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드디어 본격적인 탕갈루마 리조트(Tangalooma Wild Dolpin Resort) 즐기기 시작입니다!

탕갈루마에서는 1박2일에 다음날 아침 일찍 떠나는 일정이니
탕갈루마를 즐기기엔 지금부터의 오후시간이 전부!

그러니 그 시간을 알차게 잘 보내야겠죠?



첫번째 시간은 모래썰매(Sand Toboganning)
사막 사파리 투어 & 모래썰매 가 되겠네요 ㅎ


사막 사파리 투어를 예약하셨다면, 시간에 맞춰서 리셉션으로 모여주세요.
저 작은 동그라미가 바로 리셉션이랍니다.

사막 사파리 투어는 하루에 3번(09:00 , 11:30 , 13:30) 운영되고 있어요.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비용은 성인 A$25, 어린이 A$16 입니다.


자, 다들 모이셨나요? 그럼 이제 출발합니다~




리셉션과 샌드보딩이 이루어지는 사막, 딱 봐도 거리가 만만치 않네요.
우리의 이동수단은 바로 이 커다란 버스.
오래 된 것같은 흔적들이 보이는 사륜구동버스에요.


이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꼬불꼬불 비포장 산길을 헤치고 가면,
드디어 사막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바다와 산과 사막이 이렇게 가까이 함께 있을 수 있다니, 놀라워요~





우리가 샌드보딩을 즐길 모래 언덕은 바로 조~~기.
바로 앞에서 버스를 운전하셨던 액티비티 매니저가 썰매로 사용되는 판을 들고
모래 썰매 타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다들 열심히 듣고 있네요


방법은 간단해요.
판에 열심히 초칠을 한다음에 언덕 꼭대기까지 열심히 올라가서 썰매를 타고 내려오면됩니다 ㅋ
탈 때는 팔꿈치를 들어야 모래가 덜 튄다고 하네요.


판 하나에 의지해서 엎드려 내려온다는 게 무서울 것 같아서
호주 가기 전부터 걱정스러웠었는데,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은 타야지! 지금아니면 언제 또 해보겠어' 하고
당당히 나서봅니다!

자, 그럼 올라가 볼까요?
고고고~



하악, 아래서 볼때는 별로 높아 보이지 않던 언덕이었는데, 걸어서 올라가려니 만만치가 않군요.
게다가 모래를 걷다보니 발이 푹푹빠져 더 걷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사진 찍을 때 만큼은 해맑게~


꼭대기까지 올라오고 보니 경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허억, 저길 엎드려서 어떻게 내려갈까요?
또, 이 소심한 겁쟁이의 마음이 콩닥콩닥 뜁니다.


마음을 다스리기 전에 벌써 제 차례가 되었네요.
두근두근, 두근두근,




준비하시고 출발~!
퓨~웅~


워낙 언덕이 높아서 그런지 길이도 길고 경사도 가파르네요.
계속해서 앞으로 고꾸라질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내려오면서 별별 생각을 다 했다죠 ;;
결국 마지막에 멈추지 않고 계속 가기에 멈추겠다고 뻘짓하다가 철퍼덕-
덕분에 모래를 엄청 먹었더랬죠. 
온 몸에 모래 투성이. 주머니엔 모래 한 가득.


그래도 한 번 타고나니 재미도 있고 용기도 생겨
또 다시 그 멀고 험한 길(?)을 다시 올라가 두 번이나 탔답니다 ㅋㅋㅋ



썰매를 타고 내려오면 시원한 음료가 기다리고 있어요
게토레이(?)로 추측되는 이온음료 ㅎ
물 한모금이 더 간절하긴 했지만, 그게 어딥니까!
하지만..입 안에 모래가 가득이라 모래와 같이 마셔야했다는 ;;






아, 아쉬울만큼 시간이 너무 금새 지나가버리네요.
처음엔 무섭나고 겁내다니 이제 아쉬워하기까지 합니다 ㅋ


벌써 사막을 떠나야 할 시간.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버스 앞에서 단체로 찰칵~!
자잡토님은 사진을 찍어주느라 빠지셨네요 ㅎ


자자, 다음은 ATV 쿼드 바이크를 타러 갈꺼에요.
우훗~ 어떨지 기대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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