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주 오랜시간 동안 기다려왔던 커플 도장을 만들었답니다!

한, 3~4년 전쯤? 도장을 하나 만들려고 알아보던 중에 수제 돌도장에 대해서 발견을 했다죠.

그때 마음에 쏘옥 들어서 하나 만들까 하다가

예비 부부들이 혼인신고용으로 결혼기념일과 나만의 메시지를 담아 커플 도장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결혼할때 꼭 해야지! 하고 미뤄뒀던 그 도장을 드디어 만들었답니다!

상상카페의 웨딩 위시리스트가 이루어지는 순간이랄까요?

 

 

 

 

 

그래서 제가 주문한 도장은!

 

 

 

 

 

 

 

 

마음 그리다의 '그의 꽃이 되고 싶어' 라는 이름의 도장입니다.

(마음 그리다 바로가기)

 

 

 

 

예전과는 다르게 정말 많은 수제 도장 업체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어느 업체에서 어떤 도장을 주문하느냐를 고민하는 데만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모릅니다.

 

 

 

그 수많은 업체중에서 제가 마음그리다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사진에 있습니다!

 

 

 

 

 

 

구성품이 딱! 아주 딱! 마음에 들었거든요.ㅎㅎㅎ

솔직히 업체들 보다보면 도장들 디자인이 다 거기서 거기에요.

가격도 비슷비슷하고.

하지만 구성품에는 좀 차이가 있더라구요.

물론 구성품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그 실속이 다르달까요?

 

 

 

일단 상상카페가 원했던 것은,

도장케이스가 지퍼형식으로 되어있는 예쁜 것.

액자는 따로따로 2개가 나오고, 결혼식 포토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어울릴만한 기본 이미지일 것.

책 읽기를 좋아라 하니, 책갈피가 있을 것.

 

 

위 세가지 + 기본적인 도장의 디자인, 글씨체, 가격이었습니다.

좀 까다롭나요? ㅎㅎㅎㅎ

 

 

하지만, 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킨 곳이 바로 마음그리다였다죠!

그래서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결정! (쾅쾅쾅!)

 

 

 

 

 

 

 

 

 

주문을 하고 한 1~2주 정도 지나니 드디어 택배가 왔어요!

아무래도 주문제작이다보니까 시간은 좀 걸리는 편이에요.

 

 

 

저는 게다가 추석연휴가 껴있어서 시골에 다녀오느라

택배가 혼자 밖에서 쓸쓸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더랬죠 ㅜ

 

 

 

두근 반, 세근 반,

드디어 개봉!

 

 

 

 

 

 

 

 

아 정말 꼼꼼히도 포장해주셨더라구요.

고객에 대한 정성과 사랑이 넘치는 이런 포장 사랑합니다 ㅎㅎㅎㅎ

 

 

 

뭐가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 건지 기대기대 ㅎ

 

 

 

 

 

 

 

 

하나씩 풀어보니 이런 구성이었어요!

액자 2개, 도장 하나씩, 그리고 인주!

 

 

 

 

 

 

 

 

 

일단 도장부터 바로 오픈!

 

 

 

아, 바로 이거에요.

저 도장 케이스.

색깔도 이쁘고,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어떤 업체들은 그냥 주머니형태의 케이스를 보내주는 데도 있고,

지퍼형식이지만 예뻐보이지는 않는 케이스를 보내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아주 마음에 쏙 들어! ㅎㅎㅎㅎ

도장에 기스라고 날까봐 종이로 돌돌 말아주셨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도장의 모습입니다.

 

둘이 붙여놓으면 꼭 하나의 그림처럼 이어지고,

각각의 도장을 봐도 3면이 그림으로 되어있어 아주 만족스러워요!

 

 

 

저는, 도장 2개를 붙이면 완성되는 그림들이 싫거든요.

따로 놔두면 뭔가 허전하고 없어보이고 그래서요.

 

 

 

하지만, 이 도장은 같이 있어도 커플 느낌나고,

따로 있어도 부족함이 없어 바로 이거다! 싶었죠.

게다가 그라데이션도 예쁘게 잘 들어가 있고 ㅎㅎㅎ

 

 

 

 

 

제가 직접 고른 저희 도장의 문구에요.

사귀기 시작한 날, 결혼 예정일을 넣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처음만날 날을 넣어도 괜찮았겠다 싶네요.

 

 

 

외국에서 만난 만큼, 영어이름으로 새겨 넣었답니다.

한글이름은 도장 앞면에 이미 있으니까요 ㅎㅎ

 

 

 

 

 

 

 

 

한국적인 멋의 책갈피에는 저희 도장을 찍어서 만들어 주셨어요.

 

 

 

아, 그런데 글씨체가 제가 생각했던 거랑 좀 달라서 실망스러웠어요ㅜㅜ

문, 윤 성에 ㄴ이 뭔가 너무 동그랗달까?

 

 

잠시 글씨체가 이게 아니야~하면서 징징댔지만,

그래도 다른 아이들이 워낙 마음에 드니 넘어가기로!

 

 

 

 

 

 

 

예쁘게 떼샷도 한번 찍어봤답니다.

 

 

 

어? 그런데 액자 기본 이미지가 제가 생갔했던 얘가 아닌거에요! (두둥-)

그래서 재빨리 마음그리다 측에 연락을 해서

기본 이미지만 다시 보내주십사-하고 연락을 드렸답니다.

아무래도 우편비가 들고 할테니 안된다고 하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너무나도 흔쾌히 보내주셨어요! (감동감동ㅜㅜ)

 

 

 

게다가 택배로 보내주신거 있죠?

그 달랑 종이 몇 장을!

아,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오오오오~

 

 

 

 

 

 

 

 

 

 

저는 기본 이미지를 원했지만,

요렇게 사진을 보내면 사진을 인화해서 도장을 찍어주시기도 하신답니다.

사진에 도장 찍기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앚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무료~!

 

 

 

 

 

 

 

 

저는 인주도 따로 주문을 했어요.

예전에 알아봤을때, 음각으로 도장을 만들면 일반 인주로는 이쁘게 찍히지 않는다는 글을 봤거든요.

 

 

 

양각 도장은 흔하니까, 음각도장으로 하기로 처음부터 마음먹었던지라

인주구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죠.

 

 

인주도 비싼만큼 정말로 고급져요 ㅎㅎㅎㅎㅎ

저 금박있는 부분은 어떻하지 하고 아직도 고민중이랍니다 ㅎ

 

 

 

 

 

 

 

다시 보내주신 기본 이미지에

예쁘게 잘 찍기 위해 이렇게 몇 번의 연습을 끝에

 

 

 

 

 

 

요렇게 완성했습니다!

