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7월 1일 이었던, 캐나다 데이(Canada Day)의 이야기를 끄적거려볼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스압'이 정말 진짜 장난아님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입...;;;)
캐나다 데이(Canada Day) 캐나다의 건국기념일, 캐나다의 생일에 해당되는 날이라죠
캐나다의 가장 대표적인 국경일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 날을 기념하여, 전국 각 주요 도시의 특정 장소에서는 각양각색의 이벤트들이 하루종일 이어진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것은 바로, 노스 밴쿠버(North Vancouver)의 퍼레이드(Parade)입니다.


퍼레이드의 루트는 위의 지도에 파란색 선으로 표시된 구역이랍니다.
바로 위 지도의 A지점에서 시작하여 B지점에서 끝났다죠.
시작시간은 오전 10:00시 !!





상상카페와 그 친구가 퍼레이드를 본 장소는, 퍼레이드 끝나는 지점인 Jones Ave.와 17th St.이랍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각자 간이용 접이식 의자를 준비하여 자리를 잡고 있었답니다.


지난해에 있었던 다운타운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도 끝나는 지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저런 모습으로 있었다죠.
역시, 끝나는 지점이 여유로운가 봅니다 ㅎ





게다가 노스 밴쿠버는 다운타운보다는 훨~~씬 조용하고 한가한 곳인데다가,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길이 주택가라 그런지,
자신의 집앞에 애들용 그네, 피크닉용 테이블, 갖가지 간식과 음료들을 내놓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ㅎ



게다가 부자동네라 그런지 집들도 하나하나 어쩜 그렇게 비싸 보이던지 ;; ㅋㅋㅋㅋㅋ



다운타운에서 출발하여 10시 30분쯤에 도착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긴 퍼레이드를 이끌고 오는 첫 주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지요.



참 욕심나던 메이플이 박힌 하얀색, 빨간색의 풍선으로 장식한 새빨간 자동차가 그 첫 주자였답니다.



커다란 대형 메이플 프래그(Maple Flag)와 함께 약간은 경건(?)한 분위기에서 퍼레이드는 시작한다죠.





2010 밴쿠버의 단연, 큰 이벤트였던 동계올림픽(Vancouver Winter Olympic)의 토치(Torch)를 들고 가는 분도 계시더군요.
이분이 실제로 토치 릴레이를 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맞겠죠? ;;





캐나다에서 무슨 퍼레이드만 했다하면 나타나는 깃발든 아저씨들과
정말 다양한 악기들의 들고 다양한 연주를 하며 등장하는 무리들이 지나감과 동시에,
본격적인 캐나다 데이 퍼레이드의 무리들이 나타납니다!

정말 다양한 노스 밴쿠버에 기반을 둔 단체들의 모임들이 아주 많이 지나가더라구요 ㅎ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던 아저씨,
갑자기 바바리맨(?)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당혹감을 줌과 동시에 큰 웃음을 남기고 가셨답니다 ㅎ






아이들의 인기를 단연 독차지 하셨던, 비눗방울 아주머니 ㅎ
의상도 역시 눈에 확 띄죠? ㅎㅎㅎ






뭔가 특정인들을 떠올리게 했던 분들도 계셨구요 ㅎㅎㅎ
아침 일찍부터 분장하느라 힘드셨겠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흥겨움 즐거움을 느끼며 해피 캐나다 데이(Happy Canada Day) 또는
해피 버스데이, 캐나다(Happy Birthday, Canada)를 외치고 다녔답니다.
또, 마치 구호처럼 C-A-N-A-DA! 를 외치기도 하였구요. (이거 은근 중독된다는 ㅎㅎㅎ)


