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를 갖고 보게되었던 책, 『캐나다에서 홀로서기』
정말 오랜만에 재밌게 봤던 책이다.
요새는 대부분 그냥 있으니까 책을 읽었는데,
읽고싶었던 책이 날 그 속으로 이끌어 잡았다. 

 

우선, 간결하고 깔끔하다.
비자신청부터 귀국까지 그 차례대로
이렇게 깔끔히 정리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잘 정리가 되어있었다.
짧지만, 결코 지루하지도 내용을 빼먹지도 않았다.
게다가 그 요소 하나하나에 사진까지 곁들여 주는 것도 잊지않았다. 

 

오랜만에 정말 맘에 드는 책.
모든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무겁지 않은 책.
아무래도 오랜 생활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캐나다쪽에서는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김옥란유학원"의 설립멤버가 만든 이 책은,
역시 많은 학생들이 거쳐간 곳이라 그런지,
생생한 현지의 모습 직접 눈으로 보고, 글로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어학원 소개 부분이 좀 아쉬움이 남는다.
유학원과 어학원의 사이는 아무래도 이익이라는 녀석이 끼어들기 마련이지만,
이 책에까지 그 부분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본인이 공부를 하게 될 어학원의 선택은 역시 본인 스스로 하는게 제일 낫지 않나싶다.
"유학원의 말은 참고만 할 뿐, 어학원에 대한 평을 듣고 싶다면 여러 유학원을 둘러봐야 한다는,
결국, 유학원은 유학원일 뿐이다." 라는 말이 문득 생각난다. 

 

아무튼, 약간 미심쩍은 느낌을 받은 것을 제외한다면(오직 어학원 소개부분에서만)
정말 맘에 들었던 책!
『캐나다에서 홀로서기』와 『150만원으로 가는 캐나다 영어정복』
이 두권을 병행해서 보면 캐나다에서의 삶은 어느정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다.


                 사진출처 : 교보문고

제53화 열아홉 종호의 선택

□ 방송일시 : 2009년 1월 15일 (목) 11:30~12:15 KBS 1TV
□ 프로듀서 : 이상요
□ 제작연출 : 타임프로덕션/ 연출: 최복희 / 글.구성: 최운정


재춘씨와 세 아이들을 남겨둔 채 5년 전 세상을 등진 엄마
엄마의 빈자리를 채운 이는 당시 중학교 1학년인 종호였다.



5년 전, 엄마의 자살 그리고 알게 된 어마어마한 빚
아빠 윤재춘(50)씨는 술로 마음을 달랬고 한창 예민한 사춘기 시절의 종호(19) 역시 방황했었다. 하지만 부자의 방황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아직 '죽음'이란 단어도 모르는 어린 혜미(15)와 혜진(12)이를 위해 부자는 다시 일어섰다. 재춘씨는 술을 끊고 일을 시작했고, 종호는 두 여동생의 엄마가 되기로 했다.


그런 종호가 3월 5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일찍 프로그래머라는 꿈을 정하고 실업계 고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집안 형편상 대학은 나중으로 미루고 군 입대를 선택한 것이다.


종호에겐 낯선 군대 생활의 두려움보다 남겨질 가족이 걱정이다. 이제껏 PC방 아르바이트로 동생들 용돈을 챙겼던 것처럼 입대 전까지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으로 동생들 용돈과 생활비를 준비할 예정이다.


엄마의 죽음으로 슬픈 이별을 했지만,
두 번째 이별은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게 종호는 준비하고 있다.

 



이 방송이 방영된지 딱 일주일이 되었네요.
본방은 보지 못했지만, KBS는 다시보기가 무료라서
다시보기를 통해서 방송을 봤답니다.
정말...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까지 울컥하게 되네요.

5년을 꿋꿋히 살아온, 동생들의 엄마같은 오빠가 된
종호가 참 대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안쓰럽습니다.
또, 한참 예민할 사춘기 시기인 혜미가 어떻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을지,
아직도 마냥 어린아이같은 혜진이는 또 어떻게 될지..


수줍은 많고 조용한, 얼굴이 금방 빨개져버리는 종호가
어느새 저렇게 어른이 되었고,
욕심많은 질투쟁이 혜미가 어느새 동생을 생각할 만한 나이가 되었고,
아무것도 모르던, 마냥 웃기만 하던 혜진이가 어느새 학교를 다니고 있고...
5년이란 시간이, 참 많은 것을 바뀌게 했다 봅니다.


힘들게 알바해서 번, 꾸깃꾸깃한 몇천원을 동생에게 건네주는 그 모습이
그리고 얼마되지 않은 용돈을 너무나 좋아하는 여동생의 모습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을지..참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종호도 멋있게 잘생겼지만,
혜미, 혜진이도 참 예쁘게 생겼군요 ㅎㅎ
근데, 종호가 계속 어깨를 움추리고 쫙 피고 있지 못하는 모습이
더 힘들게만 보이게해서, 너무 기운없어 보여서,
등 한번 짝-하고 때려주고 싶네요. 어깨 좀 펴라고.
그런 마음때문에 아마도 선생님들께서 등을 펴라며 어깨펴라고 하는건가 봅니다.