 

 

 

원래는 삐뚤게 말고 정 위치로 찍으려고 했는데,

위치가 좀 애매해서 저렇게 찍었더니,

역시 써억 이뻐보이진 않네요 ㅜ

 

 

 

 

 

 

 

 

기존의 배경을 빼고 액자에 새로 끼우니,

아아~ 이뻐요~ㅎㅎㅎ

바로 이거거든!! ㅋㅋㅋ

 

 

 

 

 

 

 

 

 

 그 기념으로, 다시 찍은 떼샷!

 

 

아주 마음에 쏘옥-든 도장에

서비스까지 좋으니 정말 강추입니다!

 

 

답프로포즈로도 많이 이용한다고 하니, 한번 해보셔요~

결혼 준비하면서 돈만 많이 들고 일회성이 큰 것들이 많은데,

도장이야 어차피 쭈욱-사용할 수 있으니 더더욱 좋겠죠?

 

 

 

우리 예랑이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ㅎㅎㅎ

인감도장으로 사용하겠다면서 ㅋ

 

 

 

전 나중에 애기 생기면 꼭 하나씩 만들어주려구요ㅎ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도장,

우리 아이에게 저축습관 들이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번에 건대 먹자골목에 새로 오픈한 태국 음식점을 소개할까 해요.

한국엔 태국 음식점이 많지 않아서 타이푸드 먹고 싶을 땐 홍대를 가거나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바로 집 앞에 태국 음식점이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ㅎㅎㅎ

바로 Tommy's Thai Food, Spicy Bangkok 이랍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입구가 작은터라 잘 살피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겠더라구요.

들어가는 입구엔 신장개업의 상징은 화분들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고,

멋스러운 태국 사진도 걸려있답니다.

 

 

 

앞에는 태국에서 날라온 '은영'이가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어요.^^

태국인인 주방장님께서 직접 이름을 붙여주셨다고 하네요 ㅎ

왜 은영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호주에서 만난 한국인 와이프를 따라 한국에 와서 태국 음식점을 냈다고 합니다.

이 곳을 오픈하기 전에는 경험을 쌓고자 한국의 여러 유명 타이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셨었다고 하네요.

 

 

 

 

 

 

 

 

 

 

모든 음식들은 한국인 와이프 입맛에 맞췄다고 해요 ㅎㅎㅎ

그래서인지 저의 입맛에도 아주 딱이었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팟타이와 뿌님팟퐁커리 였답니다.

팟타이는 워낙에 제가 좋아하는 태국 음식 중 하나이거든요 ㅎㅎㅎ

 

 

 

 

 

 

 

 

 

 

뿌님팟 퐁커리는 요새 '아빠 어디가'와 '나 혼자 산다' 에 나와서 급 유명해진 뿌빠뽕커리와 같은 음식이에요.

'뿌'는 게를 뜻하는 단어인데, 소프트 크랩은 '뿌님'이라고 한다네요.

 

 

 

바삭거리는 게도 참 맛있었지만, 전 짭조름한 카레소스를 밥과 비벼먹는게 참 맛있더라구요.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계란까지 들어있어요 ㅎㅎㅎㅎ

 

 

 

밑에 가운데 사진에 있는 것은, 버니니라는 스파클링 와인이에요 ㅎ

도수도 높지 않고 달달한게 아주 맛있더라구요 ㅎㅎㅎㅎ

원래 가격은 좀 나가긴 하지만, 사장님께서 오픈기념 서비스로 주셨어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당 ㅎㅎㅎㅎ)

 

 

 

 

 

 

 

 

 

미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이제 막 오픈을 해서 그런지 에피타이저 조금씩 서비스로 주시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하나같이 참 맛있어서 단골될 것 같아요 ㅎㅎㅎㅎ

 

 

특히나 까이톳이라고 닭튀김인데 맛있더라구요!

맥주 안주로 딱일것 같아요 ㅎㅎㅎ

태국식 치맥?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대학가라 그런지 가격도 착하고, 양도 푸짐해서 대만족! 이었어요 ㅎㅎㅎ

엄청 배가 불렀지만, 워낙 맛있어서 도저히 남길수가 없어 싹싹 비웠다죠 ㅋㅋㅋㅋ

(게다가 사장님이 친절하신데다 서비스를 많이 받아서 도저히 남길수가....;;;)

 

 

 

 

 

 

 

 

 

 

스파이시 방콕은 오픈키친이어서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이렇게 직접 볼 수도 있답니다.

카메라를 슬쩍 들이미니 싱긋 웃어보이시더라구요.

순간포착의 긴장으로 인해 좀 흔들렸네요 ㅜㅜ

 

 

 

 

셰프님이.......참 귀여우세요 ㅎㅎㅎㅎㅎㅎㅎ

 

 

 

 

 

 

 

 

 

 

 

인테리어도 아주 깔끔하고 멋스러웠답니다.

오랜 기간동안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이였다고 해요.

게다가 모든 소품들은 태국에서 직접 배타고 건너왔다고 하네요 ㅎㅎㅎ

 

 

 

 

특히, 사진에 보이는 벽에 걸려있는 시게는 60년이나 됐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쩜 나이많은 어르신이 째깍째깍 일을 잘 하시던지 ㅎㅎㅎㅎ

 

 

 

 

 

 

 

 

 

 

 

또, 곳곳에 태국 지도나 안내 책자 등이 배치되어있어요.

안에서 그냥 가볍게 보실 수는 있지만, 가져가는 건 안 될것 같네요 ㅎㅎㅎ

인테리어용인 것 같더라구요 ㅎ

 

 

 

 

 

 

 

 

 

 

스파이시 방콕은

서울시 광진구 동일로 22길 50번지 지하1층입니다. ㅎ

건대 먹자골목에 팔자막창 옆 오징어마을 지하에요 ㅎ

 

 

 

정말정말 강추!! 이니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래요 ㅎㅎㅎ

 

 

 

 






드디어 밴쿠버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예예~
그에 비례하여 점점 다운타운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죠.
참 한가하던 거리가 요새는 어깨 부딪힐까 걱정하고 다녀야할 판입니다.






아침에 집을 나설때의 밴쿠버 모습과 집에 돌아올 때의 밴쿠버 모습이
참 많이 달랐던 지난 며칠의 기록으로
밴쿠버 다운타운의 많은 것들이 조금씩 바뀌었다죠!
(하지만, 여전히 여기저기 공사중이라며 ;;)


그야말로 꽃단장 하는 밴쿠버!








우선 첫번째로 아무것도 없이 휑하던 거리에 안내표지판이 생겼답니다.






게다가 환영표지판도 생겼다지요.
각국의 언어로 "환영합니다. 어서오세요"의 표지판들이 거리 곳곳에 붙어있다죠.


한국말은..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만 ;;







그랜빌 거리(Granville Street)에 다양한 조형물들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천막으로 가려놓고 도대체 뭘하는 걸까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어느새 이런 아이들이 듬성듬성 나타났다죠.






