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감독 톰 튀크베어 (2009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클라이브 오웬, 나오미 왓츠, 아민 뮬러-스탈, 브라이언 F. 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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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벤자민이 눈에 밟히지만,
인터내셔널을 봐야한다고 우기는 친구때문에 인터내셔널을 봤습니다 ;;
한주마다 돌아가면서 자기가 보고싶은 영화를 고르는지라 ㅋ



아마, 다음주까지 벤자민이 내리지 않고 있다면, 다음주는 진짜 벤자민을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또 더 끌리는 영화가 있다면 언제나 어김없이 망설이지 않고 턴~! ㅋㅋㅋ)





도대체 넌 무슨 내용인거니?
그냥 은행이 어쩌고 저쩌고 이라는 것만 알고 상영관 안에 들어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이거이거, 네이버의 영화 평점에서..아주 볼만한 점수를 받고 있더군요.
게다가 스틸컷까지 다 이모양입니다 ;;
화질이 아주 최상급이죠 -_-;;




영화를 보면서 늦게 들어온 사람들이 한 십분도 지나지 않아서 바로 나가더군요 ;;
"야, 이거 재미없다. 그냥 나가자" 라면서 ㅋ



전 어느영화라도 중간에 나가거나 잠이 들어버리진 않는다죠.
아무 생각없이, 게다가 네이버 평점까지 먼저 봤던지라,
진짜 "그냥 보자"라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그렇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죠 ㅋ
역시, 처음 마음가짐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ㅋㅋㅋ





영화가 너무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밀고 당기기(?) 이런거 없이 그냥 너무 일방적.


그래서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았을까나..?
(근데, 난 지루함은 느끼지 않았는데 ;;;)




그래도 구겐하임 박물관 총격씬은 볼만했습니다.
죽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계속 다시 움직이는 것 빼고는 ;;


죽은 척하다가 갑자기 눈뜨고 덤비는건..한사람이면 족하잖아 ;;
제발, 재탕은 이제 그만~




인터내셔널에서 찾는 또 다른 재미는,
베를린, 리옹, 밀라노, 룩셈부르크, 뉴욕, 이스탄불을 만나 볼 수 있다는것.


그 도시 대표적인 모습이 아닌 그냥 그 특유의 도시 모습만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대표적 장소들이 등장한다면,
내가 가본곳은 반가움이 있을테고, 그것이 아니라면 '저곳이 거기구나' 할 수도 있어서 좋았겠지만,
그 도시모습 자체를 담아낸 것도 어떻게 보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 자체는...글쎄요...
액션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나쁘지는 않았는데, 뭔가 새어나가는 구멍이 있는 듯한 느낌?


옆구리 터진 김밥같다고나 할까...
기분은 좀 찜찜해도 재료는 같으니 맛은 같은걸까?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는데, 보기부터 별로이니 맛도 별로일까?


뭐, 어찌됐건 선택은 본인의 몫.


 그나저나, 충격적이라던 은행의 실체는...도대체 뭔가요? ;;
전혀 충격적이지도 않고, 긴장감 넘치지도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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