어깨를 움추리고 있는것이, 종호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집의 천장이 낮기때문이었으면 좋겠네요.
 

이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작지만 도움을 주고싶다며,
주소나 연락처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주소는 뭐 택배로 선물을 보내려니 할수도 있겠지만,
사실 걱정도 됩니다.
너무 많은 신상정보들이 유출되는건 아닌지..
아직 어린 아이들이 그로인해 상처가 될만한 일을 겪게 되지는 않을지..
그로인해 '믿음'이라는 것의 존재를 잃어버리진 않을지..
 

가족을 위해 직업군인을 선택한 종호나,
이제 동생을 챙겨주며 혼자서 일을 해나가야할 혜미나,
모쪼록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그 맑은 웃음 계속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BS는 다시보기가 무료라는 거 아시죠?
조금만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훈훈하겠죠?




'열아홉 종호의 선택'후원계좌


예금주 :윤혜미(딸)
후원계좌 : (농협) 453810-56-111094



 


 

쌍화점
감독 유하 (2008 / 한국)
출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심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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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기 전날 봤던거라, 생각이 잘 안난다 ;;
뭐,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함이 있지도 않았던 듯하다.


 

영화 쌍화점에서 제일 기억에 남을만 한것이라고는
누구나가 베드신이라고 말할것이다.
물론 나 또한 마찬가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진짜 '남는 건 베드신뿐' 이라고 말 할 수밖에 없어진다.
영화 상영시간의 절반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정말, 시도때도 없이 계속 나왔기 때문에 ;;



압권이었던 대사는 왕후역의 송지효가 했던
 "내일 자시에 다시오겠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이 이부분에서 모두 웃었다는 ㅋㅋ
 

그나저나, 이번 영화에서 송지효는 정말 파격적인 노출을 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대역일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생각지 못했던 일이라 깜짝 놀랬다는..
근데 왜 '송지효 파격 노출' 이라는 기사가 안났을까?
(났는데 내가 못본건가 ;;)
다른 여배우들은 살짝만 노출해도 파격노출이라고 엄청 홍보해대던데,
(송지효가 다른 여배우보다 인기가 없어서인지, 남자 배우들한테 뭍여서 인지..)



아무튼 파격을 넘어 충격적이기까지한 장면들이 많았던 영화였다.
하지만 그 장면들로 인해서 숨어있는 요소들이 너무 빛을 뺏긴건 아닌가 싶어 아쉽기도 하다.
시대적 배경이 남다르다 보니, 아무래도 이런저런 숨겨진 요소들이 많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다.
의상이나 배경, 세트같은게 참 어색함없이 잘 어우려졌다고 생각된다.
마치, 여행을 가서 '우와~멋지다. 이런곳도 있구나' 하는 기분이었달까.
잘만들어진 공간이었는데 (전문가들이 보기엔 어떨지 몰라도)
그냥 단순한 '배경'에 그치게 된것이 아쉬울뿐.


극중 왕역할을 맡은 주진모의 거문고 연주 & 노래장면.
큰 감동이 될 '뻔' 했으나, 뭔가가 부족했다.
약간 가슴이 울렁하면서 물결이 올라는 찰라 잠잠해져버렸다고나 할까.
문득, 웰컴투 동막골에서의 뭉클이 생각나는군..
 
그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고 이 노래의 제목이기도 한, 쌍화점.
고려 가요 중 하나라고 한다.
우리가 언어시간에 배웠던 것들중에는 실제로 노래로 있는 것들이 몇몇 있었다던데,
이것도 그 중 하나인듯.(하지만, 난 언어시간에 이 시조를 배운기억이 없을 뿐이고!)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고고씽님의 블로그에서 노래를 미리 알고 갔었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1. 고기만두 사러 만두집에 갔더니 만두집 주인이 내 손목을 잡더이다.
엿보던 종아, 너 사람들한테 이르지 마라. 나도 그자리에 자러 가리라.
2. 절에 불공드리러 갔더니 스님이 내 손목을 잡더이다.
엿보던 아이스님아, 사람들한테 이르지 마라. 나도 그자리에 자러 가리라.
3. 우물에 물을 기르러 갔더니 우물속에서 용이 튀어나와 내 손목을 잡더이다.
두레박아, 너 사람들한테 이를 이르지 마라..나도 그자리에 자러 가리라.
 

라는 내용의 가사로,
왕, 신하, 선비, 백성들 다들 깨끗한척 하지만 뒤로는 타락해 있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 노래와 '쌍화점'이라는 것의 의미가 알듯하면서도 모르겠다.
과연, 유하감독의 생각은 무엇이었을지..


