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08년에 첫 행사를 치뤘던 진천힐링뮤직페스티벌.
그 때 상상은 엄청난 득템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왔다죠
(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Click )


아주 참 마음에 드는 행사이긴 했지만, 워낙 조촐하게 보냈던 첫 행사였던지라
과연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걱정스런 행사이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반갑게도 올해 대망의 2회가 열린다네요 ㅎㅎ
다시 만나 반가워~!!!


그 1년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음반매장가서 "슈가코팅꺼 어디있어요?"하면 그게 누구냐고 했던,
나중엔 '슈가코팅 있어요?'도 아니고 '슈가코팅이라고...아세요?'라고 물어봐야했던,
검색해도 나오는게 도통 없었던 나의 완소 아티스트인 그들, 슈가코팅


그랬던 그들이, 이제는
네이버의 "인물"란에 나오고, 자동검색어 기능까지 나오며,
그들을 알아봐주는 팬들까지 생긴 1년.


그 1년동안 진천힐링뮤직페스티벌도 더욱 분발했는지
홈페이지(http://www.jchealing.co.kr/)도 생기고, 카페(http://cafe.naver.com/21cmusic/30)도 생기고,
적극적으로 홍보까지 나서는 팀까지 생겼네요 ㅎ
여러가지 부대행사도 늘었구요.
(하지만, 시끌벅적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2009. 07. 24(금) - 07. 26(일)
작년과 같은 장소, 종박물관



아무리 축제 잘 다니는 상상이지만, 한 번 간 축제를 다시 가본 적은 없습니다.
물론, 지금 살고 있는 지역축제는 제외지만요 ㅎ
아마, 그 첫번째가 되겠네요. 또 다시 찾은 행사로...


물론, 상상은 토요일에 갈겁니다.
슈가코팅보러 갈꺼니까요~!! ㅎㅎㅎ
이번엔 사진도 제대로 찍고, 싸인까지 받을꺼라며!!



여러분~ 같이 함께해요~!
김밥 싸들고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 딱 좋은 행사!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


상상카페가 강력추천하는 나들이 상품!!(?)
모두들, 함꼐 하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그나저나 작년부터 맘에 걸리던 더 포스터는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네 ;;






김원정과 함께하는 제10회 매일 클래식
타악기 앙상블로 만나는 모차르트 명곡과 명성황후 김원정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2009 / 3 / 8 (일) - 2009 / 3 / 8 (일)
오후2시30분
콘서트홀
30,000원
회원할인 골드, 블루(예당BC플래티늄/예당우리V플래티늄) 10%




이번 일요일에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음악회에 다녀왔다죠 ㅎㅎㅎ
음악회라는게 솔직히 자주 접하긴 좀 힘든게 사실이잖아요. 티켓값도 만만치 않고.
근데, 이번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다녀왔답니다.



매일유업에서 후원하는 매일 클래식!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만든 자리라고 하네요.





처음엔 매일유업에서 이벤트성으로 연 작은 공연인 줄 알고 갔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랬다죠.
알고 봤더니, 매일 클래식 공연때면 이렇게 꼭 찾아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른 공연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2천여석이 넘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가득 채운 것도 모자라,
건너편 합창석까지 자리를 채웠다죠.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제 10회 매일 클래식은 다른 공연들과는 다르게 타악기만을 이용한 음악회라 좀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악기들이 다 갖춰졌다면 웅장함을 맛 볼 수 있었겠지만,
타악기들도 타악기 만의 매력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ㅎ



특히나, 제가 좋아라하는 목금소리를 실컷 들을 수 있어서 좋은 날이었다죠.
초등학교때 합주반하면서 목금소리에 반해버렸었거든요 ㅋ
그때는 익숙하지 않은 낯선 그 악기에 다들 아이들이 쉬는시간마다 모여들곤 했다죠
덕분에 철금은 찬밥신세 ;;



하지만, 오늘은 철금의 그 울림이 또 은은하니 좋았습니다.




2부 순서는 진짜 모든 사람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를 타악기 연주에 맞게 편곡하여 들려주었는데,
소프라노 김원정과 테너 강연종이 음악에 맞춰 주제곡까지 불렀다죠.
아직까지 두분의 그 목소리가 뒷가에 맴도는 듯 합니다.


마치, 뮤지컬 한편을 음악까지 라이브로 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정말 쵝오!! 그 전률이란...


계속해서 끊이지 않는 박수소리.
박수가 끊어질 듯하다가, 다시 등장하는 하는 두분에서 박수.
또 다시 끊어질 듯하다가 인사하는 연주자들에게 박수.
또또 다시 끊어질 듯 하다가 앵콜연주와 노래를 들려주는 그들에게 또 다시 박수.


결국, 그들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박수소리는 끊이지 않았답니다.
열심히 박수치느라 손까지 아플지경이었다죠 ㅎ





대한민국에서 클래식와 미술전시는 아직까지는 많이 일반화 되지 않은 건 사실인 듯 합니다.
뮤지컬도 반일반화 정도라고나 할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람들이 적어도 관심을 갖는다는 것에 있겠죠.
아직 막 흥미를 느끼고 즐기면서 대하는 사람들이 적을 지는 몰라도, 관심을 갖는 사람이 이렇게 많는 한,
대한민국도 예술분야에 있어서 한걸음씩 도약하는 기회가 언제든지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래식 붐을 일으켰던 인기드라나 베토벤 바이러스도 확실한 한 몫을 했다고 할 수 있겠죠.
연기대상의 논란은 잊을수가 없지만 -_-;;



지금은 경직된 자세로 앉아서 다른 사람들이 박수칠때 눈치보며 박수치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탄생하고, 언제든지 브라보를 외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곧 올거라고 바래봅니다.






클림트! 넌 다음에 보러올게~
쫌만 기다려~ㅜㅜ



아, 매일유업의 매일 클래식은 주기적으로 공연을 한다고해요.
그리고, 매일유업 홈페이지 회원분들에게는 무료로 초대권도 나눠드린다고하니,
한번씩 방문해보세요~
 
 
근데, 공연중에는 당연하지만,
공연전이나 휴식시간에는 사진 좀 찍게해주면 안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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