가장 인기있는 사진촬영의 장소와 포즈는...바로 이거라며 ㅎㅎㅎ
사실 저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아주 굴뚝 ㅋㅋㅋㅋ






그에 더불어 그랜빌 거리에는 많은 거리의 악사들이 등장하셨고,
게다가 이젠 퍼포먼스를 보이는 사람들까지 오셨답니다.






평소에는 있지도 않던 노점상들도 생겼구요.






아, 심지어 거리에 나름 벤치까지 생기셨다는 ;;


위의 사진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용 의자식으로 된 아이들도 많이 자리잡고 있고, 길죽한 아이들도 많이 들어섰답니다.
원래는....저런게..없었죠 ㅎㅎㅎ






요새 밴쿠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 중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사람들입니다.
올림픽 관계자임을 표시하는 목거리형 이름표(일명 개목걸이;;)와
다양한 올림픽 올림픽 기념 옷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







게다가 캐리어를 끌고, 지도를 펴들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죠.
이제서야 올림픽이 오기는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릴 BC Place 랍니다.
다운타운에 위치하여 찾아가기도 아주 좋다죠.
하지만 입장권이 없을뿐이라며? ㅎㅎㅎ



올림픽 티켓을 구하지 못한 분들은 다운타운에서 많은 사람들과 다함께 올림픽의 열기를 느껴보세요!







다운타운엔 라이브시티(Live city)라는 이름으로 대형 전광판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들이 있답니다.


웨스트 조지아 거리(W. Georgia Street)와 캠비 거리(Cambie Street)에 있는
라이브 시티 다운타운(Live city downtown)







그리고 퍼시픽 대로(Pacific Blvd.)와 드레이크 거리(Drake Street)에 있는
라이브 시티 예일타운(Live City Yaletown)
데이비드 램 파크(David Lam Park)근처에 위치하고 있다죠.


두 곳모두 큰 전광판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라이브시티 예일타운에서는 밤마다 레이저쇼와 워터쇼도 펼쳐진다고 하네요 ㅎㅎ


하지만 D-7인 오늘까지도 두 곳 모두 한창 공사중이라..이거 날짜는 제대로 맞출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또, 랍슨 광장(Robson Squre)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랍니다.
다운타운의 중심 랍슨 거리(Robson Street)에 있으니 참 접하기 좋은 장소일 듯하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리겠지만요.)
크진 않지만 진작부터 전광판을 설치하여 요즘은 이런저런 영상들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부쩍 활기차진 밴쿠버의 분위기 만큼이나 흥분되고 기대됩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이제 25일 남았습니다.
한달도 남지 않은 시간이네요.


다른 때와는 달리 이번 동계올림픽이 기대되는 것은, 김연아 선수때문만은 아니죠.
국가대표라는 영화가 흥행을 하면서 스키점프를 비롯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밴쿠버에 머물고 있는 상상카페에게는 더더욱 기대되는 행사 중 하나죠.






지난 6일부터 다양한 올림픽 배너들이 길거리에서 펄럭이기 시작했답니다.
아직 모든 거리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거리는 이미 바뀐상태라죠.







그 종류가 참 다양하여, 길거리는 다닐때마다 하나하나 살펴보게 된답니다.








뿐만아니라 각종 상점에서도 올림픽 준비가 한창입니다.
밴쿠버에서 가장 큰 서점인 챕터스(Chapters)를 비롯한 대부분의 상점들이
올림픽 마스코트 캐릭터 인형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대표 마트 중 하나인 런던 그러그(London Drugs)는 아에 내부까지 올림픽 분위기로 가득 채웠더군요.
(오랜만에 갔다가 깜짝놀랬다는 ;;)







캐나다 대표 백화점 매장 중 하나인 더 베이(The Bay Company)는
10월 중순부터 진작 외관의 모습을 저렇게 바꾸어놓았답니다.
게다가 1층에는 올림픽 코너를 따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죠.


아마, 밴쿠버에서 가장 먼저 올림픽을 준비한 상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요즘들어 걷다보면 이런 안내판들을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다운타운 대부분의 거리들이 차량이 통제되는듯합니다.


과연 무슨 즐거운 일을 펼칠 계획일까요?
으흐흐흣, 벌써 부터 기대 한 가득 입니다 ㅋㅋㅋ





평범했던 건물들의 외관이 점점 올림픽 분위기로 바뀌고도 있다죠.


오늘은 올림픽 D- 며칠일까 궁금하여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를 찾았답니다.






아트 갤러리 앞에는 올림픽 개막과 폐막의 D-Day를 카운팅 하는 이 녀석이 자리잡고 있다죠.
요즘들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념사진을 찍고 간답니다.


오늘은 개막 D-25일, 폐막 D-53일이군요.
옆에는 개막 D-57일 때 찍은, 밤의 모습입니다.







아트 센터옆에 또 눈의 띄는 건물하나는 바로 이 녀석.
건물 전체에 커다란 캐나다 국기가 자리잡고 있다죠.
이 녀석도 10월부터 이러고 있는 중...



동계올림픽을 향해가는 길목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중 하나가, 바로 삼성입니다.






아트 갤러리 바로 맞은편에 있는 TD뱅크 건물에 커다랗게 삼성이 찍혀있었다죠.
얼마 되지 않은 듯합니다. 삼성건물은 아닐듯 한데...


게다가 옆에 있는 올림픽 공식 캐릭터가 있는 구조물 역시 From 삼성이라죠.
위에 것은 밴쿠버 대표 쇼핑센터 퍼시픽 센터(Pacifin Centre)에,
아래것은 밴쿠버 스카이트레인(Sky Train)의 메인역이라고 할 수 있는
워터프론트 역(Waterfront Station)
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가운데 있는 삼성버스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메인거리라고 할 수 있는 랍슨(Robson St.)을 배회하고 있었다죠.


삼성..참 대단하다는 생각을하면서, 그래도 화이팅 코리아라고 외쳐봅니다 ;;






아, 이번 올림픽에 빠질 수 없는 녀석이 하나 더 있죠.
바로 이눅슈크(Inukshuk)라고 불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공식 로고입니다.



이뉵슈크는 이뉴잇(에스키모) 부족들의 언어로 '친구'라는 뜻으로,
 사람이 팔을 벌리고 있는 형상의 조형물로 선의와 우정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위에 있는 아이는 밴쿠버 다운타운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에 있구요.





이 아이는 주요 경기가 펼쳐질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완전 기대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들의 큰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화이팅!!


그나저나...개막식이랑 폐막식 열리는 BC Place 우리 집에서 참 가까운데..
나도 김연아 선수 보고 싶은데...
태극기가 맨 가운데서 애국가와 함께 올라가는 그 찡한 장면을 직접 보고 싶은데...
그 놈의 돈이 문제네요..ㅜㅜ



매년 1월 1일,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날엔 
곳곳에서 한겨울에 바다로 뛰어들어가는 북극곰 수영 대회(Polar Bear Swim)가 있답니다.