아무튼 요즘 극장가에서 잘 나가는 영화중의 하나라고 한다.
사람들이 쌍화점을 찾는 이유는 다들 남다르겠지만,
아직 안보셨지만 앞으로 보실 분들이 계시다면,
(설마, 만두사러? ㅋㅋㅋ)
숨은요소 찾기를 한번 해보시기를..

 



지구가 멈추는 날
감독 스콧 데릭슨 (2008 / 미국)
출연 키아누 리브스, 제니퍼 코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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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나 리뷰들이 워낙에 좋지 않아서
진짜 보기 싫었던, 거부감 들었던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
하지만 결국엔 끌려서가서 보게되었다 ㅜㅜ





그래서 완전 체념을 하고 봐서 그런지,
결과적으로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ㅎ
하지만,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 스러웠을 듯..





중간중간에 지루해질 뻔 하는 순간이 있었으나,
지루해질려는 순간 하나씩의 옵션이 있어서
적어도 지루함에 짜증을 일으키지는 않았었다.

 



결론은, 평점이 다소 나쁜쪽으로만 나오지 않았나 싶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괜찮네, 나쁘진 않네. 근데 왜 그렇게 평이 안좋았을까?"
라는 대화를 나누면서 나왔다.


 


그리고 문득 떠오른 영화, 《클로버필드》
개봉당시 네이버 영화에서
1점 이거나 혹은 10점이거나의 평점으로
확연히 좋고 싫음이 분명하게 나타났었다.
1점 준 사람들은 대부분 화면이 너무 흔들려서 어지러웠다는 반응.
10점 준 사람들은 진짜 현실처럼 느껴져서 아주 리얼하게 좋았다는 반응.
 

그래서 상상카페가 《클로버필드》에 대해 경험을 토대로 내린 결론으로는,
극장에서 봤느냐,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보았느냐의 차이일 것이라는 것.
극장에서 봤을때는 정말 좋았다.
그래서 다시 볼려고 어둠의 경로를 이용했을땐,
(전 분명 유료회원이라는~)
플레이 버튼 누르자마자 꺼버렸다는 ;;;
진짜, 정말 어지럽고 무슨 화면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정신만 없었다는 ;;
(근데 왜 얘기가 여기까지 왔지 ;;)
 

아무튼, 《지구가 멈추는 날》날의 호불호는
본인이 직접 확인하셔야 할듯.ㅎㅎㅎ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감독 에릭 브레빅 (2008 / 미국)
출연 브랜든 프레이저, 조쉬 허처슨, 애니타 브리엠, 세스 메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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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 전에 나오는 예고편을 보고
우와 재밌겠다~했었던 작품.
 

그래서 지난 주말에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보러 극장에 갔습니다.
근데, 그날 알았다죠.
이 영화가 전체관람가라는 사실을 ;;




그래도 다행인건 예고편에 낚여 실망하는 영화중 하나가 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 그래도 뭐 이정도는 더 나와줘야지'
라는 정도랄까?
 

전체관람가임을 감안한다면 나름 괜찮은 영화였듯 합니다.





오우~하는 긴장감도 있고, 약간의(아~주 약간 ;;) 감동도 있다고 할까?ㅋ
일반 등급의 스펙터클한 영화들을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시시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제가 요즘 본 영화들이 별로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전 괜찮았습니다 ㅋㅋㅋㅋ
만약, 전체관람가가 아닌 한 15세 관람가 정도의 등급으로 했다면
좀더 만족스런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줄거리가 있고, 이야기 흐름이 끊김없이 자연스러워서 좋고,
어떻게 보면 공부도 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지구과학이나 화학 정도?ㅋ 생물도 되려나..?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아, 그 영화에서 이런 장면으로 나왔지~'
하면서 좀더 기억하기 쉬울듯 하더군요.
즐겁게 공부하는 하나의 방법..ㅋ



 

최고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볼만은한 영화였습니다.
추천? 추천..추천은 글쎄요..ㅋ


얼마 전 갑자기 씬피자에 꽂힌 날이 있었더랬죠.
그래서 그날 저녁메뉴는 무조건 씬피자다~! 해서
이곳저곳을 살펴보던중,
이웃블로거 분의 라따뚜이 씬피자 리뷰를 보고 홀딱 반해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바로 도미노 피자 홈페이지로 바로 고고~!

 바로 주문에 들어갈려는 바로 그 순간,
그 순간 절 고민에 빠지게 하는 물건이 나타나고 말았으니,
그것은 바로 도이치휠레~!


이 나란히 저희들의 매력을 뽑내며 상상카페를 고민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해버린 녀석들.
도미노피자로 날 이끌게 한 라따뚜이를 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매력 도이치휠레로 할 것인가,
아~고민이로다!
 

새로운 맛에 도전을 하느냐,
아니면 지난 여행의 추억에 빠져볼것인가,
결국. 상상카페의 선택은 도이치 휠레~!
독일에서의 그 맛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버렸다는..ㅎㅎ
 

그래서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도이치휠레 씬피자~!


