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밴쿠버의 봄은 참 빨리 찾아온 듯 합니다.
동계올림픽으로 밴쿠버 전체가 시끌시끌할 적에도 이미 가지각색의 다양한 꽃들이 그 모습들을 드러냈었으니까요.


부쩍 햇볕이 좋아진 이 곳의 날씨를 즐기기 위해(요즘들어서는 또 비가 계속 오지만요;;)
다운타운 한쪽에 위치한 차이나 타운을 들렸습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중산공원(Dr. Sun Yat-Sen Park)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ㅎㅎ
 

 




차이나 타운을 걷다보면 이렇게 생긴 문을 발견 하실 수 있답니다.
바로 이 곳이 중산공원의 입구! (578 Carrall St. Vancouver)


차이나 타운가는 방법은 차이나타운 스테디움 스테이션(China town-Stadium Station)에서 하차하시거나
차이나 타운을 지나는 버스(8번, 19번 등 많음)을 이용하시거나, 그냥 두 다리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ㅎ
(밴쿠버는 교통비가 비싼 관계로 상상은 튼튼한 두 다리를 이용했다는 ㅎㅎㅎ)






드디어 본격적인 공원 구경 고고씽~!
이 근처에서 도피생활을 했다는 쑨원선생의 모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원 나들이에 나서 봅니다.









날이 좋아 그런지, 벌써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씩 차지하며 봄의 기운을 물씬 느끼고 있더군요










입구에 들어선 순간부터 마치 중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중국 본토는 한번도 안가봤지만 ;;)
정말, 우와- 어떻게 이정도 일수가 있지? 하고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비록 한국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아시아권이라며, 또 우리도 중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라 그런지,
왠지 모른 편안함도 느껴지고, 고요함과 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달까요?




계속해서 '아무리 차이나 타운이라지만 이런 공원까지 있을줄이야' 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죠.





 



게다가 새록새록 피어나는 예쁜 꽃들까지 얼마나 이 마음을 간지럽히던지 ㅎㅎㅎ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이었지만 마음만큼은 참 평안해 지는 곳이었다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좀 더 많은 구경을 할 수 있답니다.
중국 전통 정원을 더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고고고~!






바로 이 곳이 그 입구!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유료라며 ;;
가난한 상상은 그저 빼꼼히- 쳐다보고는 발길을 돌렸을 뿐이라죠 ㅎ



아쉬움에 좀 더 주위를 배회했을 뿐이라며 ㅎㅎ








중산공원(中山公園 Dr. Sun Yat-Sen Classical Chinese Garden)은 1986년 밴쿠버 엑스포때 만들어진 15세기 중국식 정원으로
중국의 혁명가이자 지도자인 쑨원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밴쿠버에서 중국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중국 쑤저우에 있는 중국 전통 정원을 재현한 곳으로 실제 본토의 재료를 그대로 들여와 만들어졌다고 한다.
연못과 잘 가꿔진 수목들이 들어서 있고, 서화, 그림 도자기 등의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공원은 순얏센 공원(Dr. Sun Yat-Sen Park)중국식 정원(Dr. Sun Yat-Sen Classical Chinese Garden)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입구에 위치해 있는 순얏센 공원은 무료이고, 중국식 정원은 별도의 입장료가 요구된다.
(가이트 투어 포함 - 어른 C$10, 학생 C$8, 어린이 무료)
정원을 둘러보는데는 1시간~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가이드 투어는 영어와 중국어로 진행된다.

www.vancouverchinesegarden.com







캐나다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The Old Spaghetti Factory)를 소개할까 합니다.
밴쿠버 개스타운(Gastown)에 1호점을 시작으로 각 주요도시에 총 12개의 매장이 있답니다.



일종의 패밀리 레스토랑같은 곳이랍니다.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 분위기가 맛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죠.






밴쿠버에서 단 한곳밖에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워낙 인기있는 곳이라 항상 붐비는 곳이랍니다.


하여, 대기시간 20분.
이 언니들에게 이름과 사람 수를 말하고 기다리시면 되겠습니다 ㅎ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밖에서 본 외관과는 달리 꽤 큰 규모에 놀랐다죠.
보통의 1호점이 규모가 작은 것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 큰 규모.


게다가 제각각 약간씩 다른분위기에,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차분한 분위기가 참 흥미로웠답니다.






