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날씨가 굉장히 좋아진 밴쿠버! (하지만 오늘은 비가 왔다는 ;;)
어제 잠시 다운타운 끝쪽에 볼일이 있어 들렸다가,
날도 좋아 겸사겸사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에 잠시 들렸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ㅎ
밴쿠버의 여름이 그렇게 이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던데,
여름의 잉글리쉬 베이는 어떤 모습인지 무척이나 기대된답니다.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규~! ㅎㅎㅎ
 



예전에 북극곰 수영대회(The Polar Bear Swim)에 대해 소개하면서
아주 살짝쿵 잉글리쉬 베이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이번엔 잉글리쉬 베이만을 위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ㅎ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끝자락에 위치한 해변이랍니다.
바로 도심와 마주하고 있어서 아침마다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고(물론 전 아침에 가본적은 없습니다만 ㅋ)
햇살이 따사로운 날이면 어김없이 사람들로 붐비는 곳 중 하나이죠.
밴쿠버에서 해뜨는 날엔 무조건 광합성을 위한 외출이 필수!!!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수다를 떨기도 좋고,
캐나다 사람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애완견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아주 좋은 장소랍니다.






더불어 사람 구경하기도 좋은 장소(?)라죠.
가끔씩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화려한 의상과 함께 퍼포먼스를 보이는 무리들이 등장한답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이렇게 "헐~" 할만한 상황을 보기도 한다죠.
역시나 이런 이들을 놓칠리 없는 우리의 사진쟁이들 또한 이곳저곳에! ㅎㅎ






그냥 단순히 바다만 있는 작은 해변일 듯한 잉글리쉬 베이에도 꼭 놓치지 말아야할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놓칠래야 놓칠수가 없는 이 커다란 녀석 이눅슈크(Inukshuk)가 그 첫번째!
이번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주 크게 선전했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공식 로고이죠.







그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기념촬영 장소로 이용되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사람 동상들.
데이비 거리(Daive St.)에서 잉글리쉬베이로 들어서는 바로 그 입구에 위치해있어 언제나 사진찍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그리고 또 밤에는 불까지 들어온다는 큰 다이아몬드 링과
잉글리쉬 베이의 야경에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는 전구나무가 있답니다 ㅎ
뭐......사실 이뉵슈크 이외엔 다들 관심 못받는게 사실이지만요 ㅋㅋㅋ







잉글리쉬 베이엔 오후 느지막히 나와 져가는 석양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참 많다죠.


아, 벤치가 아닌 바로 건너편의 여러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따뜻하게 그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답니다.






잉글리쉬 베이쪽에서는 잔잔한 물결너머로 키칠라노(Kitsilano)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답니다.
밤에 보이는 불빛들이 물결과 같이 출렁이는 모습 ㅎ


거기서 뒤를 돌아보면, 바로 또 북적이는 다운타운의 밤거리가 ㅎ







스탠리 파크(Stanly Park)와 더불어 밴쿠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잉글리쉬 베이(Enlish Bay)!
스탠리 파크보다 좀 더 가기쉽고 아늑하여 가기 좋은 곳이죠 ㅎ



친구, 연인, 가족 그 누구와도 가기 좋은 곳!
물론 혼자가도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밴쿠버에 들리신다거나 밴쿠버에 계신다면, 가볍게 산책가듯이 한번 들려보세요.
아니면, 가끔씩 바다가 가고 싶을때?
조금이나마 마음 속에 자연의 바람을 담아 오실 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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