세계 곳곳에는 북극곰 수영 클럽(Polar Bear Swim Club)이 있는데요.
밴쿠버 북극곰 수영 클럽이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네요ㅎ
1920년에 시작해서, 올해 90번째를 맞았답니다 ㅎ






밴쿠버 북극곰 수영 대회(Vancouver Polar Bear Swim)
매해 1월 1일 오후 2:30분에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에서 열린답니다.
이런 행사를 또 구경을 안갈수가 없죠 ㅎ
게다가 잉글리시 베이는 상상의 집에서 완전 가깝거든요 ㅎㅎ(걸어서 15분정도?)


사실 시작하는 시간을 몰라서 일어나서 검색해봤더니, 다행히 아직 시작하기 전.
그래서 대충 모자 눌러쓰고 바로 고고씽했다죠.





잉글리쉬 베이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상상과 반대방향으로 올라오는 사람들.
게다가 머리가 젖어있고 수건을 두르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


'뭐야, 벌써 끝난거야. 20분도 안지났는데?'





잉글리쉬 베이에 다다르니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언제나 조용했던 잉글리쉬 베이에, 오늘은 군밤장사까지 오셨다며 ㅎㅎ
저 작은 파란 마차가 군밤차라죠 ㅎㅎㅎ
캐나다에도 군밤이 있답니다!


덕분에 입구에서부터 왠지모를 축제의 기운이 느껴집네요 ㅎ





알고보니, 상상은 이미 레이스가 끝난 후에 도착.
그래서 레이스를 마친 사람들이 하나 둘씩 올라가는 거였더라구요 ;;


그래도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남아있었답니다.






다양한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ㅎ






물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들도 계시고.






경찰 아저씨(전부 아저씨는 아니지만;;)도 계셨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아저씨.
"대~한민국" 그 고유의 음(?)을 나팔로 불고 계셨죠 ㅎㅎ
속으로 혼자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이러고 있었다는 ;;






한 쪽에서는 한 발 떼자마자 바로 쓰러져 고난을 맞으신(?) 분들도 계셨다죠 ㅎ




신나신 예쁜 언니들은 포즈까지 취해주십니다 ㅎㅎ


사실, 캐나다에서는 실외 음주는 금지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실내에서 마셔야한다죠 ㅎ
물론, 누런 봉투(?)에 싸서 들고다니며 마시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이 날 주요인물은, 이 분이셨다며 ㅎㅎㅎ
많은 분들과 기념촬영을 하셨죠.


처음엔 노란색이 아닌, 파란색의 모자도 아닌..풍선도 아닌..것을 쓰고 계셨죠.
그리고....





이러고 다니면서,
"Happy new year"를 열심히 외치셨다는 ㅎㅎㅎ





나중엔 이런 퍼포먼스까지 보이시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셨답니다 ㅋ
이 날의 베스트 인기인이였다며 ㅋㅋㅋ





신나는 락음악까지 함께해서 더더욱 흥겨웠던 잉글리쉬 베이!
아마도, 잉글리쉬 베이가 시끌벅적 하는 날은 1년에 딱 두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월의 북극곰 수영대회와 7월의 불꽃놀이 축제.


유명한 잉글리쉬 베이의 불꽃축제를 못볼 듯하여 아쉽네요 ㅎ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기념촬영 장소가 되는 곳.


아이스맨이라는 티셔츠를 입고 있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있다는 이유로
첫번째 사진의 아저씨가 이번 레이스의 우승자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옆에 계신 여자분은...아마도 여자 1등?
그냥 상상 멋대로의 추측이라죠 ㅎㅎㅎ


100야드(약 91.45m) 레이스에 해마다 1,2,3등 그리고 여자 1등을 선발한답니다.
북금곰 수영 대회의 하이라이트죠!
그리고, 그 사람들의 이름과 그 날의 날씨,온도, 물의 온도 등이 홈페이지에 올라온답니다.
하지만, 올해정보는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네요 ㅎ





해마다 바뀌는 심볼, 올해의 곰은 이 녀석입니다 ㅎ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가는 저 커다란 팻말의 곰은 작년의 곰이였죠 ㅎ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저 동그란 뺏지를 나눠준답니다.
해마다 저거 모으는 사람들도 있을 듯하네요 ㅎ
역시나, 아쉽게도 전 늦게도착해서 못받았다는..ㅜㅜ


올해는 90번째 밴쿠버 북극곰 수영대회.
10년 후 100주년 기념때 꼭 다시 와보고 싶네요 ㅎ





북극곰처럼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며 한 해의 건강을 다지는 북극곰 수영대회.
한국에서도 부산 해운대에서 1988년 올림픽을 기념해 시작한 이후로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겨울 차가운 겨울바다에 몸을 던지실 용기가 있으신 분들은, 해운대로 고고씽~!



작년 2008년에 첫 행사를 치뤘던 진천힐링뮤직페스티벌.
그 때 상상은 엄청난 득템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왔다죠
(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Click )


아주 참 마음에 드는 행사이긴 했지만, 워낙 조촐하게 보냈던 첫 행사였던지라
과연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걱정스런 행사이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반갑게도 올해 대망의 2회가 열린다네요 ㅎㅎ
다시 만나 반가워~!!!


그 1년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음반매장가서 "슈가코팅꺼 어디있어요?"하면 그게 누구냐고 했던,
나중엔 '슈가코팅 있어요?'도 아니고 '슈가코팅이라고...아세요?'라고 물어봐야했던,
검색해도 나오는게 도통 없었던 나의 완소 아티스트인 그들, 슈가코팅


그랬던 그들이, 이제는
네이버의 "인물"란에 나오고, 자동검색어 기능까지 나오며,
그들을 알아봐주는 팬들까지 생긴 1년.


그 1년동안 진천힐링뮤직페스티벌도 더욱 분발했는지
홈페이지(http://www.jchealing.co.kr/)도 생기고, 카페(http://cafe.naver.com/21cmusic/30)도 생기고,
적극적으로 홍보까지 나서는 팀까지 생겼네요 ㅎ
여러가지 부대행사도 늘었구요.
(하지만, 시끌벅적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2009. 07. 24(금) - 07. 26(일)
작년과 같은 장소, 종박물관



아무리 축제 잘 다니는 상상이지만, 한 번 간 축제를 다시 가본 적은 없습니다.
물론, 지금 살고 있는 지역축제는 제외지만요 ㅎ
아마, 그 첫번째가 되겠네요. 또 다시 찾은 행사로...


물론, 상상은 토요일에 갈겁니다.
슈가코팅보러 갈꺼니까요~!! ㅎㅎㅎ
이번엔 사진도 제대로 찍고, 싸인까지 받을꺼라며!!



