿨 학생들도 멋진 서퍼의 꿈을 앉고 모두들 한자리에!









게다가 해변 한쪽에는 이렇게 서핑보드까지 대기중!
과연...서핑의 명소라 할 수 있네요 ㅎㅎㅎ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는 입구에서부터 곳곳에,
이처럼 이름에 걸맞는 다양한 서퍼들의 사랑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답니다 ㅎ









호주의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게 눈부시고 예쁜 하늘과 더불어
시원한 바닷바람도 느낄 수 있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파도를 타고 있는 서퍼들을 보고있노라면,
보는이까지 즐겁고 시원하게 만들어준다죠 ㅎ
(서핑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지못하여 아쉬울 뿐! ㅜㅜ)








그야 말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고 좋아하는 도심 속 명소중에 명소!


다들 자기 나름의 방법대로 해변에서의 여름나기를 보내고 있네요 ㅎ
 

 




 

횡단보도를 이용해 바로 이 길 하나만 건너가면,










어느 도심 속 시내와 다를바 없는 북적거리는 거리!







인도에서 바로 계단 몇 걸음만 내려가면 등장하는 드넓은 모래사장과 바다!


복잡하고 큰 도시에서 바로 이렇게 곁에 해변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역시 섬나라 호주의 이점이겠죠?ㅎ






서퍼스 파라다이스에는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답니다.
물론, 한국어 문자 안내도!



세계 곳곳 어딜가나 이런 안내표지판들에서 "한국"이 빠져있으면 섭섭함을 감출수가 없더라구요.
특히나 중국, 일본은 있는데 한국만 없으면 더더욱 ;;
역시, 외국에 나가면 없던 애국심도 불끈불끈 솟아나는 듯합니다 ㅎ




 


다음기회엔 서퍼로 도전을?! ㅎㅎㅎ




요즘들어 날씨가 굉장히 좋아진 밴쿠버! (하지만 오늘은 비가 왔다는 ;;)
어제 잠시 다운타운 끝쪽에 볼일이 있어 들렸다가,
날도 좋아 겸사겸사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에 잠시 들렸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ㅎ
밴쿠버의 여름이 그렇게 이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던데,
여름의 잉글리쉬 베이는 어떤 모습인지 무척이나 기대된답니다.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규~! ㅎㅎㅎ
 



예전에 북극곰 수영대회(The Polar Bear Swim)에 대해 소개하면서
아주 살짝쿵 잉글리쉬 베이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이번엔 잉글리쉬 베이만을 위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ㅎ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끝자락에 위치한 해변이랍니다.
바로 도심와 마주하고 있어서 아침마다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고(물론 전 아침에 가본적은 없습니다만 ㅋ)
햇살이 따사로운 날이면 어김없이 사람들로 붐비는 곳 중 하나이죠.
밴쿠버에서 해뜨는 날엔 무조건 광합성을 위한 외출이 필수!!!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수다를 떨기도 좋고,
캐나다 사람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애완견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아주 좋은 장소랍니다.






더불어 사람 구경하기도 좋은 장소(?)라죠.
가끔씩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화려한 의상과 함께 퍼포먼스를 보이는 무리들이 등장한답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이렇게 "헐~" 할만한 상황을 보기도 한다죠.
역시나 이런 이들을 놓칠리 없는 우리의 사진쟁이들 또한 이곳저곳에! ㅎㅎ






그냥 단순히 바다만 있는 작은 해변일 듯한 잉글리쉬 베이에도 꼭 놓치지 말아야할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놓칠래야 놓칠수가 없는 이 커다란 녀석 이눅슈크(Inukshuk)가 그 첫번째!
이번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주 크게 선전했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공식 로고이죠.







그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기념촬영 장소로 이용되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사람 동상들.
데이비 거리(Daive St.)에서 잉글리쉬베이로 들어서는 바로 그 입구에 위치해있어 언제나 사진찍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그리고 또 밤에는 불까지 들어온다는 큰 다이아몬드 링과
잉글리쉬 베이의 야경에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는 전구나무가 있답니다 ㅎ
뭐......사실 이뉵슈크 이외엔 다들 관심 못받는게 사실이지만요 ㅋㅋㅋ







잉글리쉬 베이엔 오후 느지막히 나와 져가는 석양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참 많다죠.


아, 벤치가 아닌 바로 건너편의 여러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따뜻하게 그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답니다.






잉글리쉬 베이쪽에서는 잔잔한 물결너머로 키칠라노(Kitsilano)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답니다.
밤에 보이는 불빛들이 물결과 같이 출렁이는 모습 ㅎ


거기서 뒤를 돌아보면, 바로 또 북적이는 다운타운의 밤거리가 ㅎ







스탠리 파크(Stanly Park)와 더불어 밴쿠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잉글리쉬 베이(Enlish Bay)!
스탠리 파크보다 좀 더 가기쉽고 아늑하여 가기 좋은 곳이죠 ㅎ



친구, 연인, 가족 그 누구와도 가기 좋은 곳!
물론 혼자가도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밴쿠버에 들리신다거나 밴쿠버에 계신다면, 가볍게 산책가듯이 한번 들려보세요.
아니면, 가끔씩 바다가 가고 싶을때?
조금이나마 마음 속에 자연의 바람을 담아 오실 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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