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베이(Horeshose Bay)는 캐나다 웨스트 밴쿠버에 위치한 페리 선착장(Ferry Terminal)입니다.
밴쿠버 섬을 비롯한 밴쿠버 주변지역들을 여행할 때 꼭 들리게 되는 곳이랍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지형이 말발굽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Horeshose Bay라는 이름이 붙었다죠.






다운타운에서는 웨스트 조지아 스트릿(W.Georgia St.)에서 스탠리 파크(Stanley Park)방향으로 
250번, 257번 버스를 이용하여 올 수 있답니다.
특히나, 257번 버스는 익스프레스(Express)버스로 파크로얄(Park Royal)같은 대표적인 정류장만 멈추고
홀슈베이(Horeshose Bay)까지 빠르게 달려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답니다.
(자세한 버스 시간표는 트랜스링크를 참조하시거나 33333 문자를 이용하세요.)


위의 지도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한 길로 나와있지만,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마린 드라이브(Marine Dr.)를 이용하여 해안가를 따라 가게 됩니다.






홀슈베이(Horeshose Bay)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띄는 것이 바로 토템폴과 돌고래상입니다.
캐나다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지역을 가든지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들이죠.
토템폴은 아무래도 토템폴 마을인 에서, 돌고래 상은 빅토리아 이너하버의 돌고래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홀슈베이는 페리 터미널로만 이용될 뿐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홀슈베이(Horeshose Bay Park)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답니다.
또한 그 주변에 다양한 상가들이 즐비하여 있어 식사와 차를 함께 즐길 수도 있다죠.
특히나, 밴쿠버에서는 찾기 힘든 베스킨라빈스가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이 홀슈베이입니다.



또한 모터보트를 빌려 낚시도 하고 웨스트 밴쿠버 앞바다를 향해할 수도 있답니다.
여름에 친구들과 선상파티를 즐기를 것도 참 좋겠죠?






역시 선착장답게 저 멀리 커다란 페리가 보이네요 ㅎ
페리가 당장 눈 앞에 보이니, 막 어딘가로 떠나야할 것만같고 두근두근 거리는 것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게 합니다.






그 설레는 맘을 안고 표를 끊으러 고고고!








입구에서 보니, 아직 출발하는 페리가 없어서 그런지 매표소가 다들 문을 닫았네요.
게다가 한국의 체크카드와 같은 역할을 하는 데빗카드(Debit card)는 셀프서비스 코너에서 표를 발급하라고 합니다.





셀프 발급 코너로 가보니, 옆에 따로 실내에 있더라구요.
비오는 날 참 다행이다 싶었다죠 ㅎ
마치 한국의 은행 ATM코너 분위기랄까요?


셀프서비스를 이용하여 발급을 할 때는 페리의 출발시간과 인원수 등의 잘 확인하시고 발급하시길 바래요.
더블체크는 필수입니다!





드디어 표를 끊고 페리를 타러 궈궈궈/
대기실은 A와 B, 두 곳이 있습니다.
바탁에 있는 선을 보고 잘 따라가면 대기실까지 도착할 수 있답니다.
걸어야 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길어서 헷갈릴 수도 있으니 어느 색을 따라가야 하는지 꼭 확인하고 가세요.
빨간색은 대기실 A, 파란색은 B입니다.


두 색이 나란히 계속 나오다가 끝에서 방향이 달라지니, 꼭 잘 기억해두세요.
상상도 그냥 막 가다가 나중에 무슨 색이었지....? 하고 깜빡했었거든요 ㅎ
대기실 잘못 찾아가면 목적지와는 다른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페리를 놓칠 수 있으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선을 따라 걷다보면, 그 옆으로 보이는 풍경이
선착장 옆에서 봤던 풍경과는 또 다른 시선으로 다가옵니다.
선착장에서 봤던 모습보다 이 곳에서 보이는 모습이 더 좋더라구요 ㅎ






드디어 대기방 A 도착!
출발지 A로 오는 페리는 나나이모(Nanaimo)와 보웬 아일랜드(Bowen Island)로 떠나는 군요.






대기실에는 의자와 자판기, 화장실, TV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 위에 달린 모니터를 통해 페리의 출발시간과 탑승시간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답니다.
내가 탈 페리가 언제오는 것인지, 다음 페리가 어느 지역으로 가는지 확인하셔야겠죠?