여러분~ 같이 함께해요~!
김밥 싸들고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 딱 좋은 행사!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


상상카페가 강력추천하는 나들이 상품!!(?)
모두들, 함꼐 하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그나저나 작년부터 맘에 걸리던 더 포스터는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네 ;;







거북이 달린다
감독 이연우 (2009 / 한국)
출연 김윤석, 정경호, 신정근, 선우선
상세보기



요즘은 한국영화가 대세! 라고 하기엔 쫌....;;
개봉한 한국영화는 많은데, 관객몰이에 나선 영화는 그다지랄까..
그 와중에,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듯이 보이는(?) 《거북이 달린다》를 보러 고고고~!
아주 오래간만에 늦은 야밤, 새벽영화를 보았다죠 ㅋㅋㅋ





한국영화의 흥행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는, 김윤석!
그의 새로운 영화, 《거북이 달린다》


뭐, 배우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좀 기대가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보고 싶긴 하네" 딱 이정도의 기대감이랄까..;;




근데,  이 영화...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자꾸 묘~합니다.
이...낯설지 않은 전개.


영화가 끝난 후, 알고봤더니..
대한민국 희대의 탈옥범 신창원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신창원을 모델로 한 이야기는 아니라네요?


분명, 신창원의 에피소드가 완.전.똑.같.이 담겨있는 영화인데, 신창원을 모델로 하지 않은 실화는 아닌 영화다?
도대체 이건 무슨 말인가요?
그럼, 이야기 틀은 잡았는데 그 에피소드들을 채울 소재들이 없어서 살짝 슬쩍했다?


도대체가, 감을 잡을수 없는 말입니다.




어차피, 모두가 아는 뻔한 전개에,
긴박감이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고,
뒷 장면을 기대하게 할 만한 복선도 없고,


그냥....그냥....
그저 봤습니다. ;;;





기막힌 액션도 없고,
애절한 멜로도 없으며,
게다가 감동 없는 해피엔딩...


더군다나, 전국민 모두가 아는 스토리...






그냥..차라리.."실화영화" 만들었더라면..
그나마 홍보도 더 잘 되고, 대놓고 "실화"라고 했으면, 그나마 더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그냥...돈이나 들였을 법한 영화랄까요...;
배우들도 다들 알아주는 사람들이니 그 사람들 인건비(?)만 해도....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는 네이버 평점을 원망해보며,
그래도 지금 말하는 만큼의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고 그냥 살며시 언급해봅니다.



코믹에 액션에 멜로에 결국은 훈훈한 엔딩까지.
참 여러가지 요소들을 시도했으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낸 것은 없어보이는 영화,《거북이 달린다》


그냥, 한국영화 응원하고 싶을뿐이라며 ;;





끝으로, 참으로 공감가면서도 명심해야할 구절하나.


지금 나를 잡으려고 군대까지 동원하고 엄청난 돈을 쓰는데 나같은 놈이 태어나지 않는 방법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하고 머리한번만 쓸어주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5학년때 선생님이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와, 빨리 꺼져라'하고 소리쳤는데 그때부터 마음속에 악마가 생겼다....

— 《신창원 907일의 고백》 中



전 이 말이 100% 맞는 말이라고 확신합니다.
선생님은 물론 그 부모와 넓게는 세상 모든 어른이 되겠지요.
(저도 진짜 '개'만도 못한 선생들을 많이 만났던 과거가 있는지라...)


세상에 영원히 악한 사람도, 영원히 선한 사람도 없다고 봅니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악한 사람도 없구요.
본인의 의지와 주변 환경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이틀동안 참 커다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어제는 연예계의 대모라 할 수 있는 여운계 선생님께서,
오늘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수장이셨던, 노무현 대통령께서...


두 분 모두에게 특별한 애정이 있진 않았지만,
내 손에 핸드폰이 항상 쥐어져있는 것처럼 그냥, 당연시 여겨지던 분들이었달까요?


특히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정말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임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연차 게이트때부터 이런저런 말들이 참 많았었는데, 결국은...
결국엔...이런 결과를 낳고 말아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참...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 뿐이 아닙니다.
여기저기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은 당연한 것을.
그것을 꼭 경찰까지 동원하여 막아야하는건지...


검찰수사때도 마찬가지이긴했죠.
말로는 항상 "전 대통령의 예우를 갖추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였지만,
글쎄요...




"대통령의 죽음"을 처음 경험해 본 분들이 참 많을꺼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그렇겠죠.
그만큼 참 여러가지 오묘한 각종 감정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할 말은 하시던 그 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뉴스의 한 구절처럼 "풍운의 대통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치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친구가 그러더군요.
어떤 블로그에서 봤더니,
"어제는 연예계의 큰 별이, 오늘은 대한민국의 큰 별이 졌다"
라고 글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갑자기, 김수환 추기경님이 떠오릅니다.


아무튼, 부디 모두들 하늘에서는 평안하시길 빕니다.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그 첫번째 희생자가 참 큰 분이 되신듯하여 안타깝습니다.


나의 공간이 나만의 공간은 아닌,
이 블로그에 참 많은 이야길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891





박쥐
감독 박찬욱 (2009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상세보기



요즘 이래저래 말많고 이슈화되고 있는 영화, 《박쥐》를 보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김옥빈의 가슴노출, 송강호의 성기노출로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관심과 걱정을 동시에 받던,
문제시 되던 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






충무로 화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박쥐》를 아니볼 수가 없겠죠 ㅎ


사실은, 관심만 있을뿐 확실히 '봐야겠다'라는 생각은 없었는데,
주변에서 워낙 보고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같이 보기로 결정했다죠.


솔직히, 박찬욱 감독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ㅎ
오히려 약간 싫어하는 쪽에 가깝다할까나..그냥, 왠지 정이 안간다고나 할까..ㅎ






어쨌든, 영화를 보는 도중에 시계를 가장 많이 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불편하게 봤던 영화이기도 했구요.
(극장 의자가 불편하기도 했다죠. 자리도 비좁고.)






초반엔, 극전환의 기대감으로 시작합니다.
어떻게 뱀파이어가 되나, 김옥빈과의 만남과 계략은 어떻게 전개되나 등으로..
하지만 극 전개가 느릿~한 나머지, 사람을 지치게 하더군요.


지루하다 생각될 무렵, 조~용히 또는 맹~하니 있던 김옥빈이 갑자기 반짝반짝하더니,
그 순간부터 영화는 욕구와 욕망에 휩싸이게 되더군요.


그리곤,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영화는 극적으로 가게됩니다.
누구나 한번쯤을 품을 다양한 감정들을 담고 있는 장면장면들의 연속이랄까요..?






근데,《박쥐》를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자꾸 "싸이코"라는 단어다 떠오릅니다.
'그건 좀 너무한것 같아, 그렇게 표현하는 건 안되겠지' 싶으면서도
계속해서 그 단어가 생각나는 건...어쩔수가 없다고나 할까요?


