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박지영 (랜덤하우스코리아,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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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킹홀리데이가 에세이가 폐지되고 그 대상이 증원됨에 따라 전보다 한층 많은 관심과 인기를 받는 듯 하다.
워킹홀리데이를 검색해보면 호주와 일본이 대부분임은 물론이고,
캐나다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었던 1,2년 전에 비해
요즘은 부쩍 카페들도 많아지고 알고자하는 사람도, 알려주고자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내가 아는 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다루고 있는 그 세번째 책,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내가 아는 한 실제경험담을 다룬 그 두번째 책이다.



이 책이 나온것을 안것은 역시 카페에 저자가 직접남긴 글을 통해.
다른때같았으면, "그래 책나왔다고 홍보하러 왔구나" 했겠지만,
이번책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오로지 본인이 직접 겪은 실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고,
그 경험담이 다른사람에게 자랑스럽게 말할만한 워킹홀리데이의 모범적인 사례라는 것 때문이었다.
남들이 배아파 할 만한 "잘난 사람"이랄까?
아니, 똑부러진 사람이 더 맞는듯 하다.



그녀는 특별해보였고, 확실히 특별한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한인식당에서 일하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서빙을 하는 등의 일을 하거나,
좀 더 잘나가야 스타벅스나 리조트에 취직하는 것이 대부분의 워홀러의 생활이라고 말이 나오는 지금,
그녀는 캐나다의 대표은행 중 한곳에 당당히 취직했고,
마치 캐나다에 몇년 살아봤던 사람처럼 똑부러진 행실로 캐나다 한인회에 소문이 자자했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 그녀가 알려주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100% 효과내기 방법.
정말, "이렇게까지도 생활할 수가 있구나"싶을 정도의 생활력을 보여준 그녀의 이야기.
"나도 꼭 저렇게 살고 싶다"싶을 욕심나는 경험담.



책 속의 내용은 그녀가 지내온 토론토에 치중된 감이 있긴 하지만,
본인이 지내지 않은 곳에 대한 정보 또한 열심히 수집해서 담아주었다.
책에서 또한 그녀의 똑부러짐이 보이는 모습.
그래서 인지 다른 책들에 비해 약간 많은 가격, 정가 16,000원
십원이라도 아끼려는 워홀러들에겐 그도 큰 금액.


그래도 분명, 자신의 캐나다 워홀생활에 활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계기가 되어줄 책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토론토에 정착할 워홀러나 토론토에 잠시라도 머물 예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느꼈던 설레임과 자신감, 그리고 그를 받침해줄 쏠쏠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말을 걸다: 백성현 포토 에세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백성현 (북하우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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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터파크에서 마련한 백성현 북콘서트에 다녀온 이야기를 어려분들께 전해드렸었죠ㅎ ( +더보기 )
그 뒤로 몇 달 뒤, 지금에서야 그 책을 펼쳐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요즘은 책을 보더라도 정보를 얻기위해 여행책이라던지 워홀관련 책을 집중적으로 보곤 했었다죠.



《당신에게 말을 걸다 : 백성현 포토 에세이》는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코요태 빽가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빽가' 아닌 포토그래퍼로써의, 인간 그대로의 '백성현' 작품이죠.



정말 오랜만에 밤과 잠을 잊어가며 빠져 읽은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창 책에 빠져 잠을 마다했던 중학교시절만은 못하지만요 ㅋ



코요태의 빽가는 호감도 비호감도 아닌, 그냥 연예인중 한명이었을 뿐이지만.
책과 사진으로 보여지는 백성현의 모습은...스폰지의 습성처럼 점점 사람을 흡입하는 매력이 있더군요.
네모난 세상 속에 보여지는 낯선 사람의 영 낯설지만은 않은 새로운 모습.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데는 3초가 채 안걸린다고 하죠?
하지만, 그 첫인상을 바꾸려면 60번의 만남을 가져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긴머리에 작업복같은 패션을 보이며 요상한 사람으로만 보였던 그 사람의 첫인상이
책 한권을 통해 아주 감성적인 사람으로 바꼈습니다.