와우~뭔가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운 이 모습! ㅋㅋㅋ
 

도미노 피자는 30분안에 배달오는 거 아시죠?ㅎㅎ
그래서 주문전화번호까지 1577-3082
30분안에 빨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대요.
 

역시 빨리와서 그런지 아직도 따뜻하고
치즈가 쫘~악 늘어지는 저 모습!
한조각 뜯어낼려고 했는데 저렇게 쭈욱~따라오더라구요.
역시 피자는 치즈가 쭈~욱 늘어나야 흐뭇흐뭇.ㅋㅋㅋ

도이치휠레, 무엇이 들어가 있을지 궁금하시죠?
무엇이 들어갔길래 독일의 맛을 느낄수 있을까요?
바로바로 쫄깃한 휠레, 아삭아삭 사워크라우트, 완소 브어스트, 그리고 폭신폭신 부드러운 감자까지~!
 

독일이 워낙 맥주와 소시지의 나라로 유명하잖아요.
도이치휠레와 맥주한잔이면, 그것도 아주 환상의 궁합일듯 해요 ^^

도이치휠레에 들어간 이 재료들~!
바로 제가 독일에 여행가서 먹었던 바로 그 음식들이랍니다.
자, 각각의 재료들이 보이시나요?
샤워크라우트는 포도원액으로 만든 보라색 아이 말고도,
여러색의 아이들이 있답니다.
그래도 제 입맛에는 보라색 아이가 제일 맛있었다는 ㅎㅎ

도이치휠레 씬피자!
씬피자라 얇아서 부담도 없어서 먹기도 좋았답니다.
물론 그 맛도 베리 굿~!
원래 피자는 배불러서 몇조각 먹지못하는데,
이렇게 싸악~해치워버렸답니다.
그래도, 절대 저 혼자서 다 먹은건 아니에욧!

이 맛을 잊지 못해, 결국엔 엊그제 오리지널피자로 또 시켜먹었다죠 ㅋㅋㅋ
고새 센스있는 상자가 또 다시 바꼈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신~!
 

이전상자와 바뀐상자,
도이치휠레 씬피자와 오리지널피자.


전 개인적으로 씬피자가 더 좋더라구요.
토핑재료의 맛이 더 잘 느껴지구요,
무엇보다 샤워크라우트가 아삭아삭 씹히는 것 느낄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부담없고 담백한것도 좋았구요.
오리지널은 왠지 도우에 토핑맛이 묻혔다고나 할까..
아무튼 씬피자 쪼아~! ㅋㅋㅋ


 

사실, 요번에 시켜먹었을때는 한시간이 넘도록 안오는거에요.
진작에 출발했다고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해놓고는 연락도 없고,
그래서 엄청 짜증났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이번에는 달력을 가져다주셔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는 ㅎㅎ
전에는 잊으셨는지 달력을 안가져다주셨거든요.
(사실 이번에도 잊으셨는데 늦게온게 워낙 미안하셨던지 다시 갔다오셨다는..고생하셨어요 ;;)

그래서 받게 된 달력~!
자그마치 57,000원 상당의 할인쿠폰이 들어있다죠.
선착순 증정이니 모두들 주문하러 고고씽하세요~
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10%할인도 된답니다~
 

지금 도미노피자에서는 모든참여자에게 15%할인쿠폰 증정 등의
이벤트가 진행중이니 모두들 방문하시고 선물 받아가세요~

 
 







어떤분은 받으셨고, 어떤분은 이런편지도 있었어요?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은 분명하므로
그냥 한번씩 읽어보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설마, 이거 올렸다고 끌려가는건 아니겠죠? ;;)
 

이 편지에 대한 저의 생각은 생략하고,
무튼 편지 내용대로 꼭 좋은 결과를 내어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요새 이민생각하시는 분들도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던데,
국민없는 나라는 더이상 국가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어디에서든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랑스런 대한국민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있게,
'정말 살맛난다'라는 말이 나올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되셨을때는,
그만큼 국민들이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한마음과 같다는 걸 아실겁니다.
그 때의 그 마음, 그 다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으로써, 한 사람으로써,
 자신의 인생에 업적이 될 만한 한 획을 긋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이 진정 국민들이 바라는 일인지, 국민을 위한 일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대통령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정치에 'ㅈ'자도 모르고, 또 관심도 없지만,
그냥 살기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물론, 이 글을 볼일은 없겠지만 ;;)


P.S 백분토론 400회 특집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개그프로그램보다 더 재밌더군요 ㅋㅋㅋ



트로픽 썬더
감독 벤 스틸러 (2008 / 독일, 미국)
출연 벤 스틸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잭 블랙, 매튜 매커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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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긴말하고 싶지않다.
아니, 말 할꺼리도 없다.
 

진짜 지루함을 넘어 짜증까지 났던 영화이다.
만약 감독이 내 눈앞에 있었다면 한대 패주고 싶었을 정도로.