이건 영화 《박쥐》에 대한 저의 오묘하고도 미묘한 감정과 비슷한듯도 합니다.
"싸이코지만 괜찮아"랄까나? ㅎㅎㅎ






전 《박쥐》에서 모두가 칭찬하는 송강호의 연기보다는,
김해숙과 신하균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김해숙씨는 요새 드라마나 영화나 참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시더라구요,
한작품에 출연하면서 바쁘다하는 '스타'들보다 오히려 더 바쁜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말, 김해숙과 신하균의 《박쥐》에서의 연기는, 광적이라고나 할까요..?
연기보다 더 연기같은 연기라고 하고 싶습니다.
(뭔 소리니..?ㅋㅋㅋㅋㅋ)






알듯 하면서도 전혀 모르겠고,
이해할 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는 커녕 생각조차 하기도 싫은


사람의 알쏭달쏭 아리까리(?)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박쥐》
그러면서도 관람후에는 다리에 힘이 풀리게 하는, 힘빠지는 영화이기도 한 《박쥐》
영화가 중반을 지나갈 무렵부터 '으윽-'하며 고개를 돌려야 하는 순간이 반이 넘었던 영화, 《박쥐》
다시 한번 떠올려본다면, 다른 느낌을 받을 듯한 영화, 《박쥐》






아무튼, 참 독특하고 특이한 영화였습니다.
그 특유의 반어와 역설이 인상적이죠.
하지만, 역시나 마음은 가지 않는 영화랄까요.


그런데, 영화를 쫌 마니아 적으로 본다거나, 관심이 많아 전공을 고려해 봄직해본다거나 하시는 분들이 아닌
그냥 단순히 '영화나 보러가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영화를 고려해봄이 좋으시겠네요.






니콘 D5000 라이브쇼를 다녀왔습니다.
커뮤니티 회원으로 초청받아서 12시 메인타임에 참석할 수 있었다죠 ㅎ



상공회의소 B2층 에서 이루어진 2009 니콘 라이브 쇼.







세가지 테마가 있는 부스에 멋쟁이 경주소녀 언니들이 열심히 이쁜 미소와 멋진 포즈를 날려주고 있고,
그 언니들을 D5000으로 촬영해 볼 수 있게 부스마다 D5000이 자리잡고 있었답니다.








또 다른 한쪽으로는 제품설명을 위한 무대와 자리가 마련되어있었죠 ㅎ








그리고 한 쪽 면에는 이렇게 D5000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멋스럽게 걸려있었습니다.
이 사진들은 D5000 홍보용 팜플렛 등에서 구경 하실 수 있으세요~








그리고 또 그 반대편에는 D5000과 신종 렌즈들을 직접 만져보고 촬영하며,
설명도 듣고 질답도 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죠.






그리고, 바로 이녀석이 오늘의 주인공인 D5000
D40에서 D60으로 이어지는 입문자용 라인의 신종입니다.
앞으로 니콘의 신제품들은 4자리 모델명으로 선보인다고 하네요.
그 첫번째가 바로, 이 오천이 되겠습니다 ㅎ


이녀석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겠죠?
일명, 셀카찍기 좋은 DSLR이라고나 할까...ㅎㅎㅎ






제품 설명은 니콘의 포토스쿨 강사님이 나와서 하셨는데요.
약 20~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D5000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들었답니다.
군더더기 없이 요점과 장점들만 딱딱 꼬집어 들을 수 있어서 깔끔했다고나 할까요?ㅎ





한쪽에는 파워포인트 화면을, 그리고 또 다른 화면에는





이렇게 카메라와 연결하여 액정모니터의 화면을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셨답니다.
아무리 지금 DSLR을 쓰고 있더라고 해도, '메뉴에 뭐 어디 들어가면-' 이러면 빨리 떠오르진 않잖아요.



그를 생각하면, 참 괜찮은 시스템.
사실, 액정화면 이렇게 연결해서 보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ㅋㅋㅋㅋ






이어서 바로 이어지는 두구두구 경품 추첨 시간!!
맨 처음 당첨자만 사회보시는 언니가 뽑으시고,
나머지는 앞에서 뽑히신 분이 다음 당첨자를 뽑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참여도도 높이고 공정성(?)도 높였다죠 ㅎ






제 번호는 325번!!
하지만, 이런것과 완전 우주넓이만큼이나 거리가 먼 상상카페로서는,
역시 될지가 없었다는 ㅋㅋㅋㅋ







그래도, 사전등록 참가자 전원에게 주어진 슈팅백을 받아서 햄볶아요~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이쁘게 생긴녀석.ㅋ
크기가 바디에 렌즈하나 물려서 넣으면 딱 맞는 아담한 녀석이기는 하지만,
간단히 외출하거나 놀러갈때는 좋을 듯 합니다.ㅋ



그래도 하나는 득템했어요! ㅋㅋㅋ




2009 니콘 라이브쇼!
오랜만에 동호회 분들도 뵙고 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 회차마다 제한을 두어 많지 않은 인원으로 북적이지도 않고,
딱 돌아다니기 좋은 규모여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ㅎ
수다떨기도 좋았고 ㅋㅋㅋㅋㅋㅋ





레이싱걸 강유이님
작년 SLR클럽 니콘포럼 가을소풍때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오늘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더군요 ㅎ






황미희 님







김현진과 김하율 님


김현진님을 구지성님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ㅎ
근데, 참 닮긴했어요 ㅋㅋㅋㅋ






 

민수아, 오성미 님



멋지고 이쁜 경주소녀분들을 이정도로밖에 담지못하여 죄송할 따름입니다 ;;



아아아, 참참참 ㅋㅋㅋㅋ
니콘 D5000의 출시일은 5월 4일입니다!





4월 7일 MBC PD수첩 : 부자대학, 가난한 대학생


늦은 시간 집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다가 보게 된 PD수첩.
평소에는 잘 보지 않지만, 오늘은 어쩌다보니 관심있는 내용도 있고 해서 보게되었다죠.


그중에서 내 시선을 잡은 건 "부자대학, 가난한 대학생"편.


그래, 요즘 등록금이 정말 살인적이긴 하지.
공부도 돈있어야 할 수 있는 시대이니..정말 무조건 "돈,돈,돈"이어야 하는건가..?



하면서, 보고 있었다죠.
그러면서 문득, 전에 학점은행제 졸업식(+ 다시보기 Click)에서 뜻깊게 들었던 그 한마디가 다시 또 떠오르더군요.


대학은 선택받는 자들의 것이 아닌, 선택한 자들의 것이다.


참 여러가지측면에서 따끔한 한마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에 한숨짓고 있을 때쯤


명문대 중퇴생(K대)인 20대 정 모씨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지방 명문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하면서 나오는 장면.


어라, 우리학교잖아!!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다녔던 그 많은 학교중에
내가 어찌보면 유일하게 가장 깊은 애정으로 마음에 품고 있는 그 곳.