백성현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는 《당신에게 말을 걸다 : 백성현 포토 에세이》
백성현이 그려내는 사진과 여행과 백성현에 관한 이야기.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감출수도 있을만한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은 한권의 책.
정말, 책제목처럼 마치 백성현이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그러한 책.
백성현과 사진과 여행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권하고 싶습니다.





2009. 02. 14  발렌타인 데이.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코요태 빽가, 백성현의 북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같이 갈 친구가 늦게 오는 바람에 행사가 시작한 후에 도착했다죠.





보통 한 10분정도는 늦게들 시작해서,
"아니야, 아직 시작 안했을지도 몰라" 이러며 위로를 했지만,
칼같이 시작했나 봅니다 ㅋ


다행히 본 식은 들어가기 전.


늦는 바람에 맨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근데, 이거...이거...이거...





중간에 카메라맨이 자리잡고 있는 건 뭥미?
2/3 지점에 카메라 두대가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뭡니까.
고개를 이쪽으로 빼꼼, 저쪽으로 빼꼼히 내밀어도 보이지 않을 뿐이고!
안경을 쓰고, 카메라를 줌을 최대로 땡겨도 얼굴을 볼 수 없을 뿐이고~! ㅜㅜ


결국, 전 두시간동안...
이 카메라맨 뒷통수만 보고 왔다는 ;;;


완전 짜증났었다죠 ;;
카메라맨도 카메라 맨이지만 그 주변에 무슨 수다떠는 스텝들이 그리 많은지.
왔다갔다 어쩌고저쩌고~
대체 저사람들은 그냥 놀꺼면서 도대체 왜그렇게 많이 불렀는지...
(게스트인 하우스롤즈를 '뭐? 비닐하우스?'라며서 비아냥거리듯 말할때는 진짜 완전 헉- 했습니다.)

앞쪽 사람들은 하하하, 호호호 막 박수치면서 즐거워 하는데,
뭐가 웃겨서 웃는지 모를뿐이고 ;;





행사장이었던 압구정 예홀 또한 180명을 수용하기엔 너무 작은 곳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인터파크 측의 관객에 대한 배려가 상당한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건 뭐 사람들 초대하고도 호응을 못받으니;


앞쪽에 앉은 한 50여명만을 위한 자리 같았다는..
나머지는...방청객인가?






진행에 프라임(딩동댕 유치원에 나왔었다고 하더군요. 얼굴이 보이지 않아 누군지 모르겠다는 ;;)
게스트에 에픽하이, 캐스커, 하우스 룰즈.
솔직히 에픽하이 빼고는 다 모르는 분들이었단.






이번행사의 득템이 있다면, 캐스커와 백성현의 싸인?


캐스커, 또 마음에 들어버렸답니다. 이번에 4집 나왔다고 하더군요.
전에 진천 힐링뮤직 페스티벌에서 우연찮게 만났던 슈가코팅에 비하면
'이런 뮤지션도 있구나'하는 감격스러움이 1/3에도 미치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관심 좀 생기고 끌리는 그룹.

유일하게 노래를 두곡 불렀다죠 ㅎㅎㅎ






써억, 매끄럽지 못한 진행과 웃기지도 않는데 억지 웃음을 지어야했던...
만약 게스트들의 무대가 없었다면 더 지루했을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포토그래퍼 백성현에게 직접 싸인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됐다고나 할까.
(정작 본인은 싸인회가 있는지 모르고 왔다고 하지만 ㅎ)





그러고보면, 백성현이라는 사람. 참 재주가 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랩퍼 빽가로, 또 댄서로, 사진작가로, 이젠 책까지..
참 많지도 않은 나이에 이것저것 많이하며, 또 많이 이루며 살아 온 듯 합니다.
인간 백성현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된 날이었다고 기억하고 싶군요.


이젠 작곡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빽가,
자신이 찍은 사진과 직접 작곡한 음악을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줬는데,
사진과 음악이 잘 어우러진...마음이 약간 싸~해지면서, 착- 가라앉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명, 명상의~시간~ ㅋㅋㅋ





아무튼, 결과적으론 오랜만에 나들이도 하고, 친구도 정말 오랜만에 보고
(1년 만에 봤는데, 꼭 어제 만난 사람들 같았다는 ㅋ)
이런저런 얘기들도 나누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짧았지만 좋았던 시간. 결국..친구만나서 좋았단 얘기인가;;


아무튼, 백성현이란 사람에 대해 새로이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
왠지 주변의 누군가와 닮은 것 같기도 한 느낌.
그리고...왠지 모를 부러움?
아마도, 내가 욕심내는 것들을 하고 있어서?
역시...난 욕심쟁이에 질투쟁이임에 틀림없나 보다.