 

아무리, 미국의 코미디와
한국의 코미디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이건 아니잖아~
 

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웃었던 순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이다.
징그럽고 잔인해서 인상찌뿌린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보통 다른 영화들이라면,
감독과 배우, 스텝들의 고생을 생각해서
영화가 별로여도 약간의 별점을 주었으나,
트로픽 썬더는 전~혀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폭발신도 있고 해서 돈은 많이 들였을테지만,
알만한 배우들이 나와서 그래도 나쁜 캐스팅은 아니었지만,
영화만큼은, 진짜. 뭐라 할말이 없다. -_-
 

처음으로 돈이 아깝다고 생각든 영화였다.
킬링타임으로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 시간과 돈이 아깝다.




즐거운 기분으로 나선 소풍길에
진흙탕에 빠져 온몸이 찝찝하고 질척해진 느낌이랄까.
씻을수도, 옷을 갈아 입을 수도 없이...
 

포스터에 보면
'웃다가 죽어도 책임안짐' 이라고 되어있는데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 잡히면 죽는다~!'
 

문득 영화 《터질거야》가 생각난다.
영화값 환불받으러 감독 찾아갔다가, 감독이 되어 영화찍은 이야기..ㅋ
 

아무튼 결론은,
절.대.보.지.마.시.오.



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
카테고리 외국어
지은이 GINA KIM (베이직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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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줌마 파워는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잘 알꺼라 생각된다.
특히나 요즘나오는 모 이동통신의 광고가 참 인상깊이 기억속에 남는다.
‘아줌마의 다른 이름은 우리 엄마다’ 라는 마지막 문구가 참 마음한구석을 찡하게 하는 듯하다.
 

그런데, 그 아줌마가 변하고 있다!
예전엔 억척스럽고 강한 이미지의 아줌마였다면,
지금은 실속있고 똑부러진 커리어적인 이미지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하면 과언일까?
 

그런 아줌마들을 위한 책, 《무조건 하면된다, 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이 나왔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아줌마를 대상으로 한 영어책이다.
아줌마가 아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줌마를 대상으로 했으니, 그만큼 쉬우면서 실속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다.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일상생활에서, 또는 해외로 여행을 갔을때 등
우리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의 팁들이 가득담겨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내가 간과했던 것 하나.
특정대상이 정해져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커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글씨와
한글로 발음이 적혀있는 것이 참 눈에 거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평소에도 외국어가 한글로 발음이 적혀있는것을 워낙에 싫어했던지라..
 

하지만, 이것은 20대의 젊은 내가 봤을때의 기준이지,
이 책의 대상인 아줌마의 입장이 아니므로,
아줌마가 보았을때는 오히려 더 좋은 점일수도 있다.
 

자꾸 아줌마, 아줌마 하기는 했지만.
이 책은 아줌마만이 볼 책은 아니다.
아저씨도 볼 수있고, 할머니도 볼 수 있으며, 학생도 볼 수 있다.
 

제일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영어에 능숙하진 않지만 당장 영어를 사용해야 할일이 있는 사람들이다.
해외여행을 간다거나, 외국인 친구를 만나게 된다거나 하는 등의 일들 말이다.

책의 차례만 봐도 알겠지만, 이 책은 각종 특정상황에 대해 하나하나 여러가지 팁들을 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인사말만 해도 아침,점심,저녁 인사말이 있고, 때에 상관없이 하는 인사말이 있으며,
친한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인사말도 있다.
이 모든것들을 "인사할때"의 주제아래 모두 다루고 있으니,
여러가지 다양한 문장들을 접할 수 있고, '아, 이럴땐 이렇게 하는구나' 라는 팁도 배우게 된다.
 

게다가 문장 아래에 하나하나 파란색 글씨로
'이 문장의 어감은 어떻고, 비슷한 표현으로는 뭐가 있고 이 문장은 이럴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의
작가의 꼼꼼한 배려가 담겨있다.
 

하지만, 디자인면에서는 아쉬운 감이 좀 있다.
책을 고를때 있어서 디자인도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 본인으로써는
아쉬운점이 조금 많다고나 할까.
 

《무조건 하면된다, 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나하나 외워가면서 익힌다면, 다양한 어휘의 고수가 될수 있는 책이다.
mp3용 CD가 책 구성안에 내장되어 있으니, 자꾸 들어 귀에 익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급하게 찾아서 상대에게 반응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엄마보다는 곧있으면 유부녀가 되는 친한 언니에게 권하고 싶다.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2008 / 한국)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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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를 본지가 꽤 오래된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엔 그냥 무조건 한국영화를 보자~
해서 표를 끊기위해 줄을 서있다가,
'그래 저거보자 '해서 고른 영화, 과속스캔들.
그냥 왠만큼 웃기겠거니 하고 고른 영화가,
의외로 큰 대박 웃음을 안겨주었다.

 
진짜, 완전 이렇게 웃어본것도 참 오랜만인듯하다.
나 혼자 키득키득 웃는것이 아닌,
상영관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푸하하하하'하고 웃는 영화는 참 오랜만이다.