그 곳이 바로 TV속에서 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고3시절 수학Ⅱ담당 선생님이셨던 김천웅샘까지 등장하시고.
그리웠던 것들을 이런식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그렇다면 그 정모씨는 나의 선배일텐데...





그러나저러나 정말 대학들의 등록금문제는 정말 단순히 심각한 정도, 그 이상인 듯 합니다.
제가 현재 J대 근처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문제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있다죠.


단순히 등록금이 높은 것이 문제가 아닌,
그 비싼 등록금이 학생들에게 다른 혜택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저 대학자체의 자금으로만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비싼 등록금을 내고 그에 대한 대가들이 다시 학생들에게 돌아온다면 그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해마다 등록금은 높아져만 가는데,
과연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해주는 건은 무엇이 있는지.
도대체 어떤 명목하에 그런 높은 예산을 측정하여 학생들에게 그 짐을 지우게 하는지...


대학에게 학생은, 그야말로 "봉"인듯 합니다.
도대체 그 많은 돈들을 다 어디다가 쓰려고 하는지...


학업에 계획이 있는 상상카페로서도 참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빠른시일내에 이 문제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할 청년들이
대학등록금으로 인해 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해야 되겠습니까!
그 돈으로 대한민국 인재양성에 힘썼으면 더 좋겠군요.



더불어, 힘든시대에 태어나 꿈도 이루지못한채 스스로 날개를 꺾어야만 했던,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마음으로 알고있는, 자랑스런 C고 정선배의 명복을 빕니다.


또,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MBC사태'의 문제가 모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암 촘스키는 말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언론의 자유, 기본권이 위협받고 있다.
위협받는 것. 그뿐만이 아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 모두를 합친 가장 중요한 것을 위협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협받고 있다.

- 마늘로니님의 블로그



김연아 선수가 방금 막 마친 2009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76.12를 기록하며,  자신이 세웠던 72.24의 기록을 무려 3.88 경신하며 새로운 World Best를 만들어 냈습니다.




Clean이라고 말하는 퍼펙트 경기를 펼친 김연아에게 모든 관객은 기립박수로 보답을 했죠.
이로써, 지난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렸던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이루지 못했던
200점 돌파의 꿈을 한번 더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번 경기에서 200점 돌파에 대한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인지
실망감이 크긴 하였는데, 또 이런 기분좋은 소식을 듣게 되네요.
 

한국에서까지 그 열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중계하시던 캐스터의 말 한마디가 계속 생각나네요.
"옆 중계석에서 우리에게 윙크를 보내네요, 땡큐~땡큐~!"
(경기를 막 마치고, 점수가 나오기 전에) 

정말 자랑스런 대한민국입니다.




 

그리고, 김나영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12위 안에 든다면,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여자싱글 출전권 3장을 획득 할 수가 있어서
김나영 선수의 결과에 주목된 시선도 많습니다.

 

이번 쇼트프로그램의 현재 순위가 17위이니만큼,
내일 오전에 있을 프리스케이팅에서 좀 더 분발한다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모습을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녀의 선전을 바랍니다.
 

 

또한, 김나영 선수 역시 오늘 경기에서 시즌베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물론 잘하고, 세계적 선수이기는 하지만,
김나영 선수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여아(?)이니 만큼,
좀 더 관심어린 시선을 보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대표의 청일점으로 남자싱글 첫 출전한 김민석 선수가 39위를 기록하면서
24위까지 할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지 못해 안타깝기는 하지만,
아직 어리고 이제 시작이니 만큼, 앞으로를 더 기대하며 응원을 보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쪼록 내일 있을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김나영 선수 모두 분발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일 시험이 있어서 생중계를 못봐 안타까울 뿐이고!ㅜㅜ 공부는 전혀 안했을뿐이고ㅜㅜ)


 김연아, 김나영 경기일정 및 중계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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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 갱신 경기 동영상


2009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다녀왔습니다.
2009. 02. 23 (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행사가 이루어졌다죠.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에 우연히 한 꼬마아이가 졸업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죠.
'엄마꺼 입은건가?' 했었는데, 왠지 낯이 익은 이 모습..
아이의 엄마의 얼굴을 보자마자 한번에 알아봤답니다.
천재소년 송유근.


안그래도 인하대 들어갔다가 학교그만뒀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역시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이렇게 학위를 취득했군요.
집에돌아와서 검색해보니 벌써 송유근군의 기사들이 올라와있더라구요.
송유근군에게도 정말 제격인 제도인듯.


아직까지 한국은, 수재들을 품기엔 쫌 작은 그릇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송유근군이 아직까지 한국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신기하단.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홍보대사 최란씨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오셨습니다.
홍보대사가 있는지는 미쳐 몰랐네요 ㅎ



원래는 학위증만 받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미리 주지를 않는군요 -_-;;
그래서 하는 수없이 행사장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식전행사까지 있다고해서 뭔가 좀 기대를 했더니..
뭥미 ;;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행사가 아니었나 싶더군요.



그래도 국악공연은 그렇다지만..
저 분은...참....갑자기 순간,
아줌마 노래교실? 전국노래자랑? 그런 분위기가 됐었다는 ;;
어르신들은 참 좋아하시더군요.





드디어 행사 시작.
정연주 아나운서의 깔끔한 사회로 진행이되었습니다.


성적우수생과 특별수상 등의 시간이 있었다죠.
근데, 당최 상받는 사람의 얼굴을 볼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어디다가 사진을 써먹겠다고 자기들끼리 다 가리고 있는지 -_-;;
어이어이, 아저씨. 좀 비키지 그래? 나도 좀 보고싶다고!
당신 뒷통수 말고!!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모양새를 갖춘듯 합니다.
CD음악이 아닌 현장 생생 라이브 음악에다가,
애국가는 테너까지 와서 부르고 ;;
근데, 그 사람들의 근원이 왜 다 백석예술대학인지는 모르겠다는 ;;


그리고 또하나, 최우수성적 수상자가 최고점수가 아닌건 뭥미 ;;
98.64 분명, 높은 점수이기는 하지만. 최고점수는 아니라는..
근데 어째서 성적 최우수상을 받는거지?


자고로, 성적 최우수상은 말 그대로 성적이 제일 잘 나온사람이 받는거 아닌가?
그 기준이 참으로 의심스럽습니다.





학위증 교부시간인 12시가 되기 전 미리 식장을 나섭니다.
혼잡함과 긴 기다림을 피하고자 하였는데,
벌써 줄이 시작과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드디어 받나보나 했더니, 안에 줄이 또있네요 ;;
교부장소 밖에도 줄, 안에도 줄.
정말 그 길이가 장난이 아니네요 ㅎ


안에서의 또 다시 긴줄을 기다린다음,
간단한 본인확인을 하고 전산으로 학위증을 검색해서
이렇게 작은 종이에 하나 건네 받습니다.
저는 5번 구역으로 가면 된다네요.
이렇게 1번부터 10번까지의 구역이 나누어져 있다죠.