『당신에게 말을 걸다』아직 책을 펴보지는 못했지만,
왠지..나와 잘 맞을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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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
카테고리 외국어
지은이 GINA KIM (베이직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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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줌마 파워는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잘 알꺼라 생각된다.
특히나 요즘나오는 모 이동통신의 광고가 참 인상깊이 기억속에 남는다.
‘아줌마의 다른 이름은 우리 엄마다’ 라는 마지막 문구가 참 마음한구석을 찡하게 하는 듯하다.
 

그런데, 그 아줌마가 변하고 있다!
예전엔 억척스럽고 강한 이미지의 아줌마였다면,
지금은 실속있고 똑부러진 커리어적인 이미지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하면 과언일까?
 

그런 아줌마들을 위한 책, 《무조건 하면된다, 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이 나왔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아줌마를 대상으로 한 영어책이다.
아줌마가 아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줌마를 대상으로 했으니, 그만큼 쉬우면서 실속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다.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일상생활에서, 또는 해외로 여행을 갔을때 등
우리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의 팁들이 가득담겨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내가 간과했던 것 하나.
특정대상이 정해져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커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글씨와
한글로 발음이 적혀있는 것이 참 눈에 거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평소에도 외국어가 한글로 발음이 적혀있는것을 워낙에 싫어했던지라..
 

하지만, 이것은 20대의 젊은 내가 봤을때의 기준이지,
이 책의 대상인 아줌마의 입장이 아니므로,
아줌마가 보았을때는 오히려 더 좋은 점일수도 있다.
 

자꾸 아줌마, 아줌마 하기는 했지만.
이 책은 아줌마만이 볼 책은 아니다.
아저씨도 볼 수있고, 할머니도 볼 수 있으며, 학생도 볼 수 있다.
 

제일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영어에 능숙하진 않지만 당장 영어를 사용해야 할일이 있는 사람들이다.
해외여행을 간다거나, 외국인 친구를 만나게 된다거나 하는 등의 일들 말이다.

책의 차례만 봐도 알겠지만, 이 책은 각종 특정상황에 대해 하나하나 여러가지 팁들을 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인사말만 해도 아침,점심,저녁 인사말이 있고, 때에 상관없이 하는 인사말이 있으며,
친한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인사말도 있다.
이 모든것들을 "인사할때"의 주제아래 모두 다루고 있으니,
여러가지 다양한 문장들을 접할 수 있고, '아, 이럴땐 이렇게 하는구나' 라는 팁도 배우게 된다.
 

게다가 문장 아래에 하나하나 파란색 글씨로
'이 문장의 어감은 어떻고, 비슷한 표현으로는 뭐가 있고 이 문장은 이럴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의
작가의 꼼꼼한 배려가 담겨있다.
 

하지만, 디자인면에서는 아쉬운 감이 좀 있다.
책을 고를때 있어서 디자인도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 본인으로써는
아쉬운점이 조금 많다고나 할까.
 

《무조건 하면된다, 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나하나 외워가면서 익힌다면, 다양한 어휘의 고수가 될수 있는 책이다.
mp3용 CD가 책 구성안에 내장되어 있으니, 자꾸 들어 귀에 익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급하게 찾아서 상대에게 반응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엄마보다는 곧있으면 유부녀가 되는 친한 언니에게 권하고 싶다.


1박2일 실버여행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한국여행작가협회 (열번째행성,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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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읽는 순서는 항상,
맨 앞표지, 맨 뒤표지의 코멘트,
앞표지의 접히는 부분, 뒷표지의 접히는 부분,
(반장정도로 보통 앞장은 작가소개, 뒷장은 출판사의 다른책이 나와있는 부분)
그리고 나머지는 프롤로그부터 순서대로이다.
작가의 인사말도 지나침이 없이 꼼꼼히 읽어본다.