식당 안에 자리잡고 기차.
당당히 개스타운이라는 이름까지 써붙이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더군요 ㅎ


저거 그냥 장식용이냐? 아니죠~
저 안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답니다 ㅎㅎㅎ
(저도 저기서 먹고 싶었다며..ㅜㅜ)






깔끔하게 셋팅되어 있는 테이블.
게다가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The Old Spaghetti Factory)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세심하고 친절한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사실, 메뉴에 관심갖느라 저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지 못했더라는 ;;






제일 먼저 따끈따끈하신 빵이 등장하십니다.
소스 듬뿍 발라 맛있게 먹었다죠 ㅎㅎ
다들 갈릭소스를 선호하셨다는 ㅎㅎ


빵을 사랑하는 저의 룸메의 말에 따르면,
"역시..얘네는 빵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그냥 식빵도 캐나다가 훨씬 맛있어."
라더군요 ㅎㅎㅎㅎ


확실히 빵값이 싸고 종류도 많고 맛있긴 합니다 ㅎㅎㅎ
(역시, 가격과 맛의 모든면에서 마켓플레이스Market Place가 짱이라며 ㅎㅎㅎ)







그 다음은 스프.
캐나다의 스프는 한국과는 달리 큰 건더기(?)가 동반함과 동시에
약간 더 진득(?)하며...더 짭니다 ㅋㅋㅋ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한국의 스프와는 달리
한끼 식사로도 거뜬하실 정도라죠.







다음은 샐러드.
역시...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며 ㅎㅎㅎ


역시나 신선하고 산뜻하니 좋았습니다
심플, 깔끔 하십니다 ㅎ







스파게티 집이지만, 그보다 더 맛있는 립(Rib)!
그저...그냥...맛있다며..아흑..
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맛있어요 ㅎㅎㅎ


게다가 캐나다의 프렌치프라이(French Fries)는 큼지막하고
그 튀김의 정도와 짭조롬한 맛의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감자의 맛이 살아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그래도 스파게티 집인데 스파게티를 안 먹을 수 없겠죠.
그냥 가장 무난한 미트소스 스파게티를 시켰답니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그래도 외국왔으니 처음보는거 특이한거 먹어본다'고 시도하지 말라더군요 ㅎ
그럼 입맛에 안맞고 맛없다고, 무난한게 가장 안전하고 최고라나..? ㅎㅎㅎ






푸짐하게 배 채우고 나서는 후식! 상상이 사랑하는 아이스크림!!
차와 커피, 아이스크림중에 선택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 상상의 일행이 주문한 음식은 단지 스파게티와 립뿐!
메인음식 하나에 스프 또는 샐러드 하나가 따라오고,
거기에 후식까지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계산은 립과 스파게티 가격만 내면 된다죠.
물론 10% 팁 따로 있지만요 ㅎ (캐나다 문화 특성상 ^^)


게다가 양도 많아서 세명이서 나눠 먹었답니다.
그러니, 양과 맛과 쉐어를 생각한다면 그만큼 가격이 착해지죠 ^^





맛있고 양많고 에피타이저와 디저트가 공짜로 따라오는,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The Old Spaghetti Factory)!


캐나다에 오신다면, 한번 들려보시길 바래요 ^^
캐나다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아주 적절한 곳이랍니다 ㅎ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동네, 개스타운(Gastown).
밴쿠버 다운타운의 동북쪽 맨 끝 동네.
 아마도 밴쿠버에서 가장 야경이 멋진 장소 중 하나.


오늘은, 개스타운의 낮과 밤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밴쿠버의 길은 대부분이 바둑판식이라 길을 찾기가 참 쉽습니다.



이렇게 두 갈림길의 길을 보기가 드물죠.
개스타운의 시작은 이 보기 드문 갈림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워터프론트 역(Waterfront Station)에서도 가까워서 찾아가기 참 좋은 위치라죠.







개스타운(Gastown)은 1867년도에 건설된 밴쿠버의 발생지랍니다.
이 곳에 최초로 정착한 개시 잭 데이튼("Gassy" Jack Deighton)의 이름을 따서 개스타운(Gastown)이 되었다고 합니다.



개스타운에 동상으로 남아있는 바로, 이 아저씨라죠 ㅎ
이 아저씨가 처음에 밴쿠버에 정착하여 선술집을 오픈했었다고
술 통위에 서있는 모습의 동상이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ㅎ



 




하지만, 개스타운의 유명인사는 따로 있다죠.
바로 이 스팀클락(증기시계, Steam Clock)랍니다.



15분에 한번씩 증기를 내뿜는 시계랍니다.
게다가 정각이 되면 종도 친다죠.
(매번 정각인지 특정시간에만 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 종소리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학교종 소리라죠 ㅎㅎㅎ




이 녀석이 워낙 작은 아이라서 실제로 스팀클락 보겠다고 개스타운 갔다가,
못찾고 그냥 돌아왔다는 사람들도 있었답니다.
그러니, 눈을 크게 띄고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며 가시길 바래요 ㅎㅎ








이상하게도, 제가 워낙 시간을 잘맞춰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팀이 안나오는 스팀클락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답니다 ;;
다른 사람들은 스팀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말이죠...으흠...