지정된 각 구역에서 본인의 학위증을 수령하시면 끝!




어느 졸업식에나 꼭 보이는 꽃파는 아주머니들.
그들의 차에 숨겨져있는 싱싱한 꽃들.
참 이쁘네요~ㅎㅎㅎ


학점은행제를 보면, 대부분 다들 사연있는 사람들이 많은 듯합니다.
만학도들도 굉장히 많구요. 그런분들, 참 보기 좋더라구요. 대단히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분은 학위만 3개를 따셨다고 하던데 ;;
정말 그 열정과 인내가 대단합니다!
다들 어떤 이유로,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였든지 간에 이 순간만큼은 가슴이 벅차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특히 뒤늦게 공부를 하신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



"대학은 선택받는 사람의 것이 아닌, 선택하는 자의 것" 이라는 축사말이 참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한국에서의 대학은 진짜 "선택받는 자"들만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튼, 다들 졸업축하드립니다!
다들 좋은 곳에서 새로운 출발 하시길 바래요 ㅎㅎ



이런분들에게 학점은행제, 독학사 학위제를 추천합니다!

다른 목표를 위해 일찍 학위를 따고 싶으신 분,
(4년의 시간을 줄이고 유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시는 분)
늦은 나이에 만학의 꿈을 이루고 싶으신 분,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싶으신 분,
집에서 편하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
등등등~!


여러분, 대학은 선택하는 자의 것이라구요~ㅎㅎ

제53화 열아홉 종호의 선택

□ 방송일시 : 2009년 1월 15일 (목) 11:30~12:15 KBS 1TV
□ 프로듀서 : 이상요
□ 제작연출 : 타임프로덕션/ 연출: 최복희 / 글.구성: 최운정


재춘씨와 세 아이들을 남겨둔 채 5년 전 세상을 등진 엄마
엄마의 빈자리를 채운 이는 당시 중학교 1학년인 종호였다.



5년 전, 엄마의 자살 그리고 알게 된 어마어마한 빚
아빠 윤재춘(50)씨는 술로 마음을 달랬고 한창 예민한 사춘기 시절의 종호(19) 역시 방황했었다. 하지만 부자의 방황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아직 '죽음'이란 단어도 모르는 어린 혜미(15)와 혜진(12)이를 위해 부자는 다시 일어섰다. 재춘씨는 술을 끊고 일을 시작했고, 종호는 두 여동생의 엄마가 되기로 했다.


그런 종호가 3월 5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일찍 프로그래머라는 꿈을 정하고 실업계 고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집안 형편상 대학은 나중으로 미루고 군 입대를 선택한 것이다.


종호에겐 낯선 군대 생활의 두려움보다 남겨질 가족이 걱정이다. 이제껏 PC방 아르바이트로 동생들 용돈을 챙겼던 것처럼 입대 전까지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으로 동생들 용돈과 생활비를 준비할 예정이다.


엄마의 죽음으로 슬픈 이별을 했지만,
두 번째 이별은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게 종호는 준비하고 있다.

 



이 방송이 방영된지 딱 일주일이 되었네요.
본방은 보지 못했지만, KBS는 다시보기가 무료라서
다시보기를 통해서 방송을 봤답니다.
정말...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까지 울컥하게 되네요.

5년을 꿋꿋히 살아온, 동생들의 엄마같은 오빠가 된
종호가 참 대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안쓰럽습니다.
또, 한참 예민할 사춘기 시기인 혜미가 어떻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을지,
아직도 마냥 어린아이같은 혜진이는 또 어떻게 될지..


수줍은 많고 조용한, 얼굴이 금방 빨개져버리는 종호가
어느새 저렇게 어른이 되었고,
욕심많은 질투쟁이 혜미가 어느새 동생을 생각할 만한 나이가 되었고,
아무것도 모르던, 마냥 웃기만 하던 혜진이가 어느새 학교를 다니고 있고...
5년이란 시간이, 참 많은 것을 바뀌게 했다 봅니다.


힘들게 알바해서 번, 꾸깃꾸깃한 몇천원을 동생에게 건네주는 그 모습이
그리고 얼마되지 않은 용돈을 너무나 좋아하는 여동생의 모습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을지..참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종호도 멋있게 잘생겼지만,
혜미, 혜진이도 참 예쁘게 생겼군요 ㅎㅎ
근데, 종호가 계속 어깨를 움추리고 쫙 피고 있지 못하는 모습이
더 힘들게만 보이게해서, 너무 기운없어 보여서,
등 한번 짝-하고 때려주고 싶네요. 어깨 좀 펴라고.
그런 마음때문에 아마도 선생님들께서 등을 펴라며 어깨펴라고 하는건가 봅니다.


어깨를 움추리고 있는것이, 종호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집의 천장이 낮기때문이었으면 좋겠네요.
 

이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작지만 도움을 주고싶다며,
주소나 연락처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주소는 뭐 택배로 선물을 보내려니 할수도 있겠지만,
사실 걱정도 됩니다.
너무 많은 신상정보들이 유출되는건 아닌지..
아직 어린 아이들이 그로인해 상처가 될만한 일을 겪게 되지는 않을지..
그로인해 '믿음'이라는 것의 존재를 잃어버리진 않을지..
 

가족을 위해 직업군인을 선택한 종호나,
이제 동생을 챙겨주며 혼자서 일을 해나가야할 혜미나,
모쪼록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그 맑은 웃음 계속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BS는 다시보기가 무료라는 거 아시죠?
조금만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훈훈하겠죠?




'열아홉 종호의 선택'후원계좌


예금주 :윤혜미(딸)
후원계좌 : (농협) 453810-56-111094



 



어떤분은 받으셨고, 어떤분은 이런편지도 있었어요?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은 분명하므로
그냥 한번씩 읽어보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설마, 이거 올렸다고 끌려가는건 아니겠죠? ;;)
 

이 편지에 대한 저의 생각은 생략하고,
무튼 편지 내용대로 꼭 좋은 결과를 내어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요새 이민생각하시는 분들도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던데,
국민없는 나라는 더이상 국가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어디에서든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랑스런 대한국민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있게,
'정말 살맛난다'라는 말이 나올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되셨을때는,
그만큼 국민들이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한마음과 같다는 걸 아실겁니다.
그 때의 그 마음, 그 다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으로써, 한 사람으로써,
 자신의 인생에 업적이 될 만한 한 획을 긋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이 진정 국민들이 바라는 일인지, 국민을 위한 일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대통령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정치에 'ㅈ'자도 모르고, 또 관심도 없지만,
그냥 살기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물론, 이 글을 볼일은 없겠지만 ;;)


P.S 백분토론 400회 특집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개그프로그램보다 더 재밌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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