《1박 2일 실버여행》의 프롤로그에는 22인의 대표로 유연태님의 글이 실려있다.
그 프롤로그를 읽다보면 가슴이 찡해지는 것이, 문득 눈물이 고여지기까지 한다.
' 부모님들은 당신을 먹이고 입히고 키우느라 집과 동네 어귀만이 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한평생을 사셨습니다.'
이 한문장이 가슴을 참 뭉클하게 만든다.


보통, 프롤로그나 작가의 인사말같은 앞의 내용들은 읽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1박 2일 실버여행》의 프롤로그는 꼭 읽고 넘어가시라고 권하고싶다.
이 책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 책에 무슨 마음을 담았는지,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수고하신 22분의 여행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1박 2일 실버여행》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보통의 혈기넘치는 젊은이들의 여행를 위한 안내서가 아닌,
어르신들이나 노약자, 장애인들을 위한 여행서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들을 데리고 여행을 갈 젊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전통과 추억이 있는 여행, 건강한 삶을 위한 웰빙 여행,
일상의 재충전을 위한 휴식 여행, 손자부터 조부까지 함께 떠나는 대가족 여행,
오랜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단체 여행, 성지를 찾아가는 종교 여행
여섯가지 테마를 갖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명소들을 꼬집어 주고 있다.
강원도나 부산앞바다 등의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유명관광지들이 아닌
적당히 북적이는(?) 어르신들이나 휠체어들이 지나다니기 여유로운
곳들을 잘 골라 소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박 2일 실버여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무래도,「Silver Travel Tip」코너라고 할 수 있다.
프롤로그에도 가장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부분이라고 나와있기는 하지만,
그 글을 보지 않았더라도 가장 신경써서 준비한 부분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Silver Travel Tip」코너에는 주차장에서 주관람 구역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휠체어의 통행은 편리한지, 계단이 많아 불편함은 없는지,
또는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해 주관람지앞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는지의 여부 등
이동시의 편리사항들을 알려주고 있고,
해당 지역의 숙소,맛집,기념품으로 삼을 만한 유명한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를
세세히 다뤄주고 있어 여행객의 편의를 더했으며, 수고를 덜어주었다.


《1박 2일 실버여행》은 한명의 여행작가가 한 지역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역마다 작가들 각각의 개성을 느낄수 있고,
1박 2일 추천코스를 제공하고 있어 참고할 수 있으며,
그 지역의 볼거리는 물론, 역사적 배경까지 찬찬히 설명해 주고 있어
여행과 지역특색, 역사공부까지 동시에 할 수가 있다.
또, 지역마다 글을 쓴 작가가 다르므로 이어지는 내용이 없어서
내가 관심있는 지역을 골라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부모님을 위해, 혹은 몸이 불편하여 선뜻 집밖을 나서지 못하는 나의 가족을 위해
《1박 2일 실버여행》을 지침서삼아 이번 주말, 모두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참고 기사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11250494




150만원으로 가는 캐나다 영어정복(개정판)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고석진 (하늘기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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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에  "워킹홀리데이"를 검색하면 대부분이 
워홀비자 받기가 비교적 쉽고 간편한 호주와 가깝고 관심많은 일본에 대한 정보들이 대부분이다.
상대적으로 캐나다와 뉴질랜드에 관한 정보는 넉넉치 않음이 사실이다.

 