아마도 다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와서
이런 좋은 반응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요즘 영화들을 보면 관객들을 끌기 위해서
예고편에서 거의 모든것을 보여주는 것들이 대부분인것 같다.
그래서 그만큼 본영화에서 느끼는 실망감도 더 크다.
 

하지만, 과속스캔들은 그다지 큰 기대감도 없었고,
'괜찮을것 같네' 정도의 적당함이
'이거 완전 재밌네, 완전 죽어~ㅋㅋㅋ' 라는 반응을 낳지 않았을까나?
 

그리고 무엇보다, 완벽한 캐스팅이었다고 감히 단언해본다.


제일먼저 차태현.
솔직히 아~주 인기있는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충분한 인물이다.
'과속 스캔들'에서도 역시 그 특유의 코믹한 연기로 큰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배우로써 한 이미지로 너무 굳어지는건 아닌가 걱정 스럽기도 하다.

다음은 박보영.
솔직히, 제2의 김아중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홍보를 하길래
김아중이 미녀는 괴로워에서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주목을 끌어서
'또 뜬 애들 막갖다붙이면서 홍보해댄다. 제2의 김아중은 무슨, 쳇.'
이랬는데, 노래하는거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근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극중 노래하는 부분이 립싱크임이 너무 대놓고 티가났다는거~
그래도, 노래는 정말 생각 이상이었다.

마지막으로, 황기동(역의 왕석현).
진짜, 이 아이. 완전. 대박이다~!!!!!
이 아이가 없었다면, 아마....이 영화의 큰 손실이었을듯.
 

이 영화가 그래도 본전을 찾는 정도의 관객을 모은다면
분명, 이 아이는 여기저기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왠지 다른 캐릭터 설정은 좀 힘들것 같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는..ㅎ


요즘 경기도 안좋고, 세상사도 흉흉하고, 연말도 다가오고...
이래저래 마음도 무겁고 웃을일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일상에 지쳐 삶에 찌들어,
'내가 큰웃음 지어본게 언제쩍인가..'하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 주말 과속스캔들의 웃음에 한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정말 대사 하나하나에 큰웃음을 얻게 될것이다.




맥스 페인
감독 존 무어 (2008 / 캐나다, 미국)
출연 마크 월버그, 밀라 쿠니스, 보 브리지스, 루다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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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주말에 오랜만에 영화를 보자며 극장을 찾았더랬죠.
근데, 갑자기 제가 몸이 안좋아지는 바람에 표 끊어놓은거 취소하고 돌아왔었다는,,ㅜㅜ
그래서 지난주에 다시 찾은 극장,
지지난주 보고자 했던 '커넥트'는 일주일만에 벌써 내려버렸더라구요..;;
그래서 급작스레 보기로한 '맥스 페인'

사실, 며칠지나서 리뷰를 쓸려고 보니....
내용이 생각이 안난다는..기억에 남는게 없더라는..;;




영화를 먼저보고 나서 포스터와 예고편을 보고 검색을 해보고 했더니,
이거 게임이 있다고 하더군요.
포스터와 예고편은 완전 강태공이고,,ㅋ

보통의 포스터(팜플렛이라 해야하나)에는 말이죠,
감독과 주인공에 대한 설명을 더불어 뭔가 주저리 주저리 많은데,
'맥스 페인'은 아무것도 없이 그냥 화려한 액션이라고 나와있더군요.

 하.지.만.
실제 영화를 보면, 긴장감 넘치는 액션? 따위 없구요.ㅋ
밀라 쿠니스(모나 역)가 여전사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다던데, 이 분 영화자체에서 별로 나오지도 않더군요.
액션신 따위도 없고, 다만 총을 항상 들고다닐뿐.
하지만, 짧게 나오는 것치고는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밀라 쿠니스보다 아주 더 짧게 나왔지만 확 기억에 꽂히고 사라진 그 여인,
왠지 낯설지않다 했더니, 이번 007 시리즈인 퀀텀오브솔러스에 나온 올가 쿠리렌코 이더군요.
 

그냥 사전에 정보없이 가서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영화구요.
예고편등의 정보를 다 챙겨보신다음에 한껏 기대하고 보신다면 실망이 크실 영화라고 하고싶군요.



이 영화를 보고나서의 의문점,
그래서 결론은 저 악마는, 환각이라는 거야 아니면 진짜 있다는거야?
아리송하게 하네,,



1박2일 실버여행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한국여행작가협회 (열번째행성,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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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읽는 순서는 항상,
맨 앞표지, 맨 뒤표지의 코멘트,
앞표지의 접히는 부분, 뒷표지의 접히는 부분,
(반장정도로 보통 앞장은 작가소개, 뒷장은 출판사의 다른책이 나와있는 부분)
그리고 나머지는 프롤로그부터 순서대로이다.
작가의 인사말도 지나침이 없이 꼼꼼히 읽어본다.


