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리고 오늘.
이틀동안 참 커다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어제는 연예계의 대모라 할 수 있는 여운계 선생님께서,
오늘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수장이셨던, 노무현 대통령께서...


두 분 모두에게 특별한 애정이 있진 않았지만,
내 손에 핸드폰이 항상 쥐어져있는 것처럼 그냥, 당연시 여겨지던 분들이었달까요?


특히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정말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임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연차 게이트때부터 이런저런 말들이 참 많았었는데, 결국은...
결국엔...이런 결과를 낳고 말아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참...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 뿐이 아닙니다.
여기저기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은 당연한 것을.
그것을 꼭 경찰까지 동원하여 막아야하는건지...


검찰수사때도 마찬가지이긴했죠.
말로는 항상 "전 대통령의 예우를 갖추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였지만,
글쎄요...




"대통령의 죽음"을 처음 경험해 본 분들이 참 많을꺼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그렇겠죠.
그만큼 참 여러가지 오묘한 각종 감정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할 말은 하시던 그 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뉴스의 한 구절처럼 "풍운의 대통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치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친구가 그러더군요.
어떤 블로그에서 봤더니,
"어제는 연예계의 큰 별이, 오늘은 대한민국의 큰 별이 졌다"
라고 글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갑자기, 김수환 추기경님이 떠오릅니다.


아무튼, 부디 모두들 하늘에서는 평안하시길 빕니다.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그 첫번째 희생자가 참 큰 분이 되신듯하여 안타깝습니다.


나의 공간이 나만의 공간은 아닌,
이 블로그에 참 많은 이야길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891



어떤분은 받으셨고, 어떤분은 이런편지도 있었어요?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은 분명하므로
그냥 한번씩 읽어보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설마, 이거 올렸다고 끌려가는건 아니겠죠? ;;)
 

이 편지에 대한 저의 생각은 생략하고,
무튼 편지 내용대로 꼭 좋은 결과를 내어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요새 이민생각하시는 분들도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던데,
국민없는 나라는 더이상 국가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어디에서든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랑스런 대한국민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있게,
'정말 살맛난다'라는 말이 나올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되셨을때는,
그만큼 국민들이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한마음과 같다는 걸 아실겁니다.
그 때의 그 마음, 그 다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으로써, 한 사람으로써,
 자신의 인생에 업적이 될 만한 한 획을 긋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이 진정 국민들이 바라는 일인지, 국민을 위한 일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대통령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정치에 'ㅈ'자도 모르고, 또 관심도 없지만,
그냥 살기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물론, 이 글을 볼일은 없겠지만 ;;)


P.S 백분토론 400회 특집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개그프로그램보다 더 재밌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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