하지만, 역시나 더 큰 즐거움을 주는 것은 퍼레이드 도중 나눠주는 공짜 물품들이랄까요 ㅎㅎㅎ
조그마한 국기와 브럿지는 물론, 캔디, 초콜렛, 스티커, 심지어 물까지 막 나눠준답니다.
캔디같은 것들은 보통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긴 하지만, 손뻗으면 그냥 한 움큼씩 쥐어준다죠 ㅎㅎ
(수확이 많은 날이었답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상상이 가장 욕심났던 것은 바로 이 양이라며 ㅋㅋㅋㅋㅋㅋ
아이가 작아서 귀엽기도 했지만, 정말 어쩜 그리 딱 양처럼 생겼던지 ㅎㅎㅎㅎ
참으로 욕심나더이다 ;;




퍼레이드에 항상 등장하는 깃발단과 연주단에 이어 역시나 다양한 기관의 자동차들도 그 모습을 보입니다.
역시나 종류가 다양한 소방서의 아이들이 많이 등장을 하더라구요.





경찰, 군대, 소방서에 이어 학교 버스까지 등장하십니다 ㅎㅎㅎ
단체 관광버스만한 큰 노란버스였다면 더 볼만했을텐에, 아쉽게도 작은 녀석이 등장했습니다.


큰 버스는 미국 영화 속 나오는 그 노란 버스, 딱 그 모습이라죠 ㅎ




또, 다양한 종류의 클래식 차도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밴쿠버 거리를 지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옛 영화에나 나올법한 연식있는 차들을 구경할 수 있다죠 ㅎ




그 밖에도 일반 차량을 이쁘게 꾸민 차들도 많았답니다.
주로 국기와 빨강, 하양으로 꾸며져 있더라구요 ㅎ




차는 운행을 하고, 그 뒤에서는 밴드가 연주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심지어 복싱까지 하는 무리들도 나타납니다.


그 중에 가장 귀여웠던 차는 꼬마 아가씨의 붕붕과,
할아버지의 미니 오토바이였다며 ㅎㅎㅎㅎ


웅-웅-하고 다니는데 얼마나 앙증맞던지 ㅎㅎㅎ




장작 한시간 반에 걸쳐 이루어졌던 놀밴(노스 밴쿠버의 줄인말)의 퍼레이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은 바로 이 경찰과 도둑이었다죠 ㅎ


범상치 않은 몸놀림으로 등장하여,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그 앞 팀이었던 치어리더 팀에서 대결(?)을 신청하여 백덤블링으로 도전을 하였으나,
엄청 휙휙 넘어제낀 후, 결국 치어리더팀의 박수를 받고 의기양양하여 돌아가려던 찰라,
자동차의 문제로 결국 차를 밀면서 퇴장하였던 ㅎㅎㅎ
차를 밀고가면서도 저글링을 하던 모습으로 참 많은 사람들을 웃겼다죠 ㅎ



캐나다 데이의 시작을 아주 신나고 활기차게 열어주었던 노스 밴쿠버 퍼레이드!
이것을 시작으로 하루죙일 상상카페의 캐나다 데이 맞이 밴쿠버 휘젓기가 시작되었답니다 ㅎ





















캐나다에서는 해마다 지역별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한답니다.
지역마다 그 시기가 다르긴 하지만, 보통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한다죠.

2009년 밴쿠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12월 6일 일요일 오후1시에 있었답니다.





끝나는 지점이 바로 딱 상상의 집 앞이었다죠 ㅎㅎㅎ
그야말로 완전 대박~! ㅋㅋㅋㅋ


Finsish지점의 좋은 점이 다른지점보다는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거죠.
실제로 중간지점까지 내려갔을때는...정말 사람에 치일뻔했다는 ;;
하지만, 단점은....오랫동안 기다려야한다는거 ㅋㅋㅋ





집앞이라고 느지막히 나왔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은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ㅎ
산타모자를 쓰고 Merry Christmas를 외치며 흥겨워보였던 사람들 ㅎ
담요와 의자까지 준비해서 나온 참 철저한 사람들 ㅋㅋ