《1박 2일 실버여행》의 프롤로그에는 22인의 대표로 유연태님의 글이 실려있다.
그 프롤로그를 읽다보면 가슴이 찡해지는 것이, 문득 눈물이 고여지기까지 한다.
' 부모님들은 당신을 먹이고 입히고 키우느라 집과 동네 어귀만이 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한평생을 사셨습니다.'
이 한문장이 가슴을 참 뭉클하게 만든다.


보통, 프롤로그나 작가의 인사말같은 앞의 내용들은 읽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1박 2일 실버여행》의 프롤로그는 꼭 읽고 넘어가시라고 권하고싶다.
이 책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 책에 무슨 마음을 담았는지,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수고하신 22분의 여행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1박 2일 실버여행》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보통의 혈기넘치는 젊은이들의 여행를 위한 안내서가 아닌,
어르신들이나 노약자, 장애인들을 위한 여행서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들을 데리고 여행을 갈 젊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전통과 추억이 있는 여행, 건강한 삶을 위한 웰빙 여행,
일상의 재충전을 위한 휴식 여행, 손자부터 조부까지 함께 떠나는 대가족 여행,
오랜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단체 여행, 성지를 찾아가는 종교 여행
여섯가지 테마를 갖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명소들을 꼬집어 주고 있다.
강원도나 부산앞바다 등의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유명관광지들이 아닌
적당히 북적이는(?) 어르신들이나 휠체어들이 지나다니기 여유로운
곳들을 잘 골라 소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박 2일 실버여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무래도,「Silver Travel Tip」코너라고 할 수 있다.
프롤로그에도 가장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부분이라고 나와있기는 하지만,
그 글을 보지 않았더라도 가장 신경써서 준비한 부분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Silver Travel Tip」코너에는 주차장에서 주관람 구역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휠체어의 통행은 편리한지, 계단이 많아 불편함은 없는지,
또는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해 주관람지앞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는지의 여부 등
이동시의 편리사항들을 알려주고 있고,
해당 지역의 숙소,맛집,기념품으로 삼을 만한 유명한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를
세세히 다뤄주고 있어 여행객의 편의를 더했으며, 수고를 덜어주었다.


《1박 2일 실버여행》은 한명의 여행작가가 한 지역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역마다 작가들 각각의 개성을 느낄수 있고,
1박 2일 추천코스를 제공하고 있어 참고할 수 있으며,
그 지역의 볼거리는 물론, 역사적 배경까지 찬찬히 설명해 주고 있어
여행과 지역특색, 역사공부까지 동시에 할 수가 있다.
또, 지역마다 글을 쓴 작가가 다르므로 이어지는 내용이 없어서
내가 관심있는 지역을 골라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부모님을 위해, 혹은 몸이 불편하여 선뜻 집밖을 나서지 못하는 나의 가족을 위해
《1박 2일 실버여행》을 지침서삼아 이번 주말, 모두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참고 기사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11250494




150만원으로 가는 캐나다 영어정복(개정판)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고석진 (하늘기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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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에  "워킹홀리데이"를 검색하면 대부분이 
워홀비자 받기가 비교적 쉽고 간편한 호주와 가깝고 관심많은 일본에 대한 정보들이 대부분이다.
상대적으로 캐나다와 뉴질랜드에 관한 정보는 넉넉치 않음이 사실이다.

 

여러 카페와 클럽등에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한눈에 보기 좋은 곳은 찾기가 힘들다.
대부분이 경험자들의 체험기 위주와 질문답변하기, 기초적 정보들뿐이다.
그렇다고 그 모든 게시글을 모두 읽으면서 본인이 일일이 정리해가며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150만원으로 가는 캐나다 영어 정복"을 구입했다.
예전에 여러번 개정되어 나온 "150만원으로 가는 여행 캐나다"가 출판사를 바꿔 풀컬러로 새롭게 선보인 개정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준비하기 위한 100% 모든 정보가 있는것은 아니더라도, (사실 한권에 모든 내용을 담기도 힘들다.)
내가 어느것을 어디부터 준비해야하는 지를 정확히 꼬집어 주어,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준비할 여력을 준다.
준비과정에서부터 현지에 도착해서 생활하기, 그리고 귀국하기까지(신청서 작성하기부터 귀국전 세금 환급받기까지)의
각종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저자 고석진님의 혼자만이 만들어낸 책이 아니라,
'워킹홀리데이'라는 제도를 통해 캐나다를 거쳐갔던 많은 경험자들의 사례와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만큼,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며 그만큼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학원을 통하여 진행한다면 물론 편하겠지만,
워홀을 생각중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만의 힘으로 당차게 이루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너무 남에게만 의존한다면 워홀의 본취지를 잃어버리는게 아닐까?
약간은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하겠지만, 으싸으싸 힘을내서 당차게 시작해보자!!
그리고, 유학원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결국엔 자신의 일이고, 자신이 해결해야 할 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렇게 혼자서 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세운 사람들이라면,
특히나 캐나다로 떠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150만원으로 가는 캐나다 영어정복"을 강력추천 한다.
지금까지 많은 캐나다 워홀러들이 도움을 받았으며, 현재 준비중인 예비 워홀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또 앞으로 계획중인 많은 준비자들에게 도움이 될것임에 틀림없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정보를 얻기에는 인터넷으론 부족함이 있으므로 이 책을통해 좀 더 정보를 얻은 다음,
나머지 부족한 정보들은 여러 사이트나 카페(깻잎나라)등의 모임을 통하여 질문답변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