사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스팀클락의 옆에서 사진만 찍고 대부분 다시 돌아가서,
개시 아저씨 동상을 잘 못보고 가신다죠.
스팀클락에서 좀 더 걸으면 개시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답니다.
아주 약~간만 더 걸으시면 되요 ㅎㅎㅎ









그리고 개시 아저씨 바로 건너편에는 또 다른 인기 건물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건물 모양이 독특하면서도 그 곡선의 모습이 예뻐서 이런저런 사람들의 모델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죠.
특히나 건물의 위치가 갈림길의 딱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건물과 거리의 Fit(?)이 딱 맞다는 ㅋㅋㅋ









개스타운은 밤과 낮이 참 다릅니다.
같은 장소, 완전 다른 느낌이랄까요...



이것도 하나의...조명발이죠~! ㅋㅋㅋㅋ
정말....한번씩...전기값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는 ;;








개스타운에서 바라본 하버센터의 모습니다.
야경은 크리스마스 기간때이라서, 하버센터 꼭대기에 트리가 자리하고 계신다는 ㅎㅎ




하버센터 전망대에서는 밴쿠버의 360도 전경을 볼 수 있답니다.
노스밴쿠버와 다운타운의 전 모습을 다 볼 수 있다죠.
(하버센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비교샷을 위해 최대한 같은 장소, 같은 각도의 사진을 찾느라 시간 좀 들였답니다 ㅎㅎ
개스타운은...밤이 더 훨씬 예쁜것 같아요. (역시나 조명의 덕이 크다고 봅니다.)
게다가 밤에 더 사람들이 붐비는 듯도 하구요 ㅎ




개스타운 안에는 유명한 펍이나 레스토랑, 카페 등이 많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상점들 하나하나가 그 개성들이 뚜렷하고, 데코레이션들이 화려하다죠.
기념품샵도 많아서, 밴쿠버에서 기념품을 사기에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다운타운 안에 있으면서도 아주 다른 그 풍경들이 새삼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곳이죠.




당연히! 밴쿠버의 꼭 들려봐야 할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니,
개스타운(Gastown)! 반드시 잊지 말고 꼭 들려보시길 바래요 ^^
걸어서 가기도 참 좋답니다 ㅎㅎㅎㅎ






가깝다는 그 일본, 하지만 그 일본은 아직 한번도 못가본 상상!
(항상 언제나 가고만 싶어하고 이래저래 항상 못갔던..ㅜㅜ)
항상 일본을 꿈꾸던 상상이, 밴쿠버에서 일본을 만났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일본식 선술집, 아자까야(Izakaya) Guu!
일본인 친구를 따라 그냥 기대없이 갔던 곳에서,
밴쿠버 속 일본을 만났죠 ㅎㅎㅎ






그럼 고고씽~!

들어가자마자 모든 점원들이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 어서오세요)~" 를 외칩니다.






그리고 언제나 손님은 바글바글.
그래서 보통 예약을 하고 가거나, 20분 정도는 대기를 해야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더 걸릴수도 있겠죠..?





주문 목록 하나하나, 손님 오고 갈때, 음식 나왔을 때 등등
여기 점원들은 무조건 큰소리로 말을 합니다.
게다가 모든 점원이 같이. 일본인 특유의 말투와 억양으로 말이죠.
그래서 분위기 자체가 활기차고 신납니다.


같이 갔던 일본인 친구 또한, 자기도 지금 일본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할 정도였다죠 ㅎ
일본인도 그럴 정도니, 상상으로서는 얼마나 흥분했겠냐며 ㅋㅋㅋ





일본의 모습이 보이는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도 신경쓴 것이,
참 맘에 들더군요.


주문은 일본인 친구에게 전격 맡겼답니다.
정말, 메뉴의 가짓수가 엄청 다양하더라구요.


그렇게해서 상상이 맛 본 음식들!







상큼 싱싱했던 샐러드.








부드럽고 담백했던 연어.








짤쪼름하고 고소하니 참 색달랐던 물렁뼈 튀김.








보쌈인 듯, 바베큐인 듯, 그 중간의 오묘함.







깔끔하니 맛있었던, 장어덮밥.


그리고 가벼운 맥주 한 잔!






바, 테이블, 룸.
종류도 다양하게 갖추어 있답니다.


술 한잔 하러 가기도 좋고, 식사하러 가기도 좋은 밴쿠버 이자카야, Guu.
이미 이 곳에서는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 현지인 할 것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의 한 곳이라죠.






밴쿠버에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Guu
다운타운 랍슨 스트리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Robson St. and Bidwell St.)
랍슨행 5번버스를 타신다면, Broughton에서 내리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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