해가뜨긴 했지만, 높은 건물들로 그늘이져서 그런지 참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뭐, 원래 이 동네가 쫌 춥긴 합니다만 ㅎ





한참을 기다린 후, 드디어 경찰아저씨들의 등장으로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ㅎㅎ
이 아저씨들 계속 왔다갔다하지며, 시간을 참 많이 끌어주시더란 ㅎㅎㅎ


옆에 있던 꼬맹이가 참 좋아하더군요 ㅋㅋㅋ
"Let's go~, let's go~!" 를 외치면서 ㅋㅋ
귀엽더이다 ㅋㅋㅋ





처음으로 나타난 나이는, 커다란 리본을 달고 나타난 푸드뱅크(Food bank) 트럭이었습니다.
어쩐지 많은 사람들이 이것저것 많이 들고 왔나했더니, 후다닥 달려가서 이 트럭에 싣더라구요 ㅎ
역시나, 기부문화가 참 많이 발달된 곳입니다 ㅋ


거리게 있는 노숙자(Homeless)들에게도 커피와 빵을 사다주는 사람들이니까요.
크리스마스엔 홈리스들도 많은 선물들을 받죠.
"저 오늘 생일이에요"라고 팻말을 써놓은 홈리스에게 케익을 사다주는 사람들이니까요 ㅎ
이 사람들은 어릴적부터 이렇게 배워서 몸에 베어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국기를 들고 가는 무리들도 나타납니다.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영연방 국가들이라고 추측해봅니다 ㅋ





계속해서 나타나는 경찰아저씨들 ㅎ





저 멀리 음악소리가 들린다했더니, 연주까지 하고 오시구요 ㅎ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했던 곰돌이 경찰아저씨도 왔습니다 ㅋ
근데, 왜 전 이 곰돌이 아저씨...목욕이 필요해보일까요..ㅋ





아마도 이 퍼레이드에 협찬한 기업과 단체들로 추정되는 무리들이 한가득 지나갑니다.
팀홀튼은 캐나다에있는 유명한 커피브랜드 전문점입니다. 스타벅스같은거죠 ㅎ


팀홀튼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는....가격이 저렴하다는것! ㅋㅋㅋ
저 파란컵은, 팀홀튼의 크리스마스 기념 컵!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캐릭터들도 나타납니다.
한 녀석은 안보이네요 ;;
Miga, Sumi, Quatchi.


동계올림픽이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ㅎ





경찰아저씨들에 이어 소방관아저씨들도 등장!
멀리서부터 흥겨운 소리를 내며 등장하십니다 ㅋ
연주도 수준급! ㅋㅋㅋ





이어서 등장한 한무리의 말들 ㅋㅋㅋ
나도 저 마차 타고 싶었다며 ㅜㅜ






스코틀랜드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분들도 등장.
킬트(kilt)를 입고, 백파이프 연주도 했다죠 ㅎ
백파이프 연주를 이렇게 가까이서 직접듣는건 처음인듯해요 ㅎ






이어서 등장한 여러무리의 소녀들,
춤을추면서 오는 아이들이었는데..
마지막지점이라 그런지..힘들어보이더군요 ㅋㅋㅋ






그리고, 퍼레이드엔 참 많은 차들이 등장했었답니다.
별다른 큰 특징없는 차들이 참 많았었다는 ㅎㅎㅎ


아쉽게도 막 하이라이트 부분이 시작될 무렵, 약속이 있어서 자리를 떠나야했어요.
결국 산타아저씨와 눈사람아저씨를 못봤다는 ㅜㅜ
그래도 초콜렛 하나는 얻어먹었다며 ㅋㅋㅋ


퍼레이드 도중에 스티커와 초콜렛, 사탕등을 나눠주니, 열심히 받아야한다는 ㅎㅎ
주인공들을 보지못해 참 아쉬운 퍼레이드였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ㅎㅎㅎ
(내년을 기약해야겠다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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