여러 카페와 클럽등에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한눈에 보기 좋은 곳은 찾기가 힘들다.
대부분이 경험자들의 체험기 위주와 질문답변하기, 기초적 정보들뿐이다.
그렇다고 그 모든 게시글을 모두 읽으면서 본인이 일일이 정리해가며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150만원으로 가는 캐나다 영어 정복"을 구입했다.
예전에 여러번 개정되어 나온 "150만원으로 가는 여행 캐나다"가 출판사를 바꿔 풀컬러로 새롭게 선보인 개정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준비하기 위한 100% 모든 정보가 있는것은 아니더라도, (사실 한권에 모든 내용을 담기도 힘들다.)
내가 어느것을 어디부터 준비해야하는 지를 정확히 꼬집어 주어,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준비할 여력을 준다.
준비과정에서부터 현지에 도착해서 생활하기, 그리고 귀국하기까지(신청서 작성하기부터 귀국전 세금 환급받기까지)의
각종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저자 고석진님의 혼자만이 만들어낸 책이 아니라,
'워킹홀리데이'라는 제도를 통해 캐나다를 거쳐갔던 많은 경험자들의 사례와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만큼,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며 그만큼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학원을 통하여 진행한다면 물론 편하겠지만,
워홀을 생각중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만의 힘으로 당차게 이루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너무 남에게만 의존한다면 워홀의 본취지를 잃어버리는게 아닐까?
약간은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하겠지만, 으싸으싸 힘을내서 당차게 시작해보자!!
그리고, 유학원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결국엔 자신의 일이고, 자신이 해결해야 할 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렇게 혼자서 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세운 사람들이라면,
특히나 캐나다로 떠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150만원으로 가는 캐나다 영어정복"을 강력추천 한다.
지금까지 많은 캐나다 워홀러들이 도움을 받았으며, 현재 준비중인 예비 워홀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또 앞으로 계획중인 많은 준비자들에게 도움이 될것임에 틀림없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정보를 얻기에는 인터넷으론 부족함이 있으므로 이 책을통해 좀 더 정보를 얻은 다음,
나머지 부족한 정보들은 여러 사이트나 카페(깻잎나라)등의 모임을 통하여 질문답변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

 

150만원으로 캐나다를 정복할 수 있을지는 사람마다, 하고자 하는 것에 따라 다를것이다.
정말 기본정착금만 들고 '우선 돈부터 모으고 시작하자'한다면 150만원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말부터 트자'라는 생각으로 어학원을 다니게 된다면, 학원비만큼의 비용이 더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150만원으로도 캐나다 정복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생각중인가? 그럼 당장 이 책을 구입하라.



심리학 초콜릿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김진세 (웅진윙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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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같은 심리학 책이 나왔다~!
- 심리학 초콜릿 by 김진세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같은 심리학 책이 나왔다.
“나를 위한 달콤한 위로, 심리학 초콜릿”이 바로 그것.
보통의 딱딱하고 낯선 용어들의 속출하는 어려운 심리책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하지만 전문적으로…
책 제목만큼이나 딱 초콜릿같은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을 지닌 책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자신의 환자들의 이야기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좀 더 가깝게 한걸음 내딛었으며,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문용어들을 예를 들어 쉽게 표현하였다.
약간 ‘쉽지 않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책 그 자체의 어려움이 아니라
용어들의 낯설음으로 인한 어려움일 것이다.

  

‘심리학 초콜릿’은 20대 여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학 책이다.
20대의 여자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발생하는 우정,사랑 등 여러분야의
이야기들을 다루어 본인의 현재를 알고, 앞으로의 모습을 설계하기 좋은 책이다. 

 

20대 초반인 나에게 이 책은, 공감가지 않은 부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마치 나만을 위한 맞춤옷을 입을 듯 아주 딱 들어맞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사례를 통해, “나만 이러는 것이 아니구나.”
“나도 이렇게 변할 수가 있겠구나.”하는 기대와 용기까지 얻게 되었다.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정신과를 간다는 것은 아직까지
편견에 가려진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심리학책들이 많이 나오고, 또 잘 나가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20대 여자라면,
한번쯤 누군가와 상담을 받거나, 나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지만
그 상대를 찾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꽁꽁 숨겨두고 있다면,
시간이 더 지나가버리기 전에 반드시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나, 자신의 정체성을 아직 확립하지 못하였다면 더더욱 추천하고 싶다.

 

 20대는, 성인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조금 미숙하고
청소년이라고 하기엔 많이 낯설은 존재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20대에 자기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앞으로의 나의 모습을 잘 설정해놓아야
남은 많은 인생들을 진정한 성인으로서, 온전한 인격체로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20대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
조급해하고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것을 권유해본다.
 

 우리가 누군가의 보호아래 지내야했던 10대 시절에(특히나 19살에)
설레이며 그려봤던 20대 성인으로서의 삶이 그 모습 그 대로 아름답게 꽃필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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