 

150만원으로 캐나다를 정복할 수 있을지는 사람마다, 하고자 하는 것에 따라 다를것이다.
정말 기본정착금만 들고 '우선 돈부터 모으고 시작하자'한다면 150만원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말부터 트자'라는 생각으로 어학원을 다니게 된다면, 학원비만큼의 비용이 더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150만원으로도 캐나다 정복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생각중인가? 그럼 당장 이 책을 구입하라.



심리학 초콜릿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김진세 (웅진윙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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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같은 심리학 책이 나왔다~!
- 심리학 초콜릿 by 김진세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같은 심리학 책이 나왔다.
“나를 위한 달콤한 위로, 심리학 초콜릿”이 바로 그것.
보통의 딱딱하고 낯선 용어들의 속출하는 어려운 심리책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하지만 전문적으로…
책 제목만큼이나 딱 초콜릿같은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을 지닌 책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자신의 환자들의 이야기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좀 더 가깝게 한걸음 내딛었으며,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문용어들을 예를 들어 쉽게 표현하였다.
약간 ‘쉽지 않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책 그 자체의 어려움이 아니라
용어들의 낯설음으로 인한 어려움일 것이다.

  

‘심리학 초콜릿’은 20대 여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학 책이다.
20대의 여자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발생하는 우정,사랑 등 여러분야의
이야기들을 다루어 본인의 현재를 알고, 앞으로의 모습을 설계하기 좋은 책이다. 

 

20대 초반인 나에게 이 책은, 공감가지 않은 부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마치 나만을 위한 맞춤옷을 입을 듯 아주 딱 들어맞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사례를 통해, “나만 이러는 것이 아니구나.”
“나도 이렇게 변할 수가 있겠구나.”하는 기대와 용기까지 얻게 되었다.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정신과를 간다는 것은 아직까지
편견에 가려진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심리학책들이 많이 나오고, 또 잘 나가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20대 여자라면,
한번쯤 누군가와 상담을 받거나, 나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지만
그 상대를 찾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꽁꽁 숨겨두고 있다면,
시간이 더 지나가버리기 전에 반드시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나, 자신의 정체성을 아직 확립하지 못하였다면 더더욱 추천하고 싶다.

 

 20대는, 성인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조금 미숙하고
청소년이라고 하기엔 많이 낯설은 존재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20대에 자기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앞으로의 나의 모습을 잘 설정해놓아야
남은 많은 인생들을 진정한 성인으로서, 온전한 인격체로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20대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
조급해하고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것을 권유해본다.
 

 우리가 누군가의 보호아래 지내야했던 10대 시절에(특히나 19살에)
설레이며 그려봤던 20대 성인으로서의 삶이 그 모습 그 대로 아름답게 꽃필 수 있길 바라며…


넌 도대체 뭐니?
★☆





로저 페리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에드 호프만(러셀 크로우)의 지시로
비밀리에 활동하는 CIA 비밀 요원이다.


요르단 정보국의 국장인 하니 살람(마크 스트롱)의 도움을 받아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사건들의 새로운 배후를 찾기 위한 임무를 요르단에서 수행중이다
그 배후는 알 카에다의 주요인물인 알 살림.



페리스는 임무수행도중 만난 에이샤(골쉬프테 파라하니)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임무를 수행해 나갈수록 자신외엔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자기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




바디오브라이즈,
사전검색없이 그냥 보러갔다.
같이 보러간 친구가 예고편을 봤는데 엄청 재밌다며
몹시 보고 싶어하길래 그냥 같이 봐줬다.

하지만 결과는....아니 결과라 할것도 없다.
영화보는 도중에 지루해서 몸부림을 쳤던 건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

긴장감넘치고 스릴있는 액션따위는 찾아볼 수도 없었고,
시종일관 늘어진 테잎처럼 지루하고 따분하기 짝이없었다.
이야기 전개는 뭐가 그렇게 느린건지,,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본시리즈라고 하는데,
연필과 샤프정도의 비교라고 말하고 싶다.
용도만 같은뿐 아에 다른 그 두물건에 말이다.

본시리즈는 그래도 손에 땀을 쥘 정도는 아니라도 긴장감과
'다음에 어떻게 될까?'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이건 정말, 아.무.것.도.없.다.


다만, 러셀크로우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한
여러 배우들의 특별히 빠지지 않는 연기와
그래도 '뭔가 고심은 했구나' 하는 흔적에
조금의 점수를 줄 수 있을뿐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니가 보자고 했지, 내가 보자고 했냐?"
라는 말을 하며 나갔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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