출발시간이 다가오니 저 멀리에서 페리가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저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내리면 이젠 저희도 떠나게 된다죠.
사람들과 차들이 내리는 시간을 기다려야해서 오래걸리겠구나 싶었는데,
순식간에 후다닥-





얼마 지나지 않아 탑승을 시작하고, 차들도 하나 둘씩 페리에 승선하기 시작합니다.
예정된 출발시간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정확하게 딱 맞춰서 출발하는 것이 놀라움 따름입니다.
역시, 캐나다 교통수단의 시간개념은 놀랍다죠 ㅎ


 



드디어 출발!
홀슈베이가 점점 시야에서 멀어져 갑니다.
과연 지금 상상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ㅎㅎㅎ





내가 살던 곳이 아닌 곳에서의 1년은 길지만 짧은 시간이죠.
1년에 한번씩 하는 행사를 시간을 맞추지 못해 놓치게 되면, 그 다음기회는 없기 마련이거든요.


그와 마찬가지로 '많이 가봤다'하지만 역시 가보지 못한,
유학생이 아닌 현지인들에게 알려진 숨겨진 곳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런 곳 중의 한 곳이었다가, 근래들어 유학생들에게까지도 소문이 퍼지고 있는
노스 밴쿠버의 아름다운, 주말 나들이 명소 딥코브(Deep cove)를 소개해 드릴게요 ㅎ

구글지도에서 위치 확인하기





딥코브(Deep Cove)는 웨스트 펜더(W.Pender St.) 와 그랜빌(Granville St.)이 만나는 곳에 있는
퍼시픽 센터(Pacific Center)앞 버스 정류장에서 211번 또는 290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답니다.


290번 버스는 버스가 자주 있지 않으니 트랜스링크에서 미리 버스 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세요 ^^
211번 핍스 익스체인지(Phibbs Exchange)에서 중간정차 후 딥코브까지 간답니다.
간혹 핍스 익스체인지까지만 가는 버스도 있으니, 그런경우에는 핍스에서 다음버스로 환승을 하시면 되요


내리실 곳은 종점이니 맘 편히 있으시다가 내리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딥코브는 하루 당일 나들이로 가기에 안성맞춤인 곳인데요.
조용히 바람을 쐬기도 좋고, 하이킹이나 카약 등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가족, 친구 단위로 야외 바베큐 파티를 즐기기에도 최고의 장소죠!






특히나 딥코브의 카약은 다른지역에 비해 저렴하고, 물결이 잔잔하여
'딥코브에서는 카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하고 인기가 있답니다.


게다가 조금만 노를 저어 나가도 뭍에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모습의 딥코브를 볼 수가 있다죠






그래서 그런지 딥코브 카누앤 카약 센터(Deep Cove Canoe &Kayak Centre)는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규모도 좀 있는 편입니다.



카약 이외에도 가이드와 함께 딥코브 만을 둘러보는 코스도 있다고 하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ㅎㅎ
http://www.deepcovekayak.com/






딥코브는 현지인들도 살고 싶은 곳으로 꼽는 지역 중 하나로,
그만큼 인기있고 그만큼 값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ㅎ


딥코브에서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가득 안고 돌아올 수 있는 곳이죠.
잔디밭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누워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니까요.





딥코브는 반짝이는 물빛과 함께 공원에서의 여유로움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바로 옆에 딥코브 공원(Deep Cove Park)도 위치하여 있거든요.


해안으로 바로 내려가서 바위주위에 모여있는 홍합을 따는 재미도 있구요.
실제 상상의 룸메들은 그 곳의 홍합을 따와 집에서 홍합 스파게티를 만들어먹기도 했다죠 ;;







아, 그리고 딥코브에서 반드시 빼먹지 말고 챙겨야 할 것 하나는,
 바로 허니 도넛(Honey Doughnut)!!


안 먹으면 후회하고, 돌아오면 생각나는 이 달달한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더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ㅎ






밴쿠버의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된 이런 시기엔, 해뜨면 무조건 나가기!
이건 반드시 지켜야할 절대공식!
햇님이 반짝 윙크하는 주말엔 딥코브 한번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


다음엔 딥코브를 다녀온 사람들도 잘 모르는 정말 아는 사람만이 아는 그 곳,
딥코브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덴 포웰 포인트(Baden Powell Point)를 살짝 공개할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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